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프로그램은 1차대전 초기, 당시 총리였던 테오발트 폰 베트만홀베크의 개인 비서였던 쿠르트 리츨러가

독일 제국이 서부 전선에서 프랑스를 빠르게 항복시킨다는 행복회로 하에 만들어 놓은 평화협상의 초안이다.

대충 그 내용을 정리하자면, 벨기에의 속국화, 룩셈부르크와 프랑스 일부 지역의 합병, 아프리카에서의 독일 식민지 확장,

마지막으로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땅 뜯어와서 괴뢰국 세우기 등이 존재한다.

물론 이는 공식적으로 채택된 초안은 아니었다.

9월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araboza.

1. 프랑스는 브리에에 있는 철광석 광산과, 됭케르크-불로뉴쉬르메르로 이어지는 해안지대 등 일부 북부 영토를 벨기에와 독일에게 할양해야 한다.

2. 프랑스는 100억 독일 마르크의 전쟁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며, 거기에 추가적으로 독일의 참전 용사 보상금과 부채를 갚기 위한 비용을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3. 프랑스는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는 요새를 스스로 파괴함으로서 부분적 무장 해제를 해야 한다.

4. 벨기에는 봉건 국가가 되어 안트워프 등 동부 지역을 독일에 할양해야 하며, 독일에 군사 기지와 해군 기지를 임차해야 한다.

5. 룩셈부르크는 합병되어 독일 제국의 구성국이 되어야 한다.

6. 러시아 제국의 영토인 핀란드, 발트해 지역,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폴란드에 완충국을 설치하며 이 완충국들은 모두 독일의 주권 하에

관리되어야 한다.

7. 평등주의적인(이라고 쓰고 독일의 지배 하라고 읽는다) 경제 연합체 미텔오이로파를 창설한다. 회원국은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헝가리,

새로운 완충국들이 될 것이며 추가적으로 이탈리아, 스웨덴, 노르웨이를 후보로 한다.

8. 프랑스와 벨기에의 식민지들을 할양받아 전아프리카에 걸친 식민지인 미텔아프리카를 창설한다. 영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영국 식민지는 할양받지 않는다.

9. 네덜란드는 강압적으로는 아니지만(이라고 쓰고 강압적이라고 읽는다) 독일과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이 9월 프로그램은 독일의 산업, 정치, 군사 지도부의 제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당시 독일인들이 얼마나 과대망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이 내용들은 독일이 1차대전에서 쳐발리면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