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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비운의 나라 조지아 민주공화국의 군인들에 대해 araboza.(1)

Ed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0 03:00:02
조회 235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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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크산드레 드게부아제(ალექსანდრე დგებუაძე).


1882년에 출생하였으며 정확한 생년월일은 불명. 농민 집안에서 태어나 바투미의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했음.


1900년부터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당원으로 활동했으며 동시에 바투미의 사회민주주의 조직의 지도자 중 한 명이 되었음.


1905년부터는 멘셰비키로 활동하기 시작함.


1917년 12월에는 독립적인 조지아군의 창설자 중 한 명이 되었으며, 동시에 방위군 참모총장에 선출되어 군사작전 설계를 담당함.


1917년에는 조지아 국가평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18년에는 독립한 조지아 민주공화국 의회의 의원으로 선출되었음.


조지아가 천천히 빨개지는 동안 반볼셰비키 저항운동에 참여하였으며, 그 때문에 부상도 두 번 입었음.


조지아가 완전히 빨개졌음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에 남아 저항운동을 지속했으며, 1921년 7월 13일 나잘라데비 플레카노프 노동자 클럽이라는


곳에서 스탈린을 까는 연설을 하다가 당일 체포되어 모스크바로 압송됨.


1923년 1월 12일에는 아르한겔스크에 위치한 수용소로 보내져 수감되어 있다가 이후 형이 변경되어 3년 동안 보로네시에 강제로 정착하게 됨.


그 후에는 정비공으로 일하다가 뜬금없이 1934년에 다시 체포되어 1937년 10월 9일 총살형을 선고받고 총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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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르기 힘시아슈빌리(გიორგი ხიმშიაშვილი).


1892년 러시아 제국, 지금은 조지아의 동부, 카헤티 지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남.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니콜라예프 기병학교를 졸업했으며, 1차대전에서 러시아 제국군 소속으로 싸움.


1918년, 조지아가 독립한 뒤에는 조지아 인민군 기병대 사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대령 계급을 받음.


이후 아르메니아-조지아 전쟁(1918), 아제르바이잔 국경전(1920)에서 활약했으며 1919년에는 러시아 군벌 안톤 데니킨으로부터 가그라라는


도시를 해방시키기까지 함.


1921년 2월까지는 소련과의 전쟁에서도 활약했으나 갑자기 개뜬금없이 짤리게 됨.


그 뒤에 조지아가 빨갱이화된 이후에는 볼셰비키들로부터 조지아 적군 기병여단의 훈련대대 사령관직을 부여받음.


근데 이걸 힘시아슈빌리는 이걸 통수치고 반볼셰비키 조직인 '조지아 독립 위원회'에 가입해 군사 센터의 일원으로 활동함.


결국 1923년, 힘시아슈빌리를 포함한 군사 센터의 지도자들은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음.


놀랍게도 처형장으로 가던 도중 탈출을 시도하다가 잡혀서 부상당한 채로 현재 트빌리시의 중심부인 바케 공원에서 총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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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바 마글라켈리제(შალვა მაღლაკელიძე).


1893년 러시아 제국 쿠타이시현 바니 자치구의 디하슈호라는 곳에서 태어남.


쿠타이시에 있는 김나지움에서 조기 교육을 받고 베를린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음.


1차대전 때는 러시아 제국군 소속으로 참전했고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에는 조지아의 독립을 지지함.


1919년부터 1920년까지는 조지아 지역의 총독을 맡기까지 했음.


특이하게도 이 양반은 독빠인데다가 군주제빠였는데, 당시 조지아에 집권하고 있던 사회민주당을 빨갱이가 아닌가 의심해서


독일 왕자인 요아힘을 국왕으로 세우는 계획을 당시 친했던 독일인 외교관 프리드리히 베르너 그라프 폰 데어 슐렌부르크라는 양반이랑 의논하기도 했음.


1921년 조지아가 소련의 침공으로 멸망하자, 라트비아로 째서 반볼셰비키 조지아 이민자 운동의 핵심 인물로 떠오름.


리가에 정착한 조지아 망명정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고, 똑같이 멸망한 아르메니아인들과도 협력했음.


1934년에는 프랑스로 이민갔고 1938년에는 독일에 정착함. 이 때 슐렌부르크를 다시 만나서 조지아를 독일의 협력 하에 독립시키려는 운동에 가당했음.


이 때 또 군주제 뽕이 도져서 이라클리 바그라티온이라는 바그라티온 왕가의 인물을 독일의 보호령으로 독립할 조지아의 국왕으로 세우려는 생각을 함.


또 아제르바이잔이 친터키 성향을 포기하고, 아르메니아가 '진정한 친(親)백인' 정책을 채택한다는 가정 하에 캅카스 연맹 아이디어를 지지함.


또 독일에서 조지아 민족주의 단체들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줘서 나중에 이 단체들이 나치 독일 산하 조지아 군단을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끼침.


근데 갑자기 무슨 삔또가 돌았는지 1943년 나치 독일 지도부랑 한 판 붙다가 조지아 군단 사령관직에서 짤림.


그 뒤 같은 해 안드레이 블라소프가 이끄는 러시아 인민해방위원회에 참여한 유일한 조지아인이 됨. 근데 이게 같은 조지아인들로부터 욕을 오지게 먹음.


전쟁 종전 이후에는 이탈리아에 살다가 서독으로 이주, 그 곳에서 콘라트 아데나워의 군사 보좌관이 됨.


보좌관이 된 이후에도 꾸준히 조지아 이민자들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다가 뜬금없이 소련 요원들에 의해 소련으로 납치됨.


거기서 놀랍게도(?) 소련의 자비를 받고 '조국에 저지른 범죄'에 대한 회개를 함으로서 용서를 받음.


그 뒤에는 1976년 죽을 때까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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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라이히에서 조지아 플레이하다가 급당겨서 만들어 본 조지아의 유명한 군인들(이라고 쓰고 카라에 나오는 군인들이라 읽는다)에 대한 글입니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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