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2박 3일로 의성 여행 다녀왔는데
내가 여행했던 코스 알려줄게
나름 알차게 다녀왔고, 동선 고려해서 효율적으로 간 것 같아.

1일
서울청량리역 - 안동역 - 고운사 - 사촌마을 - 한옥 스테이 1박
2일
사촌마을 - 의성 컬링 훈련원 - 의성여고 - 의성군내 - 산수유마을(영화리틀포레스트) - 빙계계곡 - 산운마을 - 금성산고분군 조문국박물관 - 의성마늘소타운 - 탑산약수온천 1박
3일
탑산약수온천 - 안동역 - 서울고속터미널역

혼자 가서 조금 비효율적으로 지출했고, 컬링장은 닫혀있어서 별거 못봤지만, 그래도 한적한 의성 분위기가 너무 좋았음.
특히나 관광지가 아닌곳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사람에 치이는거 싫어하는 사람한테 딱일듯해.

2박3일 렌트 + 숙박 + 소등심 + 왕복 교통비 다해서 혼자 27만원 들었고, 2명이서 가면 20만원 안쪽으로 다녀올 수 있을거야.

0. 고운사 - 팀킴 참선 수행한 곳이야, 절이라 그런지 플래카드는 잘 안걸려있더라, 여긴 안동이랑 더 가까우니 안동에서 오면서 들르면 돼
1. 사촌마을 - 조선시대 마을, 한옥 스테이, 마을 전체가 양반 마을이고 조용하고 둘러보기 좋아
2. 컬링훈련원, 의성여고 - 성지, 의성여고 옆에 개천이 있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 컬링장은 생각보다 위치가 뜬금없음
3. 의성군내 - 진짜 작음, 마을 곳곳에 걸린 컬벤저스 관련 플래카드 보는 재미가 쏠쏠해
4. 산수유마을 - 얼마전에 산수유 만개해서 축제했음, 영화리틀포레스트 촬영지가 여기야
5. 빙계계곡 - 계곡인데, 여기 풍혈이라고 여름에 얼음얼고 겨울에 따듯한바람 나오는 신기한거 있음
6. 산운마을 - 양반마을2, 나 갔을 때 너무 더워서 대충 둘러봤는데 사촌마을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임
7. 금성산고분군 조문국박물관 - 약간 경주같은데, 박물관이랑 되게 잘해놨어, 여긴 꼭가봐
8. 마늘소타운(도리원) - 여기가 믄정이 나고자란 마을인것 같아, 여기 농협에서 소고기 사서, 음식점가서 세팅해달라하면 구워먹을 수 있어, 난 혼자가서 안해준다 쿠사리먹었는데 결국해줌 의성 인심 무엇.
9 . 탑산약수온천 - 의성에서 그나마 그럴싸한 숙박업소야, 온천이 유명해 피로 쭉 풀고 가면 될듯해, 마늘소타운 바로옆에 있어서 짐 풀고 저녁 먹으러 가면 될듯.

렌트를 고려한다면 안동시청 쪽에 초록카 솟카 같은 카쉐어링 업체 있는데 거기서 빌려서 의성으로 넘어가는게 편해.
뚜벅이로 여행한다면, 많이 힘들거야. 의성군이 꽤 큰데다가, 관광지가 아니라서 이동이 불편해.

잠 안와서 막 써봤는데,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