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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합스부르크의 데릴사위로 살아남기 -23-앱에서 작성

만두대장김윾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04 22: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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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견을 마치고, 프로이센 궁정.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는 대신들과 회의를 했다. 프리드리히가 내놓은 수정 제안에 대해서 논의가 분분했다.

대신들이 각자 의견을 내놓을 때 빌헬름은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그는 회의를 열면 특수한 상황이 아닌 한 먼저 의견을 내는 법이 거의 없었다. 

이쯤에서 협상을 마무리짓자고 말하는 세력도 있었고, 반드시 슐레지엔을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빌헬름은 조용히 있다가 자신의 의견을 빙자한 "명령"을 내렸다.

"이쯤에서 협상을 마무리 짓지. 일단 차후 슐레지엔에 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명분은 쥔 셈이니."

"전하, 그렇다면... 슐레지엔 영유권을 차후에 논의하고 슈비부스 영유권을 인정받는 조건으로 황제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인지요?"

"그래. 일단 지금은 폴란드 문제에 집중할 때다. 폴란드가 약체화 되어있는 지금, 우리가 기회를 노려 그 영토를 야금야금 삼키는 게 더 낫겠군. 아 물론 프리드리히를 사위로 세우든 말든, 합스부르크가 절대 이곳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확약을 받을거야."

프리드리히의 말에 빌헬름의 마음이 살짝 움직인 것도 있었고, 카를 6세의 통치권이 공고한 지금 섣불리 맞서싸울 수도 없으며, 지금은 프랑스의 동진을 염두에 두고 움직일 때였다.

"요새 들어서 오스트리아와 사이가 삐걱거리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양국은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선제후 이래로 타협하는 관계였지. 나중에 가면 몰라도 지금 와서 그 관계를 굳이 깰 필요는 없다."

"전하, 하지만 누가봐도 협상의 여지만 던지고 슐레지엔을 줄 생각은 없는 게 뻔합니다."

"그렇지. 다만 우리는 명분이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황녀가 왕위를 계승한다면 이를 명분삼아 쳐들어갈 수도 있는 거지. 오스트리아가 우리보다 강력한 국가라지만, 이미 그때쯤 가면 수많은 나라에게 둘러싸여 두드려 맞고 있을거야. 국사조칙을 진심으로 따를 나라가 어딨다고 생각해?"

"전하, 그래도 오스트리아는 체급이 크고, 장군들도 뛰어나서..."

빌헬름은 살짝 짜증을 냈다.

"이봐, 넌 전쟁을 몇몇 장군들이 하는 거라 생각하나? 전쟁은 질의 싸움이다. 아무리 뛰어난 장군이라도 오합지졸들 데리고 싸우라 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오스트리아는 그 마자르족과도 계속 분란을 겪고 있지. 겉으로 봤을 때 체급이 크다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는 거야. 그 상태에서 바이에른, 프로이센, 그리고 만약 폴란드 왕위 쟁탈전에서 프랑스가 패배한다면 그쪽도 끌어들일 수 있겠지. 암튼 이 모든 세력들이 빈으로 달려가면, 그 연약하고 어린 황녀가 감당이라도 하겠어? 울면서 살려달라고만 안 빌면 다행이지!"

그 말에 대신들도 얼핏 그럴 듯 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러요시 2세가 이끄는 헝가리군이 오스만에게 참패한 이후 헝가리는 삼분할되어 합스부르크와 오스만, 그리고 명목뿐인 트란실바니아로 쪼개졌다. 이후 대튀르크 전쟁에서 이긴 합스부르크 가문이 헝가리 전체를 삼켰다. 헝가리인들은 그래도 이슬람 놈들보단 낫다는 생각에 가톨릭 국가인 합스부르크 군주국에 협력하긴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일 뿐이었다. 헝가리가 잠재적 폭탄이라는 사실은 유럽에 퍼져있었다.

그렇기에 합스부르크 군주들은 헝가리 상황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 귀족들과의 정치 투쟁이란 아무리 노련한 군주라도 상당히 힘든 일이다. 빈에서 신부수업만 받는 어린 여자애가 그걸 감당할수나 있을까?

"듣고보니 일리가 없는 건 아니군요. 그런데 만약 황자가 태어나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그때 가면 다른 명분이 생기겠지. 전쟁에 있어 명분이란 것은 중요하긴 하지만, 그건 언제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만들 수 있는 거다. 그때가서 생각하자구. 언제 일어날 지 모를 상황에 신경쓰는 것보단 가장 가능성 높은 상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

그렇게 대강의 합의가 정해지고 마침내 이것은 프리드리히에게 통보되었다.

=====

됐다! 됐어! 프로이센의 국사조칙 조건 승인! 이제 내가 마리아랑 결혼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거다!

"프리드리히, 수고했네! 하하! 황제 폐하께서 기뻐하실거네! 암 그렇고말고!"

어느새 나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정도로 친해진 제켄도르프 백작이 날 격려했다. 만약 내가 황제가 될지라도 그 어떤 방식으로든 프로이센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조건(정확히 말하면 베스트팔렌 이후로 지속되던 각 영방들의 독립성 침해하지 않기)이 붙었지만, 뭐 어떠냐. 지금 이 상황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황제에게 보고하고 가면 된다!

가기 전에 빌헬름은 남작과 나에게 연회를 베풀었다. 나는 기꺼이 그 연회에 참석했다. 아우구스트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냥 가기엔 안쓰러워서 한 번 보고가려 했지만...

"출입금지....?"

동생의 방에는 피객패가 걸려있었다. 아무래도 아버지한테 가스라이팅 비슷한 거라도 엄청 당한 모양인데... 이걸 지금이라도 풀지 못하면 비극으로 돌아올 거다.

하지만 연회를 하고나서 짐 정리하고 이래저래 바빠서 더 볼 시간도 없었다. 아우구스트도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했다. 

부디... 아우구스트가 크고나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길....

=====

10월 초 빈 시내는 떠들썩했다. 1년하고도 반 년 전, 빈으로 망명한 프로이센 왕세자가 국사조칙 조건 변경을 성사시키고 돌아왔다는 소식이 빈 시내에 쫙 퍼졌다.

황제는 날 궁으로 불러 치하했다. 난 겸손하게 대응했다. 마리아도 날 오랜만에 봐서 들뜬 표정이었다. 베를린에 도착한 건 6월이지만, 출발은 5월 말에 했으니 장장 5개월간 보지 못했던 사람이다. 당연히 기분이 좋겠지. 

거기엔 빌헬미네 누나와 프란츠도 껴있었다. 누나는 날 보고 꼭 껴안아줬고, 프란츠는....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이긴 했지만, 그래도 날 축하해줬다. 뭐, 마리아 못얻을 거 같아서 쫄리냐? 이 바람둥이 쉨. 

누나에게 가족들의 안부도 전해줬다. 누나는 눈물을 글썽였다. 누나는 나보다 더 늦게 빈에 왔지만, 어쨌든 가족들과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서 그리움이 큰 듯 했다. 

후... 이런저런 축하를 받고.... 쉬려는데 마리아가 날 부른다는 소식이 왔다. 5개월 만에 '과외'의 시간이 온 것인가.... 돌아왔으니 루비 십자가 목걸이도 돌려줘야지. 

황녀의 방으로... 이것도 참 어색하네. 이제 공식 사위 후보 기호 1번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런 은밀하고 지엄한 곳에 드나드는 건 여전히 어색하다. 게다가 원래 시녀 한 명이 시중을 들(면서 날 감시하고 있)어야 하는데, 매번 마리아는 시녀들에게 온갖 핑계로 압박을 가해 방 밖으로 나가있게 했다. 

뭐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단 둘이 있는 시간이다...

"프리드리히 공!"

마리아가 날 보자마자 기쁜 얼굴로 다가왔다. 내가 정중히 인사하며 목걸이를 떼어 그녀의 목에 걸어주었다.

"하하, 떠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십자가 목걸이가 절 보우해줄까 의문이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고마워요!"

마리아가 날 보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아... 언제봐도 웃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우리는 서로를 보고 오랫동안 방긋방긋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색해진 내가 쑥쓰럽게 웃으며 말했다.

"ㅇ... 왜 그렇게 바라보고만 있으세요?"

"후후후... 왜겠어요?"

마리아가 자연스럽게 내 앞으로 다가온다. 아... 5개월 만에 '그 시간'이 왔나.

입술이 자연스럽게 붙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아주... 좋은.... 시간이 왔다.

그런데 어어? 마리아가 좀 적극적... 황녀님 이러시면.... 어어? 

아무생각 없이 침대로 엎어졌는데.... 안 돼! 더 나가면 위험해! 아직 우린 결혼도 안했고, 마리아는 한국나이로 중2야! 유럽 귀족 영애들이 이때 결혼한다 쳐도 이건 안 돼!

"황녀 전하, 잠시만... 기쁜 건 알겠지만 이쯤 해요."

"아... 죄송해요.."

아.. 어색해.... 그냥 놔둘걸 그랬나... 아냐! 뭔 생각하는거야!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사고칠 순 없어.... 휴, 하마터면 아우구스트 말대로 뒹굴뻔 했네... 동생아, 아직 우린 뒹굴지 않았다. 입만 맞춘거야! 

"흠... 여기까지 왔는데... 오랜만에 공부나 할까요? 아님 뭐 다른 거라도?"

"음... 그래요, 공부해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오랜만에 공부가 이어졌다. 공부를 한참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도 점차 깨졌다. 맑은 햇살이 창문을 넘어 방안을 비추고, 마리아의 하얀 피부는 마치 기독교 성인의 그림처럼 빛났다. 

가을 날씨는 쌀쌀했지만, 왜인지 모르게 우리 둘의 마음은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

23편

황녀님....

고증오류가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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