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보다 보면 히타이트의 왕이 나오는데 이름은 수필룰리우마 으로 나옴.

위키피디아에서 수필룰리우마를 찾아보니 2명이 있었는데, 수필룰리우마 1세는 찬탈자이자, 전사, 정복왕, 정치가이자 건설왕으로 나오고, 수필룰리우마 2세는 바다민족에게 얻어터져 나라가 멸망할 때 통치한 왕임.

여기서 95화. 불길한 조짐을 읽으면 이 수필룰리우마는 간간히 찬탈자라는 소리를 듣고 있음. 그러니 이 왕은 수필룰리우마 1세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이 사람이 통치한 기간은 1344–1322 BC이라고 나오는데, 이집트 제18왕조의 세 파라오, 아케나톤, 투탕카멘, 그리고 아이와 통치기간이 겹치고, 중아시리아의 왕, 아슈르-우발리트 와 엔릴-니라리와 겹치며 바빌론 카시트 왕조의 왕, 부르나 부리아스, 카라하르다스, 나지부가스 쿠리갈주 2세와 겹침.

여기 겹치는 사람들을 쭉 살펴보고 이 당시의 역사를 살펴보니, 수필룰리우마는 주변 왕국들이 혼란하거나 약해져서 이집트의 영토를 먹고, 아시리아 옆에 있는 미타니 왕국을 완전 정복했음. 이런 성공은 그가 이집트 전체를 집어삼키려는 행동도 보임. 바로 자기 아들 중 한 명을 죽은 투탕카멘의 아내와 결혼시켜 집어 삼키려 했음. 아쉽게도 아들이 가는 도중 죽어서 (암살당했다는 말이 있음) 아이가 대신 통치하게 됨. 

그리스는 1400 BC 경에 아히야인의 아타르시아라는 사람이 아나톨리아의 남서부와 키프로스를 공격했다고 나오고 사람들은 이 사람이 아가멤논의 아버지인 아트레우스라고 생각하고 있음. 그리고 85년 뒤인 1315 BC 경에는 히타이트의 남서부에 있는 봉신인 아르자와를 도아 반히타이트 전쟁에 참전함.

갤에서 간간히 나오는 모세는 보통 람세스 2세와 동시대 사람이라고 여겨지는데(이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함) 람세스가 1303 BC 경에 태어났고, 1279 BC경 부터 통치했다고 하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것 같음. 어쩌면 그의 부모도 안 태어날 것일 수도 있음.

그런데 소설을 보면 수필룰리우마의 통치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정말로 작은 나라의 속국인 안탄드로스를 신경쓰고 있었으니 말임.

왠지 작가님이 수필룰리우마 1세와 2세를 합친 것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