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콘서타 36 + 아토목 20

다년간 약 종류와 용량을 바꿔왔는데 이대로 쭉 복용할 것 같음.

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적어도 내 체감상 아토목세틴 쪽이 훨씬 중요함.

콘서타는 카페인으로 대체 가능했지만 

아토목세틴만의 24시간 지속하는 감정 기복 제어 효과는 다른 메틸 류 약에는 없음

뭔가 감정의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의 폭이 줄어 

붕 뜨는 감정이 죽고 더 차분해지는 느낌

가끔 오전 아르바이트 갈 때 실수로 약 빼먹고 갈 때 있는데

아토목세틴은 하루 정도는 걸러도 (물론 안 거르는 게 베스트) 괜찮고

콘서타는 믹스커피 2~3잔으로 땜빵

부작용으로 오는 건 (콘서타) 식욕부진, 입마름 (+구취) , 빈맥, (아토목) 발기 및 사정 이상

콘서타 부작용은 전혀 없음. 정확히 말해 도파민 디톡스 이후 사라졌다.

약 복용 후 스마트폰, 비디오 게임을 하지 않으면 무난하게 하루 3끼 먹고 평온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음

하지만 디시에 글 쓰는 오늘은 끼니도 걸렀고 입이 좀 말라가는 게 느껴진다

아토목 부작용은 복용 시작 후 일주일이면 사라짐

포르노 등으로 억지로 스스로 흥분시켜서 습관처럼 사정하는 게 아닌

이틀 정도의 금욕으로 인해 주체할 수 없는 성욕으로 일어나는 발기는 시발 철근도 벨 수 있음.

따라서 @ 약을 두 종류나 쳐먹으면서 노패널티로 산다고 할 수 있다

개사기체질이노 ㄹㅇ

그리고 종합비타민 , 비타민 D , 비타민 C

중요도는 D > C = 종비

D는 과복용 하지 않도록 신경쓰되 비타민 C는 메가도스하고 있음

C는 피로에, D는 우울감 개선에 확 체감이 됨

개인적으로 플라시보인가 싶기도 한게

고작 영양제 따리가 어째서 지금것 복용한 항우울제랑 동급의 효과를 내는 건지 납득이 안 감.

하지만 "비타민 D를 안먹었더니 우울하네..." 가 아니라

"왜 우울한 것 같지? 아 그러고보니 비타민을 빼먹었네" 와 같은 흐름을

몇번인가 겪고선 그러려니 하고 있음.

마그네슘, 유산균, 오메가 3

뒤에 두개는 체감은 안되지만 괜히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게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먹고는 있음

그런데 마그네슘은 정말 신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마법의 약이나 다름 없음

22시에 자서 4시 30분에 칼같이 기상하게 해주는 고마운 친구

개백수라 하더라도 새벽 5시 전에 일어나는 백수는 아주 다르다

그것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불 개고 창문 환기하며 30분 스트레칭으로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은

근거도 없는 자신감이 하루 내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