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범은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사수관에서 화웅이 '닭 잡는데 소잡는 칼을 쓰십니까' 라며 나갔다가, 범부 하나 목 썰고 나서
수염 긴 마궁수(덥힌 술 딜리버리)한테 모가지 따이고,
호로관에서 여포가 유관장 트리오랑 싸우는게 원래 연의라면

여포특) 범은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시전


2. 유관장 3명과 일기토

원래 관우가 밀리다, 장비가 '애비 셋 후레자식' 딜 박으며 달려와 3대 1로 여포가 밀려 퇴각하는 일기토 인데,

황건적 시절 구면인 관우와 정중하게 재회해 한 수 배우겠다는 관우의 도전을 시작으로, 일기토 보다는 비무, 대련에 가까운 춤사위를 하게되는 그런 무협스러운 무언가

마찬가지로 관우가 밀리는걸, 유비와 장비가 가세하러 가지만 장료와 서황 선에서 막히고,
그걸 본 여포가 호탕하게 셋 모두와 싸우게 둘을 보내라 명해 시작되는 3대1 일기토

장비가 아닌 유비가, '여공 께서는 동탁에게 속고 있으십니다' 라는 말에 '갈!' 을 외치며 '그대의 충은 누구에게 향하는가!'를 외치며 역으로 속는 이는 누구냐며 되묻는 그런거


3. 담수 우물

낙양에 머무르면서, 담수 우물을 두 개 만들어서 하나는 폐하께, 하나는 머무르는 별가에 만드는 내용

그저 깨끗한 물을 마시고 깨끗한 물로 씻고 싶어서 만들게 된 거지만, 청류파와 충신들에겐 그저 하늘이 감읍해 내려준 신물

병주로 돌아갈 때 황제 폐하께 '이 두 우물이 깨끗하다면, 제 충심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라고, 그럴듯한 말로 헤어지기 싫어하는 헌제를 달랜채로 돌아가기

청류파 행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