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나왔는데 꼴통들 좀 많아서 애들일아 담배피러 나가면 학생부장이 딱 서있는데

그 중에서 만만한 새끼만 맨날 뭐라고 하고 좀 무섭게 생기거나 싹싹한 놈한테는 

작작 펴라 하거나 말도 안 했음 뭐.. 일진이였나? 그건 아님 일진짓하고 다니는 애들은 이미 선생님한테 대들다

벌점 300~400점씩 쳐먹고 교내봉사,사회봉사,위탁교육,퇴학 이 순으로 다 잘려나감ㅇㅇ

어쨋든 고2때 화장실에서 청소하기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폰겜하고 놀고 있는데 

고3 안경 쓴 이름 모를 찐따가 4~5개월 동안 2학년 화장실와서 똥싸고 가는데 기분 좆같은거야 

누가봐도 찐따는 확실하고 선도부 선배들한테 물어보니 개 찐따래 근데 벙어리라 말 한마디도 안 한다 함

그 병신새끼 맨날 하루에 3~4번 정도 왔는데 올때마다 애들끼리 병신 또 왔네 하면서 일부러 다 들리게 꼽주고 그랬음

근데도 계속 오더라.. 그런데 어느날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마침 그 새끼가 또 기어 들어옴

애들이랑 항상 장난 삼아 얘기하던 저 새끼한테 물 뿌리고 튀어볼까ㅋㅋ 기분도 좆같은데 해보고 싶은거임

애들한테 얘기하니까 '해보던가ㅋㅋㅋ병신아' 딱 이 반응 그래서 세면대 밑에 양동이에 물 받아서 

화장실 위로 훅 뿌리니까 '저 새끼 진짜 뿌리네' '에휴 병신' 이러는데 찐따가 딱 똥칸에서 나와서 

셔츠 다 젖은채로 딱 이호성 마냥 순수 싸이코패스 표정으로 20초 정도 째려보고 계단으로 터벅터벅 올라가더라

그 뒤론 2학년 화장실에 오진 않았지만 한 동안 학교 화장실 이용할때마다 칼빵 당할까봐 쫄았던 기억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