TIP

1.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으면 무조건 기숙사 들어가라. 통학하는 사람들은 친해지는데 한계가 있음. 산골짝에 교통 불편한 곳에 있어서 기숙사 사람들끼리 뭉치는 경향 있음. 통학러들은 은근히 뭐랄까 겉도는 느낌이 있다고 해야하나??

2. 통학하는 사람들은 참......힘들지?? 다른 팁은 없고 아침에 지하철 문 열리자마자 바로 뛰어가셈ㅋㅋ버스 자리 없어서 서서갈 수도 있음 굉장히 위험함ㅋㅋㅋ비까지 오는 날엔 어우..혼돈임ㅋㅋㅋ물론 학교에서 셔틀 2개 보내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ㅎㅎ

3. 내 기억상으론 화, 목 점심시간에 채플이 있는 걸로 알고 있음 이거 매번 들어야 그 무슨 점수가 패스인데 기억 안 남ㅋㅋㅋ그거랑 성경퀴즈도 있음 한 학기에 70점인가 맞으면 졸업 안정권일걸?? 아 거기에 교회 출석 증명인가?? 그거 1학기마다 내야하는 걸로 기억나는데 아님말구ㅋㅋ

4. 학식이 굉장히 맛이 없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차라리 학료에서 자체적으로 파는 컵밥을 사드셈 양 많고 가성비가 좋아

5. 학교가 그냥 산에 있어서 오르락 내리락하기애 굉장히 귀찮고 짜증남 그리고 교통이 상당히 불편함. 통학할 사람들은 함 참고하길ㅋㅋ학교 뒷편에 도로 공사 됐드라ㅋㅋㅋㅋ걸어서 아신역 가도 위험하진 않음

6. 애들이 전체적으로 공부를 잘 '안'함. 예복습 좀 하고 출석 잘하고 과제만 꼬박꼬박 낸다면 B+은 받음ㅋㅋㅋ아닌 교수들도 있으니 참고. 충분히 학점 잘 딸 수 있음ㅋㅋㅋ

7. 복전할 거면 신학과 하셈. 다들 그러더라구ㅋㅋ

8. 통학하는 사람들이나 양평역 가려는 사람들은 지하철 시간표 참고해서 가셈 놓치면 30분 기다려야 돼ㅋㅋㅋ아 물론 중앙선이 개씨발이라 늦게오는 경우가 허다함ㅋㅋㅋ그래도 출퇴근 시간엔 거의 잘 맞춰 오드라ㅋㅋㅋㅋㅋ

9. 학교가 작음. 많이 작음. 건물이 몇 개 없음ㅋㅋㅋ수업은 거의 다 본건물에서 듣는다고 생각하면 됨.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참고하시길ㅋㅋ 멀리서 보면 수도원 비슷한 느낌 나기도 해. 시설도 낡은 곳은 정말 낡았음ㅋ
장점이라면 남한강이 바로 보여서 경치 하나는 진짜 끝내줌 학교 옥상에서 고기 구워먹었을 때 생각나네ㅠㅜㅜㅠㅠ

10. 편의시설은 학생회 건물에 모여 있음. 각종 동아리 실, 카페, 헬스장, 휴개실, 탁구장 등등. 카페는 현금만 됐는데 아직도 그런가??

11.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다 착함. 교수들도 학생들 챙겨주려고함.

12. 매점 바뀌었드라구 이마트로ㅋㅋ

13. 운동장은 산 올라가서 좀 걸어야 함ㅋㅋㅋ가기 굉장히 까다롭고 귀찮음ㅠㅠㅠ


다니면서 느꼈었던 점들

1. 학교가 처음 입학했을 때 '작다' 이느낌이었음. 내가 생각하던 대학교랑 거리감이 좀 있더라구.... 뭐 그래도 열심히 하녀야지 하면서 다녔었는데 아무래도 통학이다보니까 지치더라...1학기만에ㅋㅋㅋ 학교 제대로 다니고 싶으면 기숙사 추천ㅠㅠ

2. 사람들이 착한데 문제는 공부를 안 함ㅋㅋㅋ만약 선교사에 비전이 없는 사람들은 탈출하셈ㅋㅋㅋ공부로 성공하는 곳은 아니야..ㅋㅋ물론 열심히 하면 다 길은 있는 법이겠지??

3. 너가 탈출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잖아?? 그러면 애들이랑 친하게 지낼 생각은 하지 마ㅋㅋㅋ공부랑 노는 거랑 병행 잘 못함ㅋㅋㅋ 특히 여기는 더더욱

4. 여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진짜 짜증날 때 있었음 특히 산골짝이라 벌레들도 많았음ㅠㅜ 으..

5. 자퇴할 거면 1학년 1학기 전후로 하고, 편입을 생각하면 2년동안 존버해ㅋㅋ그 때 동안 영어공부 빡세게 좀 해놓고 통학러들은 지하철 왔다 갔다 하면서 단어 외우면 돼고 기숙사면 도서관 밤 늦게까지 열잖아?? 맘 잡고 공부하라 그러면 충분히 가능한 곳임ㅋㅋㅋ

6. 선교사에 비전 있는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학교. 별 생각 없는 사람들에겐 정말 힘든 학교임ㅋㅋ내가 그랬었으니깐ㅋㅋ난 인서울로 편입했음ㅋㅋ

왕복 3시간 넘게 하고, 잠 부족해서 채플 째끼고 휴개실에서 자고ㅋㅋㅋ 수업시간에 졸은 적 많았는데 B플 나와서 어리둥절했고, 통학이라 애들이랑 추억 별로 못 쌓은 아쉬움도 있지만 덕분에 인서울 편입할 때 미련 없이 공부할 수 있었지ㅋㅋㅋㅋㅋ나를 한 층 도약시켜 준 학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