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전작 이상의 기동성에서 오는 호쾌한 전투

-> 2016에서도 거의 날아다니며 싸웠지만 공중 2단대쉬까지 추가되어서 속도감이 거의 리듬게임 수준

2. 쓰임새가 다양한 부가 무장들

-> 전작에선 컴뱃샷건, 플라즈마소총, 헤비 라이플은 부가무장이 뭐던간에 후반가면 딜부족으로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엔 각각의 무기에 역할이 부여되고 초반 무기들 화력도 올라가서 초중후반 내내 버려지는 무기가 없다시피함

3. 미쳐버린 타격감과 다양하고 재밌는 맵들

-> 공격한 부위의 뼈와 살이 날아가는 연출덕에 잡몹들 팰땐 속시원하고 보스급들은 살껍데기가 다 날아가며 싸우는 처절함이 느껴짐

또 전작에선 맵들이 대충 지옥같은곳, 대충 연구소같은곳이 대부분이라 좀 식상했다면 이번 맵들은 길찾기도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 참신하고

매 스테이지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줘서 플레이하면서 질리질 않았음

단점

1. 공략법을 반쯤 강제하는 싸움 방식

-> 악마마다 효과적인 공격방법이 나뉘어 있는 것은 좋으나 이게 탄약공급이 심하게 적어졌다는 점과 겹쳐서

몇몇 적들은 무조건 공략법대로 상대하지 않으면 낭비가 너무 심해서 탄약부족 체력부족에 휘말리기 일쑤이고

플라즈마 소총이나 슈퍼샷건이 아니면 상대하기 힘든 적들이 나왔는데 해당 총의 탄약이 없어 도망다녀야 할때가 많았음

탄약에 제한을 두는게 꼭 나쁜건 아닌데 이게 탄약 보유량을 늘려주는 업그레이드를 풀업해도 상위 악마가 좀 많이 나온다 싶으면

싸우다 말고 좀비 찾아서 톱질하러 가야 하다보니 템포가 끊어지고, 톱을 좀비나 임프한테만 쓰지 않으면 매우 비효율적이다보니 톱질 자체에 질리게됨

2. 머라우더

-> ㅆ1발년 하다못해 늑대소환만 없었어도 납득하는데

공략법이 몸에 완전히 익어도 눈 번쩍이는 타이밍 전에 피통 다털려서 톱질할 좀비 찾아 도망다니거나 어이없게 누울떄마다

걍씨발게임꺼버리고싶음 차라리 좀더 쎄게 만들어서 보스로 한번 내놓고 말던지 이런새끼가 왜 잡몹인데 씨@발 좆같네

지극히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1. 호러 분위기가 없다시피함

-> 설정은 여전히 무시무시한데 악마들의 잔혹함이나 인간들의 음모같이 어두운 내용은 별로 안나오고

감시단과 메이커라는 먼치킨 외계인들 위주로 이야기가 돌아가다보니 스타크래프트나 헤일로 하는 느낌이 들었음.

무슨 디아블로3 마냥 상남자 동료들이나 주인공 보고 벌벌 떠는 악마들이 워낙 자주 나와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쪽 분위기가 더 둠 답다는 팬들도 있던데 난 2016이나 3를 더 좋아했어서 그런지 이부분은 좀 아쉬웠음

2. 슈퍼샷건 두발 발사 업그레이드가 없어짐

-> 챌린지 조건 만족하고부턴 바론오브헬이 나와도 근접전에 자신감이 생기게 해주던 ㅆㅅㅌㅊ 업그레이드였는데

이젠 극후반부에 온갖 업글을 떡칠한 상태에서도 상위 악마가 나오면 어지간하면 거리를 벌리고 눈치보며 싸워야함

전작의 슈퍼샷건 2연타가 너무 강력하긴 했는데 게이가 된 기분이라 좀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