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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역사] 비잔티움 로스쿨의 교육앱에서 작성

로고테테스

2023.03.04 16:50:26

조회 1273 추천 1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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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설휘찬> 아아아아아주 조금 읽고 다른 책에서 읽은 것도 버무려서 써봄.

비잔티움 제국에서 로마법의 전통은 면면히 이어졌다. 오히려 후기 고대(Late Antiquity)라고 불리는 시기에 법률은 더욱 정교해지고, 체계화되었다.

당시 로마법의 중심지는 베리투스, 지금의 레바논 베이루트(Beirut)였다. 지금 들으면 생소한 말이겠지만, 당시 베이루트는 '법의 어머니'라는 칭호까지 받은 도시였다. 그곳에서 법률을 가르치던 교수 상당수가 유스티니아누스의 <로마법 대전> 편찬에 참여했다.

그[도로테우스]가 가장 빛나는 도시인 베리투스[베이루트]에서 학생들에게 법을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의 대단한 명성에 감동하여, 그를 불러 우리가 하는 일[법전 편찬]을 같이 하도록 했다...

<학설휘찬> p.29, 자체번역

그렇다면 베이루트 법대의 교육 과정은 어떠했을까? <학설휘찬(Digesta)> 첫머리의 <Constitutio Omnem>을 보면, 5세기 비잔티움 제국의 로마법 교육 과정을 알 수 있다. 이 커리큘럼은 25세 이전에 이수해야 하는 4년 과정이었다.

학습은 가이우스, 울피아누스, 파피니아누스, 파울루스의 저작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3년 동안 강의를 듣고 4학년 때는 파울루스의 <법률문답(Responsea)>을 개인적으로 공부했다. 이 책은 법률적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구성된 법률 문답집이었다. 학생들은 제국의 법률을 공부하기 위해 5학년까지 공부할 수도 있었다.

이 학교를 나온 학생들은 비잔티움 제국의 변호사나 법관이 되어 부와 명성을 쌓을 수 있었기에, 많은 야심 있는 학생들이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멀리서부터 베이루트 법대에 찾아왔다고 한다.

지금도 베이루트 시의 휘장에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로부터 받은 칭호, 'Berytus Nutrix Legum (법의 어머니 베이루트)'가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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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esta (학설휘찬)>, 유스티니아누스 편찬, Charles Henry Monro 영역

<Roman Berytus: Beirut in Late Antiquity>, Linda Jones Hall

<비잔티움의 역사>, 디오니시오스 스타타코풀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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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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