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타르코프 비슷한 뭐시기... 하던 주인공이 1919년 신흥무관학교에 떨어졌는데

문제는 타르코프 세계관과 연결된 어디로든 문 비슷한 걸 주인공이 갖고 트립하게 되었고, 인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현실로 가져올 수 있는 거임. 그리고 외부 인원들을 대리고(다만 주인공과 같이 갈 수 있는 인원은 주인공 제외 최대 14명) 같이 게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고. 더더욱 쩌는 건 주인공이 타르코프 주인공처럼 게임 속에서 죽어도 실제로 죽진 않는 거지.(다만 이건 주인공에게만 해당되서 주인공이랑 같이 레이드 뛰러 같다가 안에서 전사한 사람은 전사하고, 주인공도 현실에서는 총맞으면 훅감)

그래가지고 이걸 설명하니까 이씨 형제분들이 처음에는 안 믿었는데 주인공이 '나 한 번 따라와보슈' 하고 타르코프 속으로 들여보내고 총기 루트하고 죽을 고비 몇 번 넘기고 주인공이 쌓아둔 아이템과 함께 이씨 형제분들과 함께 루팅한 아이템 현실로 가지고 나오니까 그제서야 주인공을 신뢰하게 됨.

근데 주인공은 '잠만. 생각해보니까 난 미래의 총, 방탄복, 수류탄 같은 걸 거의 무한대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거잖아? 이걸로 독립군 무장시키면 되는 거 아님?'이란 생각으로 신흥무관학교에서 사람들을 뽑아다가 같이 레이드를 뛰면서 스캐브, 레이더 애들 잡고 플리마켓 이용해서 총이랑 방탄복 사서 그걸로 신흥무관학교랑 독립군을 무장시킴. 이씨 형제분들은 이 총기 화수분을 욘나게 이뻐해주고. 물론 인게임 레이드 뛰러 주인공이랑 같이 갔다가 전사한 신흥무관학교 독립군들이 있었고 총기와 총탄이 서방제와 동구권제의 환장의 콜라보가 일어나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그래가지고 이 소식을 들은 홍범도, 김좌진, 이범석 장군 예하 독립군들에게 무관학교 학생들과 레이드 하루에 열두 시간씩 빡세게 돌려서 얻은 총, 방탄복, 방탄모, 식량 이런 거 뿌려가지고 독립군 무장이 순식간에 존나게 선진적으로 변해서 일본군을 깨부수고 다니는 거임.

당연히 일본군도 대항해 보려고 했지만 기껏해야 아라사카에다가 탱크도 없고 방탄복도 없는 애들한테 독립군이 방탄복, 방탄모 짱짱하게 갖춰입고 돌격소총과 저격총으로 갈겨대니 맨날 지고.

총알, 수류탄? 인게임에서 가져오면 그만.

식량, 물? 인게임에서 가져오면 그만.

의약품? 인게임에서 가져오면 그만.

이런 식이다 보니 일본군은 연전연패하고, 반대급부로 독립군에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남.

일이 이렇게 흘러가자 이씨 형제분들, 홍범도, 김좌진 장군님 같은 분들은 아예 국내 진공 작전을 새우고, 임시정부까지 가세해서 타르코프에서 가져온 무기들로 무장한 독립군이 한반도로 남하하기 시작하는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