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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출저가 불분명하거나 뜻이 와전된 명언들

eyeto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11 21:07:23
조회 877 추천 5 댓글 15
														

1.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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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한국 내에서 2010년대 초 경 인터넷에서 전파된 말이다.

3.1절이나 8.15 때 일본의 과거사 왜곡, 부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그 설득력과 당위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출저가 불분명한 말이다.


흔히 단재 신채호가 말했다고 사진과 같이 글을 올리지만

신채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이런 말을 했다는 기록 역시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

출처랍시고 나오는 조선상고사는 물론이거니와, 

독사신론, 조선혁명선언, 조선사연구초 등 단재의 저작을 다 뒤져봐도 비슷한 말이 없다.

신채호의 말이라고 확산된 것은 MBC <무한도전> 방송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2.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네가 똥을 싸도 사람들은 박수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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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로 유명한 미국의 예술가 '앤디 워홀'이 했다고 알려진 명언이다. 

국내 대중 매체에서 다양하게 사용했을 뿐 아니라 

물론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 봤다고 주장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앤디 워홀은 생전 이 말을 한 적이 없다. 

영어 번역문을 검색해봐도 잘못 알려진 명언을 인용한 곳을 모두 한국이었다. 

한국에서만 유명한 이 말은 아직도 어디서 시작했는지 미지수다.



3.그래도 지구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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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천문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에서 했다고 알려져 유명한 문장이다. 

지동설을 알리던 중 종교재판에 회부돼 재판에서는 천동성을 인정했지만 

재판이 끝나고 나오면서 뱉은 혼잣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훗날 그가 실제로 이 말을 했다는 

근거나 자료가 없어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명언으로 바뀌었다.


작가 주세페 바레티의 창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바레티가 쓴 ‘이탈리아 도서관’이라는 책에 처음 등장한다. 

책에는 갈릴레오가 재판에서 풀려나자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내려다보며 발자국을 찍으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서술돼 있다고 한다. 

이후 다른 작가들에 의해 재판소에서 포기 선언을 하고 

이 말을 했다고 각색돼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라고 한다.



4. 천재는 99%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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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에디슨이 한 말로 알려진 말이다.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울 때 자주 쓰이는 문장이다. 

그러나 사실 에디슨의 의도는 정반대였다고 한다.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에디슨은 ‘당신의 성공비결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에디슨은 ‘99% 노력이다. 많은 사람이 노력한다. 

그러나 난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1%의 영감이 있다’고 말했다. 

기자는 에디슨의 의도와는 다르게 기사에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처럼 기사에 내보냈다.


에디슨은 이후 "전에 나는 신문 취재에서 기자에게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은 소용이 없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그가 한 말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지금은 에디슨이 어떤 의미로 말했든 

노력을 이야기할 때 대표적으로 쓰이고 있다.



5.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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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링컨이 1863년 게티스버그 연설 중에 한 말이다. 

그 이후로 유명해진 이 문장은 이상적인 정부를 논할 때 많이 인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문장의 원래 주인은 따로 있다. 

1860년에 별세한 노예 폐지론자 ‘시어도어 파커’다. 링컨은 파커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명연설로 평가받는 게티즈버그 연설은 당시에는 엄청 혹평 받았다. 

그 당시 연설은 길고 어려울수록 고평가 받았는데, 꼴랑 3분짜리 연설이라서 욕 엄청 먹었다고 한다.



6.지구상에서 꿀벌이 없어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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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예언으로 알려진 말이다. 

이 예언으로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거나 직접 벌꿀을 채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기업도 많다. 

그러나 아인슈타인 기록보관소에서는 그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꿀벌에 관련된 저술을 남긴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예언이 시작된 건 아인슈타인이 세상을 떠나고 40여년 뒤였다. 

벨기에로 시위를 하러 온 프랑스 양봉연합회가 브뤼셀에서 배포한 유인물에서 등장한 말이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은 아니지만 실제 벌이 없어지면 생태계와 인류가 위협을 받는 건 사실이다. 



7.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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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정치가 괴벨스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다. 

악마적인 선동의 위력을 함축한 문장으로 소셜 미디어와 신문 칼럼 등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인용됐다.

하지만 이 말의 출처는 불명이다. 괴벨스는 청년기에 쓴 문학 습작부터 

각종 서신과 저술, 연설문, 신문 기고문, 일기 등 방대한 문서 기록을 남겼다.

이 중 어디에서 “한 문장만 주면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지 밝힌 기록은 없다. 

영어나 독일어 문장으로 구글 검색을 해도 믿을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모종의 경로로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전파된 ‘가짜 명언’으로 추정된다.

선동의 강력함을 얘기하는 명언조차 선동이라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8.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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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는 실제로는 기존 프랑스 왕비에 비해 상당히 검소했으며,

딱히 흠잡을만한 왕비는 아니였다. 

다만 프랑스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극혐 했으며 (왕비가 수간하는 야설이 퍼질 정도로) 

그래서 기레기들이 싸지른 거짓말이 프랑스 전체로 퍼진 것이다.



9.악법도 법이다 / 너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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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일본의 법학자 오다카 도모오가 쓴 책 

'법철학(1956)'에 나오는 일부 구절에 나오는 문구이다.


해당 구절은 다음과 같다.


"악법도 법이기 때문에 이는 지켜야 하며

악법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하여

정당한 입법 절차를 따라서 그 악법을 개정해야 한다...(중략)..

소크라테스는 국가의 실정법에 복종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따라야 할 시민의 의무로 설하고..."


즉,오다카 도모오가 실정법주의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나온 말이

소크라테스가 한 말처럼 와전되어

일본의 학문적 영향을 받은

나라들을 중심으로 전해져 온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 역시 원래는 아폴로 신전 벽에 적힌 글귀이다.



10.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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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시인 데키무스 유니우스 유베날리스가 한 말이다.

그는 비꼬기와 풍자를 자주한 시인이었다. 

원래 의미는 로마 검투사들을 보면서 저 단련된 몸뚱아리 만큼이나 

그들이 정신을 단련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하는 의미였다.



11.한손에 칼, 한손에 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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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종교를 설명할 때 종종 쓰이는 문구이지만, 

출저는 비이슬람인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슬람을 까면서 쓴 말이다.



12.승리해도 병신, 패배해도 병신이라면 승리한 병신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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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는 병림픽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면서 해당 짤이 인용되고는 하지만, 

앨빈 토플러는 당연히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디씨 짤방에서 유래한 이야기이다.



13. 아기 신발 판매 사용 한 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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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썼다는 6단어 소설로 알려져 있지만 진위여부는 불분명하다.

그 이전부터 있어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4.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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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으며 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1813년 장군과의 편지에서 한 말이다. 

알려진 말 그대로 말하지는 않았고, 장군이 내린 지시가 불가능하다고 편지를 보내자, 

'불가능이란 단어는 프랑스어 사전에 없다. 프랑스인 답게 행동하라'고 한 답변에서 유래하였다.



15.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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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정치 철학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말로 알려져 있다.

 ‘시민은 유권자로서 책임감을, 정치인은 대표자로서 사명감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인용되곤 한다. 

특히 선거철이나 국회가 혼란한 시기에 많이 쓰인다. 


토크빌의 말이라는 근거는 없다. 원문으로 추정되는 문구는 1811년의 것으로 

“모든 국가는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Every nation gets the government it deserves)”라는 말이다. 

토크빌은 1805년에 태어났다. 따라서 이 기록이 토크빌의 것이라면 그가 6살 때 한 말이 된다. 

위 문장의 주인은 사보이아 공국의 철학자였던 조제프 드 메스트르다. 

메스트르가 러시아의 새로운 헌법에 대해서 쓴 편지에 등장하는 문장이라고 한다.


사보이아 공국은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 존재했던 나라로 1847년까지 존속했다. 

사보이아 공국의 외교관이기도 했던 메스트르는 보수주의자, 나아가 수구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나미 한국정치연구회 연구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메스트르는 

‘프랑스 혁명에 반대하였으며 공화제보다 군주제가 공정하다고 주장하는 반동주의자’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극우 사상가 메스트르의 말이 토크빌의 것으로 와전되어 

민주주의 사회의 격언처럼 통용되는 상황은 아이러니하다.



16.젊어서 보수주의자인 사람은 심장이 없는 사람이고 늙어서 진보/자유주의자인 사람은 머리가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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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철학자 칼 포퍼와 영국의 정치인 윈스턴 처칠의 명언이라고 한다. 

변용이 다양한데 대체로 급진주의적 이념 속 이상이 얼마나 비현실적인가를 일갈하는 말로 쓰인다.


칼 포퍼의 말도 윈스턴 처칠의 말도 아니다. 

국제처칠협회(International Churchill Society)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처칠의 것으로 잘못 인용된 말들’이라는 공지 글에는

 “처칠이 ‘25에는 자유주의자, 35에는 보수주의자’라는 말을 한 기록이 어디에도 없다”고 써 있다. 

오히려 “처칠은 15살 때 보수주의자였고 35살에는 자유주의자였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을 리 없다(역사학자 폴 에디슨)”라는 것이 협회 쪽의 설명이다. 

칼 포퍼의 경우 신뢰할만한 영문 검색 결과조차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 영문 문장을 가져와 포퍼의 삶을 섞은 뒤 한국어 커뮤니티에 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17.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는 것이며, 

두 번째 방법은 영화평을 쓰는 것이고, 세 번째 방법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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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트뤼포의 ‘영화광 3법칙’이라고 알려진 말이다.

“영화를 두 번 보고, 글을 쓰고, 직접 만든다”는 내용의 ‘시네필 3법칙’을 프랑수아 트뤼포가 직접 말한 적은 없다.

영어나 불어로 번역해 검색해도 출처라고 할만한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프랑수아 트뤼포는 영화 감독이나 비평가가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영화에 빠져드는 과정을 3단계로 설명을 한 적은 있다. 

그 3단계는 “①영화를 많이 보고 ②감독의 이름을 기록하고 

③같은 영화를 다시 보면서 머릿속에서 스스로 감독이 되어 보는 것”이다. 


이 말을 널리 퍼트리게 한 것은 정성일 영화 평론가이다.

그는 1993년부터 꾸준히 '시네필 3법칙'을 자신의 글에 소개를 하였는데

정 평론가는 해당 구절을 더 폭넓게 따 와서 재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트뤼포처럼 영화를 사랑하다 보면 평론가나 감독이 되기 마련’이라는 ‘해석’을 덧붙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네필 3법칙’은 프랑수아 트뤼포의 법칙보다 정성일의 법칙으로 헌정되는 쪽이 마땅해 보인다.




18.역경은 대부분의 사람이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격을 시험해보려면 그에게 권력을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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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로 알려져 있다.

링컨의 말이 아니다. 링컨이 직접 이 같은 말을 했다는 기록이나 증거가 없다. 


19세기 중후반 영국과 미국의 지식인 토머스 칼라일과 로버트 잉거솔이 명언의 저작권자다. 

칼라일은 독자적인 방식으로 ‘역경과 성공, 영웅’의 관계를 표현했고 

잉거솔은 비슷한 표현을 빌어 링컨을 수식했다. 

잉거솔의 ‘링컨 찬사’는 이후 1930년대 무렵부터 신문을 통해 링컨의 ‘셀프 자랑’으로 와전된다. 

이는 이후 한 세기 가까이 링컨의 문장으로 전승되었고 원작자 잉거솔은 잊혀졌다. '링컨 명언'의 전말이다.



19.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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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다. 

정치를 혐오하고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민주 시민의 정치의식을 환기시켜주는 한 문장으로 사랑 받는 명언이다. 

‘저질스러운’ 대상을 어느 편으로 상정하는지에 따라 여러 진영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선거철에 투표 독려 문구로 자주 쓰인다. 

트위터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출마를 결단한 후보자들과 정치 활동에 뛰어든 

시민 운동가들의 인터뷰 기사, 각종 칼럼에서 발견된다.


플라톤의 말은 맞다. 다만 원전의 맥락은 현재의 쓰임과 다소 다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들은 돈이나 명예를 바라고 통치하려 하지 않는다네…(중략)…

그들 스스로 통치하기를 거부할 때 그들이 받는 가장 큰 벌은 자기들보다 못한 자들에 의해서 통치 당하는 것일세

적격자들이 통치하기로 승낙하는 것은 바로 이 점을 두려워하기 때문인 듯 하네.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은 마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것인 양 권력에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 대신 이 일을 맡아줄 더 훌륭한 사람들이나 대등한 사람들을 발견할 수 없어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다가간다네.” (<국가>, 천병희 역, 도서출판 숲, 69-70쪽, 347b-d)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 지배당하는 것이다”의 원래 문장은 위에 굵게 표시된 부분, 

“그들 스스로 통치하기를 거부할 때 그들이 받는 가장 큰 벌은 자기들보다 못한 자들에 의해서 통치 당하는 것일세”에 해당한다. 

앞뒤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듯 여기서 ‘정치를 외면한 사람들’은 민주정 하의 아테네 시민들이 아니라 

‘통치의 자격을 갖춘 현인들’이다. 지도자가 될 능력과 자격을 갖춘 인물이 직접 통치에 나서지 않으면 

그 자신이 엉뚱한 사람에게 통치를 받게 되고 이것이 적격자의 입장에서 가장 큰 모욕이라는 이야기다.


플라톤은 민주주의자가 아니었다. 

스승(소크라테스)에 독배를 쥐어준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그는 난폭한 다수의 정치라는 뜻에서 ‘폭민정치’라고 칭했다. 

플라톤은 이상적인 통치 체제로 민주주의가 아닌 ‘철인통치’를 주장한 엘리트주의자였다. 

정치는 다수 민중이 아닌 특정한 엘리트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런 플라톤의 문장이 민주 시민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로 쓰인다는 점은 역설적이다.



20.브루투스 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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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가 암살 당할때 한 말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그가 죽었을 때 어떤 말을 했었는지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암살자들이 몰래 다가가 칼침 수십방 때려서 죽였으니

시저는 꽥하고 죽었을 것이다.

이 말의 출저는 세익스피어의 희곡에서 나온 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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