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메인과 함께 있는 꿈 속에서 자신을 따라온 그 정체모를 괴물이

잠시 눈 돌린 사이에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자신의 아버지가 할 법한 말을 하고있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저메인과의 대화 후 자신의 아버지가 

꿈속에서 등장한 그 괴물처럼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모습처럼

눈 5개 달린

지금까지 제이크가 아버지를 떠올릴때 떠오르는 모습이아닌

정체모를 무엇인가가 되었을때

그리고 그 정체모를 무엇인가의 모습이 된 아버지가

똑같은 행동과 똑같은 대사를 취했을때 제이크의 반응은

꿈에서 깨어난 제이크는 핀에게 악몽을 꾸었다고 말하며

가장 최악의 꿈이라고 말한다.

평생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안길만한 꿈이라고 말이다.

핀은 제이크에게 악몽을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말하며

아직까진 제이크를 직시하긴 힘든것인지

혹은 제이크의 악몽을 훔쳐보기 싫은 것인지

등을 돌린채로 하지만 제이크와 가까운 곁에서 제이크의 고민을 들어줄려 한다.

하지만 제이크는 핀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꿈을 털어놓지는 않는다.

제이크는 게임에 빠져있는 핀에게 무슨 말을 털어놓고싶어하는듯 하다가도

아무 말 없이 혼자 저메인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길을나선다.

단지 저메인이 이전까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풍경화만 그렸는데

저메인이 싫어했던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추상화를 그린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렇게 길을 떠난 제이크는 황무지에서 제임스들을 만나게 되고

제임스들에게서 저메인의 출처를 듣게 되며 

제임스의 그림을 현실에서 보게 된다.

거기서 제임스는 제이크에게 추상화를 전혀 잘못 보고(이해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마침내 저메인을 현실에서 만나게 된 제이크 형제에게

"풍경화 화가로써의 '정체성'은 어디에 갔냐" 고 물으며

그에게 어떠한 외부적 요인이 작용했다는듯 말하지만

저메인은 "난 멀쩡해 제이크 그저 조금 '변화'를 줬을 뿐이야" 라고 대답한다.

저메인은 제이크의 모습이야 말로 뭔가 변한것 같다고 말하며

제이크는 이번에도 자신의 '모습' 만 변했을뿐 저메인처럼 '정체성'이 변화한것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지금까지 핀에게 그래왔고 더트비어에게 그래왔고 

지금까지 만난 모든사람에게서 그래왔듯이

그저 모습이 변했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지만 딱히 불편함도 해도 없는

똑같은 정체성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 똑같은 제이크라 말한다.

하지만 저메인은 저렇게 말하는 제이크에게 지금까지 만났던 인물들과는 달리 딱잘라서 태연하게 '거짓말' 한다고 말한다.

제이크가 그저 현재 일어난 '변화'를 부정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이다.

어떻게 보면 저메인이 외모가 변한 제이크는 사실은 그대로가 아닌데 남들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고 있는듯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제이크가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모습이 변한 자신을 어색해하고

제이크라고 인식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모습이 변했을 뿐 늘 똑같은 제이크" 라고 말하고있던

제이크 자기자신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