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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처칠 대통령이 처칠 수상을 만나다"

대가리깨져도RF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9 16:50:58
조회 321 추천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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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Churchill (novelist) - Wikipedia


윈스턴 처칠을 두고 "저기 얼음땅 촌구석에 사는 소설가이자 전직 정치인"이라는 설명을 붙인다면 아마도 카이저라이히 얘기를 하는 거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 미국에서도 윈스턴 처칠이라는 소설가가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윈스턴 처칠은 뉴햄프셔 출신의 소설가이다. 그가 유명세를 얻게 된 계기는 <리처드 카벨>이라는 역사소설을 출판하면서부터였다. 그 당시 미국 인구가 7,600만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카벨은 *200만 부*가 팔렸다. 유명세에 힘입어 처칠은 The Crisis (1901), The Crossing (1904), Coniston (1906), Mr. Crewe's Career (1908), The Inside of the Cup (1913) 등 다양한 소설을 출판했다. 이 책들 역시 당시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이렇게 부유한 작가가 된 윈스턴 처칠은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는 주의회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그의 진보적 명성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는 "가장 인기있는 진보적 작가"였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메인과 보스턴의 철도를 맹렬하게 공격했다. 그는 1906년 뉴햄프셔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당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1912년에는 진보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17%를 받고 패배했다.


만약 그가 TR과 태프트의 지원을 받고 주지사에 당선됐다면 어땠을까? 1908년 윈스턴 처칠이 대선에 출마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처칠이 부통령으로 선택될 확률을 배제할 수는 없다. 물론 태프트와 같은 진보주의자의 러닝메이트로 또 다른 진보주의자를 붙이는 것은 보수파에게 있어 만족스러운 선택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간에 처칠의 전국적 유명세에 힘입어 처칠이 부통령 후보가 된다고 치자. 처칠이 부통령이 된다고 태프트가 낙선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윌리엄 H. 태프트/윈스턴 처칠 티켓이 당선된 후 윌리엄 H. 태프트가 욕조에 껴서 사망한다면 윈스턴 처칠은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HC: President Winston Churchill | alternateh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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