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역사] 주원장의 군사적 업적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6 17:49:15
조회 2385 추천 44 댓글 14
														

1.

時彭、趙所部暴橫,子興弱,太祖度無足與共事,乃以兵屬他將,獨與徐達、湯和、費聚等南略定遠。計降驢牌寨民兵三千,與俱東。夜襲元將張知院於橫澗山,收其卒二萬。道遇定遠人李善長,與語,大悅,遂與俱攻滁州,下之.


팽대와 조균용의 세력 등이 날뛰었지만 곽자흥은 약하니 주원장은 함께 거사를 이루기 어렵겠다고 판단, 병사를 다른 장수들에게 맡기고 서달, 탕화, 비취 등과 함께 남쪽으로 원정을 갔다. 여패채의 항복한 병사 3천여명을 수습해서 동쪽으로 갔고, 밤 중에 황간산의 원나라 장수 장지원을 기습하여 군졸 2만여명을 거두어 들였다. 도중에 이선장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는 크게 기뻐하였고, 같이 저주를 공격해서 함락시켰다.


> 본인 포함 25명으로 스타트


> 산적떼 조지고 3천명 흡수


> 원나라군 기습해서 2만명 흡수


> 저주 함락




2.

元兵十萬攻和,拒守三月,食且盡,而太子禿堅、樞密副使絆住馬、民兵元帥陳野先分屯新塘、高望、雞籠山以絕餉道。太祖率眾破之,元兵皆走渡江


원나라 군대 10만명이 화주를 공격하자 3개월을 걸쳐 수비하였으나 식량이 거의 떨어졌다. 독견첩목아, 추밀부사 반주마, 민병원수 진야선은 나누어 신당, 고망, 계룡산에 주둔하여 보급을 끊었다. 주원장은 군사를 거느리고 이를 격파했고, 원나라 병사들은 패배하여 달아났다.


> 지추밀원사(지금으로치면 국방부장관) 독견첩목아가 이끄는 10만 대군이 들이닥쳐 보급로 끊고 포위


> 주원장이 회전에서 격파


솔직히 이거 기록이 한줄 끝이라 그렇지, 전과만 보면 항우 거록대전 수준임





3.

閏月丙辰,友諒陷太平,守將硃文遜,院判花雲、王鼎,知府許瑗死之。未幾,友諒弒其主徐壽輝,自稱皇帝,國號漢,盡有江西、湖廣地,約士誠合攻應天,應天大震。諸將議先復太平以牽之,太祖曰:「不可。彼居上游,舟師十倍於我,猝難復也。」或請自將迎擊,太祖曰:「不可。彼以偏師綴我,而全軍趨金陵,順流半日可達,吾步騎急難引還,百里趨戰,兵法所忌,非策也。」乃馳諭胡大海搗信州牽其後,而令康茂才以書紿友諒,令速來。友諒果引兵東。於是常遇春伏石灰山,徐達陣南門外,楊璟屯大勝港,張德勝等以舟師出龍江關,太祖親督軍盧龍山。乙丑,友諒至龍灣,眾欲戰,太祖曰:「天且雨,趣食,乘雨擊之。」須臾,果大雨,士卒競奮,雨止合戰,水陸夾擊,大破之,友諒乘別舸走。遂復太平,下安慶,而大海亦克信州。初,太祖令茂才紿友諒,李善長以為疑。太祖曰:「二寇合,吾首尾受敵,惟速其來而先破之,則士誠膽落矣。」已而士誠兵竟不出。丁卯,置儒學提舉司,以宋濂為提舉,遣子標受經學。六月,耿再成敗石抹宜孫於慶元,宜孫戰死,遣使祭之。秋九月,徐壽輝舊將歐普祥以袁州降。冬十二月,復遣夏煜以書諭國珍。


진우량이 수백 척의 전선을 이끌고 등장

> 10배의 격차에 장수들이 항복하자고 말하지만 주원장은 거절.

> 일부 장수가 함락된 태평을 구해야 한다고 하자 주원장은 거절. "불가하다(不可). 저들은 상류에 있는 데다, 수군이 우리보다 10배나 되니, 갑작스레 회복하기는 어렵다."

> 일부 장수가 그럼 군대를 내어 회전으로 결판을 내자고 말하지만 이 역시 거절. "불가하다(不可). 저들은 측면부대(偏師)로 우리를 막고 있어서, 전군이 금릉(金陵)으로 재촉하여 가도, 흐름을 타고 반나절만에 도달할 수 있지만, 우리의 보병과 기병이 급히 돌아기는 힘들다. 백리를 급히 가서 싸우는 것은 병법에서도 꺼리는 바이니, 계책이 못된다."

> 이에 주원장은 중국사에 길이 남을 지휘를 보여주는데. 멀리 떨어진 장수들에게 일일이 지시를 내려 거대한 포위망을 형성하고, 거짓 항복으로 진우량을 끌어들임


> 호대해에게 신주(信州)를 쳐서 적의 후방을 견제토록 하고, 강무재에게는 진우량에게 서한을 보내 그를 속이게 한 뒤, 속히 오도록 영을 내렸다. 진우량은 과연 병사를 이끌고 동쪽으로 갔다. 이에 상우춘이 석회산(石灰山)에 매복하였고, 서달은 성 남문 밖에 진을 치고, 양경(楊璟)은 대승항(大勝港)에 주둔하고, 장덕승(張德勝) 등은 수군으로 용강관(龍江關)을 나오고, 태조는 친히 노룡산(盧龍山)에서 군을 독전하였다.

> 그리고 마침내 수군끼리 격돌하자, 배들이 뒤엉킨 차에 주원장의 군세가 육지에서 합공을 가하여 격퇴




4. 파양호 대전

秋七月癸酉,太祖自将救洪都。癸未,次湖口,先伏兵泾江口及南湖觜,遏友谅归路,檄信州兵守武阳渡。友谅闻太祖至,解围,逆战于鄱阳湖。友谅兵号六十万,联巨舟为阵,楼橹高十馀丈,绵亘数十里,旌旗戈盾,望之如山。

진우량은 태조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포위를 풀고 파양호(鄱陽湖)에서 역습하여 싸웠다. 진우량의 군대를 스스로 60만이라 칭했는데, 큰 전선을 이어 진(陣)을 형성하고, (배) 누의 높이가 10여장이나 되어서, 서로 이어진 것이 수십이나 되었으며, 깃발과 창, 방패들이 바라보면 실로 산과 같았다.

진우량이 (호왈)60만명을 이끌고 오자, 주원장이 (호왈) 20만의 병력으로 격파한 해전.

적벽대전의 원형은 사실 파양호 대전.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의 신묘한 술법으로 동남풍이 불어닥쳤다고 묘사되지만, 파양호대전에서는 갑자기 북동풍이 불어닥쳤다고 적혀 있음.

이때 주원장은 임기응변으로 7척의 결사대를 뽑아, 쇠사슬로 묶여 있던 진우량의 거함들을 향해 돌격 시킴.

바람이 맹렬하고 불길은 거세었으며, 연기와 화염이 하늘에 가득하니, 호수가 모두 붉은 빛이었다(風烈火熾,煙焰漲天,湖水盡赤 명사, 태조본기).

현실에서 삼국지 연의의 적벽대전 찍은 셈.

이 전투로 주원장은 천하의 1인자로 우뚝 설 수 있었음





기록만 보면 중화 스탈린이 주코프 노릇까지 한 격ㅋㅋ


혹은 유방이 항우처럼 날뛴 수준이거나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44

고정닉 29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937227 역사 고대, 중세 한국에는 왜 대지주가 없었을까? [133] lem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8 3242 22
937196 역사 ㄱㅇㄷ) 조선총독부에 대항한 재조선일본인들 [15] 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8 1894 46
936198 역사 [번역글]교황 비오 12세는 어떻게 '히틀러의 교황'이 되었나 xo8gh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5 316 1
936193 역사 ㄱㅇㄷ)농노, 평민, 귀족 중세 유럽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4] 정신세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5 734 4
936019 역사 ㄱㅇㄷ) 발해의 직할지와 간접영역은 [6] 황마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5 1701 19
935598 역사 전근대 소득 수준 추정법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4 306 1
935267 역사 (ㄱㅇㄷ) 팔기의 민족별 명칭(한만몽漢) 비진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3 277 8
935170 역사 일본도 념글에 대해 보충설명하자면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3 261 3
934936 역사 ㅅㅅㄴㅇ) 갤리선 해전에서 발리스타도 잘 썼음. [2] 퇴비수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2 343 10
933966 역사 고조선의 의외의 사실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8 696 2
932676 역사 고대 한반도 농업경영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7] lem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5 2131 23
932637 역사 참고하면 좋은 수메르 사후세계관 [2] Ar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4 410 10
932213 역사 신으로 과학을 증명한 초천재 과학자가 된 건에 관하여 [6] 사사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3 1567 20
931459 역사 조테타,일반) 영국같이 세계배치하려면 순양전함 필요하지 [6] 정반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1 316 1
931001 역사 [번역글]콜럼버스의 날 xo8gh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9 168 1
930364 역사 소설과도 같은 삶을 살다간 남자 [1] Sds4553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7 340 3
930295 역사 한반도 최초의 철기 생산이 농업혁명을 일으키다. [24] lem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7 2563 17
929528 역사 고조선 대역 관련 알아둘만한 소재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834 25
929339 역사 ㄱㅇㄷ) 영산강에서 30m 군선 발견 [8] 팔도수군통제사원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484 10
929035 역사 조선 화폐 유통 실패는 정책의 문제가 큼 [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2 772 6
928599 역사 황제에게 충성을 바쳤으나 토사구팽을 당한 조조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1 2009 15
928075 역사 선사시대 한반도 농업이 느리게 발전한 이유 [16] lem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9 3967 35
928049 역사 ㄱㅇㄷ) 조선과 명나라는 공조관계였다고 하잖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9 308 1
928021 역사 연개소문네 집안은 사실 근왕파고 아빠는 대대로까지 해먹음 ace14783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8 769 5
927882 역사 ㄱㅇㄷ)고대 고조선의 기원에 대한 한 가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8 461 3
927420 역사 ㄱㅇㄷ) 전설의 돌, 방해석 [4] 팔도수군통제사원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7 288 1
926923 역사 전간기 미군이 원했던 전함수 [16] SC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495 3
926351 역사 적백내전... 아무르강 최후의 보루... [8] 순양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435 1
926273 역사 ㄱㅇㄷ) 명나라-조선 검술 토대 "신유도법" [14] 전사가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1048 17
926228 역사 황제 보쌈 이전에 있었던 원조 보쌈행 굴욕 (feat. 통주전투) [4] 솔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749 15
925956 역사 [발췌] 루터와 대사(면벌부)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561 11
925134 역사 ㄱㅇㄷ) 러일전쟁 군자금 빚 1986년에 상환 [1] 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25 0
924681 역사 2머전에서 미국이 찍어내다시피 한 리버티쉽의 수송량 [6] 순양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367 3
924228 역사 개인적으로 동서양사 차이 이해할때 중요한게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977 13
923560 역사 청동기 시대와 고대의 말은 작지 않았다 [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7 671 4
923283 역사 ㄱㅇㄷ)고구려 시대 보루 복원도 보셈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6 1761 18
역사 주원장의 군사적 업적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6 2385 44
923130 역사 ㄱㅇㄷ)조선시대 공납의 폐해 예시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6 409 1
923027 역사 고려, 조선의 경제 이해하기 :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5] lem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6 1795 19
923024 역사 고려, 조선의 경제 이해하기 : 시장경제와 재분배경제 [19] lem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6 1521 16
922538 역사 조선말에 제주도가 독립하면 현대에 통합될까? [6] 바나헤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323 0
922010 역사 영조의 세자 교육과 세손 교육은 어떻게 달랐는가 [4] 헤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447 5
921866 역사 종단 사건으로 보는 실록과 승정원일기 같이 보면 좋은 이유 [6] 헤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221 1
921686 역사 ㄱㅇㄷ)조선이 수레 안쓴다고 뭐라하는 것은 억까임 [13] 메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366 4
921634 역사 ㄱㅇㄷ)조선시대 제철 기술은 이 연구 참고하면 좋음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3 508 10
921120 역사 생각해보니 보통 태종은 선임을 담군다 [2] 정반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2 221 6
920737 역사 영국은 과연 양자역학에서 자유로웠는가? [11] 대붕이(1.251) 23.09.11 1216 34
920416 역사 러시아 관료들, 우크라이나어를 쓰다! [7] 엔지니어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0 584 11
920384 역사 중국 사람들은 징기즈칸의 원나라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어?? [17] 망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0 446 1
920043 역사 의외로 돈이 많았던 고대 유다 왕국.txt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0 1636 3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