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가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잠깐 밖에 나갔다 왔는데 

기타 목 부분이 부러져있고 엄마가 기타 부러뜨려서 미안하다고 함

그래서 이걸 왜 부러뜨리냐고 화냈더니 갑자기 말싸움이 되면서 니가 문 앞에 기타 놓은 니 잘못이라고 함

사실 문 앞도 아니고 문 옆에 한 30cm 넘은 자리에 기타 스탠드에 얹어 논 상태였음.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은 어이 없기도 했는데 뭔가 수긍이 된 느낌이였음 계속 꿍한 상태로 있어봤자 나만 손해인게 뻔하니까

왜냐하면 이런 상황이 되면 엄마는 사과는 커녕 좆같은 일이나 더 시켰기 때문임 뭐 청소를 더 시킨다던지 숙제는 다 했어? 라던지

생각해보면 그때 말고도 여러 번 엄마가 잘못한 일인데도 엄마가 잘못을 회피하려고 내 잘못이라고 했던 게

많았던 것 같음. 그래서 지금도 가끔씩 친구랑 싸우거나 하면 내 잘못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고 상대방 잘못보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게 커져서 먼저 사과하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