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것 같으면 다시 멈췄다가 다시 치는 식으로 계속 했음

첫날에 엄청 배고프고 졸렸는데

두번째날부터 배고픈것도 사라지고 졸린것도 없어지고 그냥 생각하는게 멈추게 되더라

삼일째되는 날은 추가적으로  그냥 본능만 살아있는 짐승이었음

그리고 거울 보고 개깜짝 놀랐는데 진짜 얼굴 엄청 초췌해지고 황달 돌고 눈에 핏줄 다 서 있고 볼살이 푹 들어가 있더라

진짜 거의 반시체 상태여서 큰일났다 싶어서 1시간동안 샤워하고 밥먹는데 밥먹고나니까 그제서야 배고픈 감각이 돌아오고 졸린 감각이 돌아오더라

그리고 한 두시간 있다가 다시 거울 봤는데 생기가 다시 돌아오고 볼살 꺼진거 메꿔지고 피부도 다시 하얘졌음 개신기하더라

저게 아마 죽기 직전 상황이지 않았을까 싶다

진짜 죽기 직전까지 몸을 함부로 굴리게 되면 되려 아무런 고통도 생각도 없어지는게 되는듯

제일 신기한건 저때는 진짜 무슨 말을 해야할 지도 모를 정도로 말도 다 까먹은 짐승 상태였는데

지금은 다시 사고가 돌아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