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족 모드는 핵심 시스템이 어떻게 쓰는건지 이해가 잘 안 되는 점이 있어서 좀 더 써봐야 할거 같음


아무튼 대체로 병종 스타일은 키르코+아마존임
동물 속성 유닛이 여럿 있는데 나머지 유닛은 거의 보병이나 기승 유닛임

의외로 기승 아니게 생겨서는 기승으로 분류된 놈이 있음

그리고 거의 모든 유닛이 근접이거나 화학 공격임


기묘한 점은 동맹으로 끌어온다며 중립몹으로 자주 보던 크리스탈 시리즈, 메가비틀 들도 연구트리에 들어가있고 도시에서 생산도 가능한데

메가비틀은 호퍼 비슷하니 뭐 그렇다쳐도 크리스탈들은 광물 타입으로 분류되다보니 연구할때 같이 언락되는 모드들 외에는 강화 수단이 좀 부실함


그리고 근접유닛 비율이 높아서 초반에는 일부 사격유닛이 총질할때 호퍼가 펄쩍펄쩍 뛰면서 점프공격 해주는 얼척 없는 방식으로 공중유닛 상대하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후반까지 번듯한 사격유닛도 꾸준히 나와주는지라 키르코처럼 배러저같은 놈으로 대공한다고 윽엑대는건 덜 함


워낙 무기타입이 한쪽으로 쏠리다보니 비밀기술으로 시너지 받기가 미묘한데 일단 아무리 봐도 제노플레이그가 제일 잘 맞는 조합임

근접, 사격 다 쓸만해서 쓰기 좋은 생체 고급유닛과 호퍼가 제일 아쉬운 재생모드 같은거 다 챙겨주니 비밀기술 중 최고임

프로메테안은 보병과 기승 유닛이 많다보니 아마존처럼 폭탄발사기 떡칠로 굴릴수는 있는데 무기타입이 문제긴 함

아무튼 비밀기술은 좀 더 써봐야 알거 같음


내정은 도시 성장을 밀어주고 저등급 유닛 강화하고 하는 독트린이 있는데 외교관계가 조진 상태인게 종특이다 보니 초반부터 꾸준히 싸우는걸 전제한게 아닌가 싶음
외교는 너무 신경 안 쓰면 만나는 족족 금방 전쟁 걸리니 대체로 정찰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곧장 전쟁하지 않는 정도로만 외교 관리하게 됨

지도자 특성 중 외교관계 개선 같은 것도 전쟁 좀 더 천천히 하려는 정도로만 선택함


중립 정착지 흡수할때는 이거 좀 버그 아닌가 싶은 현상이 일어나던데 일단 정착지를 곧바로 도시로 바꿔버리면 안정도 패널티가 극심하게 들어감

뭐 여기까지는 호퍼가 공공의 적 비슷한 컨셉이니 납득은 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 호퍼 정착지를 도시로 바꿀때도 적용되더라
그 대신에 더 버그같은건 얘네를 개척자로 바꾸고 도시 박으면 아무 안정도 패널티도 안 생김. 아무리 봐도 좀 덜 만들어진 부분임.


얘네 시스템에서 기묘하고 아직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얘네 전용 무기군으로 나오는 진화임.

진화 무기나 모드 자체는 그렇게 강한지는 모르겠는데 대신에 얘네 작전같은거 쓰면 유닛이 돌연변이 되었다며 추가 특성이 붙거든.

그런데 이게 눈이 더 돋았다며 측면공격 면역되거나, 덩치 줄어들면서 회피 증가하거나, 초능력에 눈뜨면서 공격타입이 초능력 되고 정신 상태이상 면역되거나 하는 기묘하고 좋은 효과들이 덕지덕지 붙음
돌연변이 덕지덕지 붙이는게 호퍼 유닛 겁나 강화하는 기믹인거 같기는 한데 문제는 이걸 어떻게 붙이는지 방법 같은걸 내가 아직 완전히 이해를 못 했음

이건 좀 더 파보고 다시 정리해야 할거 같음


아무튼 위의 내용 바탕으로 중간 평가를 하자면 일단 컨셉은 괜찮음.

플래닛폴에 저그 떨어지면 대충 이러려니한 느낌으로 구현됨.
완성도는 대체로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콜로니얼 가드에 비해서는 버그처럼 보이는 부분이 좀 더 눈에 띄어서 걔에 비하면 좀 더 아쉬운듯.
콜로니얼 가드의 3등급 보병처럼 대놓고 성능이 심하다 싶은 놈은 없는데 이건 내가 아직 얘네한테 적응이 덜 되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좀 더 해봐야 알 수 있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