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겜을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하는 애라고 치자.

게임을 중독이든 과몰입이든 여튼 너무 한다 싶으면

잠시 게임하는거 멈추고 생각해보는거지.

내가 왜 이리 게임을 많이 하는건가 생각해보고 이걸 이제 도식화 해보는거임.

핵심적 신념 : 아직 알수 없음 → 중간적 신념 : 아직 알 수 없음 → 상황 및 사건 : 내 눈앞에 컴퓨터가 보임 → 자동적 사고 : 와 게이밍 머신이다 → 행동적 반응 : 컴퓨터 앞으로 이동해 컴퓨터를 켬 → 생리적 반응 : 심장박동이 증가함 

같은 식으로 일단 상황/사건-자동적사고-행동/생리적 반응의 콤비네이션을 계속해서 만들어보는거임.

그러면 중간적 신념이 보이게 될거야. 

가령 '게임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게임을 하면 모든걸 잊게 해준다' 이런 신념이 보이게 될거고 이런 중간적 신념을 종합하면

도대체 왜 내가 게임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모든걸 잊게되는가에 대한 답이 보이게 됨.

여기까지는 인지치료고 여기에 행동치료를 곁들이는 방법이 동행되지.

처음부터 무리하게 컴퓨터를 없애버린다 같은 방법도 좋겠지만 그게 잘 안될 수 있으니 시작은

메모 같은걸 항상 만들어서 컴퓨터를 켜거나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큰 소리로 외우게 하는거지.

가령...

1.나는 게임에 중독되지 않을 정도로 30분만 플레이할 것입니다.

2.게임도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시험공부와 취업준비를 해야합니다.

3.나는 이러한 사실을 나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같은 식으로 롤 한다고 치면 롤 한판 시작할 때마다 외우는거지.

이러면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행위에 대한 통제를 점점 더 높이는거야.

그러고나서 매일 일기를 쓰듯 적는데 이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점수로 표현하는게 좋다.

가령 오늘 내가 게임을 해서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 죄책감은 10점 만점에서 5점정도였다.

이런 식으로 적고 또 다시 죄책감이 들거나 하면 이번엔 7점정도 였는데 전보다 더 죄책감이 든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거지.

이렇게만해도 무슨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게 되면서 인지구조의 변화가 생기게 되고

행동을 통한 통제가 접목이 되면서 보통의 문제는 다 해결할 수 있음.

다만 이 치료의 단점은 내담자 스스로가 자기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은 하고 있어야 함.

그거조차 없으면 다른 치료 방식을 먼저 선행한 후에 넘어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