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내가 설명을 했는데 앰창병신새끼들이 말귀를 못알아쳐먹던데

쉽게 예로 설명해줌

우리나라는 일본어 번역은 직역하는 문화가 생겼음

이는 옛날에 김대중이 일본 문화를 개방했을 당시에는 번역 일이라는게 갑자기 많이 생기는게 아니라 조금씩 생기니까

그 당시에 번역은 주로 외국어 대학교 교수에게 일이 가고 그 교수가 자기네 대학생들에게 알바로 시키면서

그 알바생들이 알바니까 그냥 직역하고 땡치면서 그 이후로도 그렇게 직역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한국식으로 의역하는 노하우가 안쌓이고

아직도 직역하는 문화가 계속 남았음

만갤에서 주워온건데

뭐에요 거짓말이죠 아직도 삐졌나요 니시다씨

이게 일본에서는 자주 쓰는 우소데쇼를 직역한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말투 안써

우리나라식으로 번역할려면 뭐에요 아저씨 아직도 삐졌어요 이렇게 말해야 한국식 말투임

그런데 생각을 해봐라

뭐에요 거짓말이죠 아직도 삐졌나요 니시다씨

뭐에요 아저씨 아직도 삐졌어요

이걸 니들이 직접 더빙을 한다고 생각하고 말로 해봐

후자는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 되는데

전자는 니들이 직접 해도 존나 이상함을 느낄수가 있어

또 하나 예를 들어서

아저씨 시끄러도

일본에서는 우루사이라는 말을 잘 쓰는데

한국에서는 원래 시끄러 이런 말 잘 안쓴다

조용히 좀 해라 이런 말 자주 쓰지

저기도

아유 재수 없어 이런식의 의역이 적당함

하지만 한국은 일본어는 직역하는 문화가 남아서 그냥 다 직역함

저거는 아마추어가 한거지만 프로도 다 저딴식임

니들이 직접 저 상황을 더빙한다고 생각하고

아저씨 시끄러

아유 재수없어

이 두개를 직접 말해봐

전자는 어색해지고 후자는 자연스럽게 돼

우리나라 더빙은 성우들도 연기가 개판이지만

이렇게 일단 번역부터가 가장 큰 문제임

번역만 제대로 되도 더빙의 이상함은 확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