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경정신과에서 의사와 연계해서 상담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최근 @아동을 많이 보게 되면서 @를 가지고 있는 친구 두명이 생각나더라 ㅎㅎ

@를 가진 아동 부모도 그렇고 내친구들 봤을때 부모역할이 정말 중요하더라;;;;
모든 정신질환을 가진 아동은 99% 부모가 문제더라.
한국처럼 정신 질환이 나쁘다 라고 믿는 관습이 진짜 멀쩡한 애들 바보 만드는거 같다.

내친구 둘도 같은 질환 다른 부모였음.

편의상 친구 a 친구 b라고 하겠음.

1. 친구 a
현직 소방대원이고 어릴때 @증상이 있는데 사업가 부모가 인정안하고 치료가 아니라 방치와 반강제 가스라이팅으로 양육함.
동생은 @가 없어서 동생이랑 차별대우 받으면서 자라고 부모가 부모역할을 솔직히 못함.
결혼할때
“너같은 새끼를 또 낳으면 그건 세상에 피해주는거니까 애는 낳지마라“ 라고 얘기하는 부모임;;;

대학 진학하고 동생은 지원 다해주고 내친구는 푸대접 받아서 힘들었던 친군데 내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데리고 가서 콘서타 처방받게 했다. 그 이후 저런 부모가 있는 집에 두면 안될거 같아서 우리집와서 지내라고 하고 소방관 하고 싶다해서 공부 집중하게 방하나 내줌.

열심히해서 1년만에 합격해서 임용식때 부모가 안와서 나랑 우리 부모님이 같이 가줌.

알아서 잘사는 애한테 하도 지랄하는 부모라서 걍 부모랑 의절하고 너갈길 가라고 해서 결혼한다고 인사간 이후에 부모랑 손절하고 지금도 잘산다.

2. 친구 b
얜 해외 교포였고 한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중.
부모님이 어릴때 @증상 있는거 보고 치료 바로 시키고 혼내기 보다 너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아이라고 늘 사랑으로 키워냄.
애가 유별나고 특이해도 언제나 당당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커서 지금도 똑같이 항상 밝다.



두 친구를 보고 다시 한번 느낀다.
정말 부모역할만큼 중요한게 없단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