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RTS 붐은 다 끝났다 싶었던 시절

던 오브 워의 분대기반 전투로

메달 오브 아너나 콜 오브 듀티를 RTS로 만든 거 같은 수려한 그래픽에

RTS에서 건물을 제외하고도 굴러다니는 기믹 같은게 이동 방해 정도나 배경인게 아니라 은엄폐물로써의 가치가 있어서 다 중요하고

한마리 한마리 하나 하나 신경 써야하면서 충원이나 뺄 타이밍 다 봐야하고

밸런스도 좋으면서

특히 겜 역사에 길이 남을 효과음과 성우 연기 음성들을 잊을 수가 없다.

처음에 용감하고 무덤덤하듯이 적 만난 애가

댐 스나이퍼 거리면서 스나이퍼 있다고 하다가 뒤지기 직전 되니 악악악 하면서 개난리를 치고

튀라고 하니까 진짜 처절하게 리트륏~~~ 하다가 다 죽으니까 그 유닛에 소리가 침묵하면서

오퍼레이터가 무덤덤하게 유닛 로스트, 데알 올 곤 거리면서

90년대부터 00년대 초반까지 대세 중 대세였던 RTS 시대를 풍미했던 중붕이에게도 이만큼 컬쳐쇼크를 준 작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