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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호소] ADHD, 조울증.. 힘들어요앱에서 작성

qetu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1 15:45:02
조회 138 추천 0 댓글 3

저는 ADHD와 조울증을 진단받고 6년째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가장 친하면서 의지하는 친구가 한명 있는데 제가 그 친구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공황이 왔을 때 어쩔 줄 몰라서 그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인데, 매번 그러니 너무 미안합니다.
사실 그 친구에게 찡얼거리지 않으면 해결될 문제이지만 그게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결국 공황이 오면 그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고 결국 그 애에게 미안해서 반복적인 사과와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합니다.(사과도 공황으로 인한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의사 선생님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있지만, 삶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든데 도움을 청할 곳도 모르겠고, 정확히는 이제는 더이상 도움을 청하기도 미안하고, 어떻게 이겨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ADHD에 우울증이였는데 병명은 점점 불어나는 것 같습니다.
친구 말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약은 점점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물론 예전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심각했던 것 같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 상담소도 다녀봤지만 되려 더 힘들어지고, 상담하러 가는 것이 고통이였습니다.
전문 상담을 받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스럽고 학교 상담소에서 경험으로 인해 그닥 가고싶지 않네요.

긍정적인 사고, 명상, 노래 듣기, 취미, 열심히 살기, 삶에 대한 고찰, 감정 일기, 산책... 안해본 것이 없습니다.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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