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역사] 스페인+합스부르크 의외의 아웃풋 페르디난트 1세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5 17:25:17
조회 244 추천 2 댓글 0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16b6bfd7216aa93481f90e7d247ce3458

합스부르크에서는 페르디난트 1세라고 하면 두 명이 있는데, 여기서 이야기할 페르디난트 1세는 그 유명한 금수저 카를 5세의 동생임

형인 카를 5세 대신 신롬과 오스트리아를 계승했으며, 카를 5세는 도장만 찍어 준 아우크스부르크 화의를 주도한 인물이자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시조이지

다만 오늘 이야기할 것은 그런 굵직하고 유명한 사건들이 아니라 좀 더 덜 유명한 점들인데

우선 페르디난트 1세의 신롬 부임 초반, 그러니까 불안한 치세의 원인이 되는 유년기부터 시작하고자 함

페르디난트 1세는 형인 카를 5세나 다른 대부분의 형제들(막내 이외의 전부)과는 달리 스페인에서 나고 자란 스페인 출신이었음

페르디난트의 어머니는 '미친' 후아나 여왕이었는데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16a11d5f6e8b0fa80d3a7b7f3884af82d21

후아나 여왕은 원래 왕위 계승과는 거리가 먼 스페인(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왕녀로, 합스부르크 가문 막시밀리안 1세의 아들이자 저지대를 다스리는 공작인 펠리페 1세에게 시집을 갔음

여기까지는 그냥 흔한 왕녀 이야기 중 하나라 대단할 것도 없지만 언니와 오빠, 두 사람의 자식들이 모두 요절한 바람에 왕태녀가 되어 펠리페 1세와 함께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게 됨

그렇게 남편과 함께 스페인에 체류하던 동안 갖게 된 아이가 바로 페르디난트 1세였음

다만 남편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저지대로 다시 떠나는 바람에 임신한 후아나는 홀로 스페인에 남겨지고

남편을 미칠듯이 사랑했던(얀데레?) 후아나는 남편을 따라 바로 돌아가려 하지만 어머니인 이사벨 1세의 만류로 스페인에서 페르디난트를 낳고 나서야 저지대로 돌아가게 됨

이후 카스티야 여왕이었던 이사벨 1세가 죽고 후아나가 카스티야의 여왕이 되지만, 그녀의 정신병을 이유로 그녀의 남편(펠리페 1세)과 아버지(아라곤 국왕 페르난도 2세)가 섭정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되었음

사실 뭐 정말 정신병이었는지는 논란이 있지만 아무튼 당대 사람들은 그 주장을 받아들였음 ㅇㅇ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165de5d4aaec03d0009993f3185d6a42489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페르디난트 1세의 외할아버지인 아라곤 국왕 페르난도 2세가 엄청 치밀한 인물인게,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사위인 합스놈한테 양보하듯이 넘겼음.

속내는 '어차피 점마 저거 저지대에서 하듯이 카스티야 섭정하면 금방 반감 살 거고 그럼 결국 나한테 권력이 돌아오겠지? 시간은 내 편임 ㅋㅋ' 이었고

사위인 펠리페 1세가 섭정이 되고 나서 금방 죽는 바람에 그 과정이 좀 다르긴 했지만 어쨌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실제로 다시 페르난도 2세가 카스티야의 권력을 잡게 됨

워낙 타이밍이 공교해서 암살설도 돌았는데 진실은 몰?루

후아나는 펠리페 1세의 죽음 이후 스페인 전국을 돌아다니며 남편의 장례를 치렀는데, 페르난도 2세는 곧 그런 후아나를 유폐시키며 카스티야의 권력을 공고히 함

이사벨 1세의 죽음 이후 어린 계처와 재혼한 페르난도 2세는 계처 사이에서 난 아들에게 아라곤은 물론 섭정을 맡은 카스티야까지 물려주려는 궁리도 함.

여기까지만 보면 페르난도 2세의 큰그림 연전연승 같지만, 그리고 정말 아들만 낳았다면 가능했을 수도 있었겠다 싶지만 뭐... 합스가 이후 스페인 먹게 되는 거만 봐도 알겠지만 결국 마지막에 아들 보는데에는 실패해서 어쩔 수 없이 외손자 계승으로 눈을 돌림

여기서 잠깐 페르디난트 1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164bbf49a12d5c76ff19686f7b238f55e6d

아빠는 나 태어날 때 곁에 있지도 않았고 엄마는 나 낳자마자 놔두고 혼자 외국으로 갔네?

외할머니 죽고 나서 부모랑 처음으로 만나보나 했더니 내가 4살일 때 아빠가 죽었네? 근데 그게 외할아버지 암살일 수도 있다고?

엄마는 내가 5살일 때 아빠 장례식에 나 끌고 다니다가 외할아버지한테 갇혀서 다시 만나보지도 못 하네? 다른 형제들도 다 외국 저지대에 있거나 엄마랑 같이 갇혀버려서 나 혼자네?

스페인에서 나 길러주는 외할아버지는 새 아들 낳아서 걔한테 왕국 주겠다고 난리네? 정말 낳는다 치면 내 처지는?

이게 10살도 되기 전에 일어난 일들이다

페르난도 2세는 이름, 생일이 같아서인지 명석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둘 다인지는 몰라도 자신이 양육한 페르디난트 1세를 아꼈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땐 이쪽도 조선 영조-정조과임(아버지가 일찍 죽고 어머니랑 일찍 떨어진 점, 미쳤다고 인식된 부모가 갇혔으며 이를 할아버지가 주도한 점, 할아버지에게 냉대당한 부모와 달리 본인은 할아버지의 총애를 받은 점 등)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26d9f71894a957bcabe286e0a01f75562

정조는 어쨌든 적장손이었지만 이쪽은 또 외손자, 거기다 차손이라서 왕국을 확정적으로 물려받을 형편도 못 되었음

실제로 페르난도 2세의 죽음 이후 외가의 유산, 즉 카스티야, 아라곤, 나폴리, 기타 식민지들을 모두 물려받은 이는 카를 5세였음

그래도 페르난도 2세가 제일 아낀 손자라서인지 유언장에 따로 유산, 연금을 남겨주긴 했던 데다가 카를 5세보고 '될 수 있으면 이베리아 반도의 아라곤은 몰라도 이탈리아 반도의 나폴리는 니 동생 페르디난트 달라'는 식으로 언급하기도 했었음

물론 카를 5세는 나폴리를 줄 생각이 없었고, 스페인에 있는 페르디난트 지지 세력을 의식해서 저지대로 보내버렸음.

저지대에서는 페르디난트에게 프랑스어 교육, 사냥 교육 등 이것저것 시키긴 했는데 정무에 대한 교육은 시키지 않았으며, 인장(도장) 하나까지도 카를 5세의 사람에게 감시받음.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26c92bb314d84c0bc68cb60e659e61d4854

카를 5세는 페르디난트에게 (할아버지 막시밀리안 1세 대에 추진된 보헤미아와 헝가리 왕녀와의 약혼도 짬때릴 겸) 나폴리 대신 오스트리아를 줌

놀랍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 때 오스트리아는 (합스부르크의 본진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영토였음. 돈이 복사가 되는 저지대는 물론 스페인, 나폴리와 비교해도 상대적 똥땅이었음

그런가 하면 카를 5세는 스페인~저지대에 정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보헤미아와 헝가리 왕녀와의 정략혼은 영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었고. 결과적으로는 이 정략혼이 합스부르크에 엄청난 이익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그런 결정적인 행운 혹은 누군가에게는 크나큰 불운을 카를 5세가 예상했을 리는 만무하니...

한마디로 구색도 맞추고 스페인 왕위 경쟁자인 동생, 겸사겸사 마음에 안 드는 약혼도 치워버릴 겸 동생에게 오스트리아를 넘겨준 셈이라고 할 수 있음.

나중 가서는 신롬 쪽 문제들도 관심 없는 거 짬때릴 수 있었으니 솔직히 가성비 ㅆㅅㅌㅊ 선택이긴 했음. 적어도 카를 5세 입장에서는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26f4daf28c4d0c0f69f7dd93f02fb8476

페르디난트 1세 입장에선 어떻냐 하면... 뭐 그렇게 결혼하고 오스트리아 부임 받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사소한 찐빠들이 있었음

바로 막시밀리안 1세 대에 이리저리 전쟁한다고 빚을 500만 두카트 정도 진 것과(막시밀리안 1세의 직할령 연간 수입이 60만 두카트 정도였음. 참고로 이후 카를 5세가 남긴 빚은 3900만 두카트 정도)

카를 5세가 막시밀리안 1세 죽고 나서도 (안 그래도 막시밀리안 1세가 자주 자리를 비워서 영향력이 떨어진) 오스트리아를 그런 촌구석 영지 알빠노? 덕에 오스트리아에서는 실질적 공위상태가 벌어져 현지 귀족들이 실권을 장악한 상태였다는 점임

게다가 당시 페르디난트 1세는 지지기반이 부족했음. 신롬의 정치 지형은커녕 독일어나 독일 문화도 모르는 스페인 출신이었기에 현지 귀족들은 페르디난트 1세가 스페인식 정치 방식을 신롬 영지에 적용할까 경계하는 상태였고

실제로 부임한 지 1년쯤 되어서 귀족 주도 반란이 터짐. 이건 할아버지가 진 빚 갚겠다고 재정 정책 빡세게 한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이 반란을 진압한 페르디난트 1세는 상당히 과격한 조치를 취함. 가혹한 조치였지만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이기도 하였음.

페르디난트 1세는 초창기에는 (아마도 페르난도 2세의 영향으로) 이러한 절대주의적 정책을 취했지만(대체적으로 신롬 쪽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방향이었던 것 같음) 점점 적응하고 배워나가면서 신롬 내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잡았음.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26e6188a7dcd2722cb5e0049dd28b99e0

카를 5세 치세의 대오스만 전쟁은 흔히 카를 5세의 전쟁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신롬~헝가리 쪽에서 육로로 치뤄진 대오스만 전쟁은 대부분 페르디난트 1세가 총책임자였으며 ​관련된 지원도 카를 5세보다는 다른 신롬 제후들로부터 얻은 것들​이 컸음 ㅇㅇ(카를 5세는 당시 다른 전쟁으로 바빴거나, 헝가리 수복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임)

다만 페르디난트 1세의 군사적 능력은 심각하게 결함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뛰어나지도 않았기에 일부분의 성과만을 거둘 수밖에 없었음. 페르디난트 1세는 부재중이었던 형인 카를 5세 대신 1차 빈 포위전의 책임자로서 오스만 제국의 공격을 막기도 했으나, 오스만의 영향권 내에 있는 헝가리 전체를 수복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서부 헝가리, 크로아티아와 헝가리, 크로아티아 왕위 정도에서 만족해야 했음.

이 때 보헤미아, 헝가리가 카를 5세의 영토로 표현되거나 언급되는 경우가 꽤 있는데, 명백히 틀린 표현임. 오스트리아는 실제로 카를 5세의 작위였던 적이 있었지만 보헤미아, 헝가리는 어디까지나 페르디난트 1세가 아내를 통해 이어받은 작위이기 때문임 ㅇㅇ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토라고 하면 맞는 말이지만

어쨌든 일부이긴 했지만 보헤미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 새로운 왕위와 영토를 얻으면서 페르디난트 1세는 행정적 개혁의 필요성을 느꼈고, 실제로 몇 개의 행정 당국을 설립함.

Privy Council은 외교 정책과 왕조 문제를 담당했고, Aulic Council은 사법 행정을 감독했으며 Hofkammer은 재정 행정을 담당했음. Court Chancellery에서 페르디난트 1세는 개별 영토의 행정부에 지시를 내리는 집행 기관을 가짐. 궁정도 재조직됨.

​이 때 도입된 행정 구조는 사실상 1918년 군주정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었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로(더 엄격하게 평가하더라도 레오폴트 1세나 마리아 테레지아 정도까지는 지속되었기에) 페르디난트 1세 대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음. 물론 새로 얻은 왕국들에 있어서는 영향력을 확보하기 어려웠기에 중앙집권화에는 덜 성공적인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이태까지 합스부르크가 얻은 적은 있었으나 세습한 적은 없는) 왕위를 계속해서 세습시키는 데에는 성공함.

형인 카를 5세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신롬 내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향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고, 오히려 결과적으로 카를 5세~페르디난트 1세 대부터 ​독일왕(신롬 황태자) 제도가 부활하면서 안정적으로 합스부르크 가문으로 황위가 세습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신롬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향력을 늘린 점 역시 평가받아야 할 부분임. 사실상 이단인 개신교를 아우크스부르크 화의를 통해 공언하였다는 한계가 있고, 결과적으로 30년 전쟁 이후에는 신롬 황제 자체의 권력이 줄어들어서 애매해진 부분도 물론 존재함.

또한 업적이라기에는 애매하지만 마리아 테레지아를 배출한 합스부르크 가문답게 건강한 아내 사이에서 총 15명, 성년까지 생존한 자식으로 치면 13명이나 되는 많은 자식들을 낳아 정략결혼 정책에 반영시켰음. 이거 때문에 오스트리아 영토가 셋으로 분할상속되었다는 문제점도 있는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혈통 보존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음 ㅇㅇ

7cef8574b68660f037ea8ee64f84726995fbc013cc96e5e1340c1ba23d988565

내가 페르디난트 1세에 대해 대역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페르디난트 1세가 출신지인 스페인에서 활동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임.

페르디난트 1세, 스페인어로 페르난도는 계승 순위라는 큰 문제가 있지만 통일 스페인의 국왕으로서 유리한 점이 많았음.

일단 카스티야에서 태어나 카스티야에서 자랐으니 카스티야에서 지지를 받았고, 아라곤에서도 아라곤 국왕이 직접 양육한 유일한 손자이니 카스티야만큼은 아니더라도 (차남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혹은 차남이라는 위치를 감안해도) 가장 적합한 후계자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임.

페르디난트는 페르난도 2세와 함께 지방을 순회하면서 현지 세력들과 안면이 있는 사이였음. 이건 어린 시절의 경험이니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적어도 이방인으로 취급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증명함.

이건 실제로 장남이었던 카를 5세의 스페인 계승이 타당하고 적법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남인 페르디난트를 경계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기도 한데, 만약에 이런 어드밴티지들을 살릴 수 있도록 카를 5세가 어디까지나 신롬 황제로서 집권하며 오스트리아 대신 스페인을 페르디난트 1세에게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실제 역사에서는 카를 5세가 외국 출신이었던 탓에 스페인에서 양보해야 했던 부분들이 많은데, 만약 페르디난트 1세가 통일 스페인의 페르난도 6세로서 집권했더라면 홈그라운드 버프를 받으며 카스티야와 아라곤이 더 효과적으로 통합되지 않았을까? 실제로 페르디난트가 주로 초반에 보여준 절대주의적 정책은 종교 문제와 기반이 부족한 외국인이라는 점으로 인해 양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많았는데, 스페인을 다스렸더라면 둘 다 상당히 해소될 것 같음.

카를 5세가 그토록 외부로부터 많은 견제를 받았던 이유가 스페인과 스페인의 식민지, 신롬, 신롬 내부의 직할령 등 막대한 영토를 모두 혼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경우 견제도 조금은 줄어들었을 거 같고, 카를 5세의 신롬 황위 계승도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 같음.

카를 5세가 어쩔 수 없이 황위를 포기하다시피 한 원 역사와 달리 스스로 스페인 출신의 동생에게 양위한 상황이니 카를 5세에게 큰 빚을 진 셈인데, 양측 합스부르크 가문 간의 사이도 원 역사보다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고

결혼을 통한 불안정한 통일을 막 이루게 된 스페인 입장에서도 페르디난트 1세처럼 (물론 대오스만 전쟁에는 적극적인 태도였지만 전반적으로) 주로 내정에 치중했던 군주가 카를 5세처럼 대외 전쟁을 주로 했던 군주보다 더 필요할 타이밍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도 함.

물론 이건 내 일방적인 행복회로 쪽이고, 실제로 합스가 저런 방식으로 일찍이 나눠지게 된다면 실 역사보다 불리한 점도 많을 거라고 생각함. 프랑스와의 이탈리아 전쟁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그렇고, 국내외로 산재한 문제들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 오히려 허점이 생길 수도 있고 ㅇㅇ 하지만 그런 점들까지도 흥미로운 대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하여튼 스페인 합스부르크, 압스부르고 대역도 이런 새로운 쪽으로 보면 재밌다고 생각되는데 압스하면 떠오르는 전비 탕진+유전병으로 둘의 조합이 너무 인식이 나쁜 거 같아서 슬픔 ㅠ 외국 왕조에 나라가 팔려갔다는 것도 결과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페르디난트 1세는 합스부르크임에도 스페인인에 가까운 인물이었다고 생각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음.

한편 '스페인이 오스트리아에 너무 퍼줬다'는 것도 대오스만 육로 전쟁에 대한 카를 5세의 소극적인 태도나, 슈말칼덴 전쟁처럼 오스트리아 측의 정책과 충돌하는 정책들로 미루어 생각해봤을 때 적어도 카를 5세-페르디난트 1세 대에는 맞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됨

제목은 좀 억지긴 하지만 페르디난트 1세도 스페인 출신에 합스부르크 가문이니 대충 스페인+합스의?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형의 그림자에 묻힌 게 아까운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좀 써봤음. 읽어줘서 ㄱㅅㄱㅅ

출처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883302 역사 마누일시기 동롬보다 국력 강한 국가가 지중해/유럽권에 있었음? [11] Conquer_yoursel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297 0
881568 역사 ㄱㅇㄷ) 국왕님 치유법 쓰신다 [14] 로고테테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504 12
880530 역사 고머 그리스 시절 음악 [6]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217 1
880487 역사 ㄱㅇㄷ) 1914년 오스만 인구 공식 총조사 [9] 로고테테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459 5
880139 역사 서로마 엘리트들의 헬라스어 지식이 사라진 시기.txt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385 1
880098 역사 봉건제와 기사의 관념과 현실의 괴리 [1]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408 6
880046 역사 ㄱㅇㄷ) 중세~근대 러시아가 그리 완고했던 이유 [11] 로고테테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2132 18
879937 역사 ㄱㅇㄷ) 중세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음 [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2831 31
879865 역사 ㅅㅅㄴㅇ) 텔레포스 일화에 대한 해석 퇴비수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220 3
879845 역사 ㅅㅅㄴㅇ) 스트라우스 교수 책에서 추정한 주인공들 외모 [1] 퇴비수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318 3
879815 역사 ㅅㅅㄴㅇ) 트로이 전쟁은 실제로는 어떤 양상이었을까 [2] 퇴비수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492 3
879654 역사 2머전 초기 미국의 총체적 난국, SS 노르망디 전복사고 [3] 순양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260 3
879582 역사 고대 말 로마제국 하층민의 불속성 인생살이.txt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2280 26
879455 역사 절대왕정~혁명기 엘랑은 진짜 어메이징했구나 [4]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3 462 2
878875 역사 ㄷㅅ)증기자동차가 실용성이 있냐고 하길래 찾아옴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1440 28
878872 역사 히틀러가 입원한 부하 찾아가서 한말 [3] 회전날개불안정광속핵추진철갑확률성유도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409 2
878723 역사 老카토에게 배우는 공화정 로마의 재테크 기술.txt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319 2
878653 역사 ㄱㅇㄷ) 로마 황제들 석고상에 색칠을 해보았다 [14] 재슥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575 7
878651 역사 쩌는 의사 보지니? [2] 김치랜드에영광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1707 27
878621 역사 한번 찾아본 2머전 미국의 지원량 [18] 피킹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431 0
878526 역사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이 끼친 스노우볼.txt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323 2
878314 역사 ㄱㅇㄷ) ??? : 사실 플라톤은 천국에 살아계신다 [11] 로고테테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387 4
878298 역사 ㄱㅇㄷ) 15세기에 출판된 롬연시 [5] 로고테테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1530 33
878061 역사 이자 금지는 서양에서 그리스도교 때문에 생긴 게 아님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299 5
877880 역사 ㄱㅇㄷ) 발해인들은 스스로 말갈이라는 의식이 없던 듯. [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2122 41
877578 역사 성경에서 금송아지가 금지된 학술적 이유.txt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1880 33
876336 역사 최초의 한국계 러시아 장군, 김인수 일대기 [7] 호감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1144 41
875976 역사 ㄱㅇㄷ) 지도로 알아보는 천통 1타 강사 당고조의 행적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1362 37
875835 역사 ㄱㅇㄷ) 진나라 망한 이유가 좀 오묘하더라 [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2646 49
875728 역사 [장문]2차바티칸공의회 전 가톨릭은 극우였나?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909 18
875276 역사 "동양을 먹으면 동양이 된다"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2546 34
875254 역사 홍타이지 진짜 배고파서 전쟁한거였네 [12] YASUMERAL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2147 36
875209 역사 보두앵 4세의 유년기 작은역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536 8
874835 역사 파이크보다 긴 랜스로 보병방진을 격파한 윙드후사르의 신화 [3]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1 362 6
874705 역사 ㅁㅂㅋ) 학계에서 바라보는 영락제 짧게 정리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1 1461 33
874501 역사 1차 십자군의 두 예루살렘 국왕의 평가 작은역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1 228 3
873929 역사 서퍽 공작의 처형과 잉글랜드 왕국의 주권 [2]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0 424 2
873804 역사 막바킹)오늘 언급된 동양의 의회/공화정 찬양에 대하여 [10] 이엠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9 1057 26
872913 역사 중세 일본에선 불에 달군 쇠막대로 유죄인지 결정한다. [4] lem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7 1441 22
872476 역사 대관식 날짜의 중량감 : 보두앵 4세 [2] 작은역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5 239 5
872144 역사 대붕이 중에 이 노래 아는 사람 있음? [2] Avel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5 161 0
872094 역사 비열한 켈트 야만족 족장의 연설 feat 카이사르 [4] 김치랜드에영광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4 378 10
872071 역사 막바킹)현시점 조명관계 [2] 이엠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4 265 3
872060 역사 막바킹?)마따끄 또 조공떡밥이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4 317 2
871787 역사 막바킹)현시점 명나라 조공국은 얼마나 많을까? [5] 이엠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4 341 1
871653 역사 [역스퍼거]나폴레옹 전쟁기 체급별 전함 [1] Bildogaggi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84 3
871642 역사 [역스퍼거] 란츠크네히트 - 참모부 Bildogaggi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39 0
871398 역사 원시 고대 건랜스 [4] 정신세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389 5
871384 역사 ㄱㅇㄷ) 로마 제국에서 비라틴 언어의 위치 정리. [14] 로고테테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523 2
871337 역사 [역스퍼거] 콩퀴스타도르 - 1 Bildogaggi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