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인 대학 휴학생입니다
작년에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에서 1학년을 마치고 지금은 휴학중입니다...
원래 저도 신입생 때 최대한 공부 열심히 할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대학 공부가 너무 안맞습니다... 영어로 강의하니 잘 알아먹지도 못하고.. 학점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진지하게
“내가 이걸 4년동안 견디고 취업을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만 하고 고등학생 때 좋아했던 수학,물리가 너무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젊을 때 공무원을 해보자 생각해 공무원에 대해
알아보았고 행정직 공무원에 눈길이 갔습니다
국가직에는 관심이 없고 지방직(경북) 일행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방직 일행을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공부는 고등학교를 2등으로 졸업했고 수능 국어 2, 영어 1,수학2이기에 어느정도 베이스는 있다고 생각하고 엉덩이 붙여서 공부하는데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다만.. 부모님의 반대가 좀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직 1학년 밖에 안했는데 벌써 다른 길을 갈려고 하냐 라고
하십니다...
부모님의 말씀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만 저는 제 인생의 길은 제가 정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유니스트에 와서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가 싹 사라졌습니다;;;
제가 공시를 하고싶으면 해보는게 맞는거겠죠..? 진로에 대해 너무 고민이 됩니다...

지방직 일행을 목표로 하고 기간은 1년~2년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합격한 후 임용유예를 한 다음 군대를 갈 예정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학교가 아깝다 라도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여기에서
1년동안 버티다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왔기 때문에 도저히 졸업까지 견딜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전형 중 저소득전형이 있다고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한부모가정이었기에 이에 자격이 해당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찾아보니 저소득 전형은 커트라인이 조금 낮은걸로 알고있지만 지역별 티오가 일반전형보다는 적기 때문에
예측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에 대해 일반으로 접수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저소득전형으로 하는게 나은지 여쭙고싶습니다..

제가 경북 경산지역에 10년째 주소지로 되어있는데.. 찾아보니
저소득전형으로는 경산지역을 1명 뽑더라고요.. 그러면 차라리
경북지역 중 티오가 그나마 많은 곳으로 접수하는게 나을까요..?
경북에 살면 경북 전지역 모두 접수가능한걸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2년동안 하루 최소 10시간 씩 한다고하면 가능성이 있는지 여러분의 생각을 묻고싶습니다. 아마 공부한다면 메가 사이트 패스로 공부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