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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칼럼,스압] 게임 헤드라이너로 살펴보는 저널리즘.txt

ㅇㅇ(14.45) 2019.02.27 10:19:38
조회 12970 추천 161 댓글 93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주저 없이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겠다.'


Thomas jefferson, (1743.4.13~1826.7.4)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은 위의 말을 통해 정부보다도 중요한 언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사회에게 부여받은 감시권을 통해 정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힘쓰는 언론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미디어는 언론인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어느 정도 비중과 개성을 갖춘 언론인 캐릭터들은 대부분 이분화되어 등장한다. 소위 선한 역할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진실을 알리기 위해 거대한 세력들의 외압에 꿋꿋이 맞선다. 반면 진실을 은폐하거나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선전에 활용되는 캐릭터 역시 등장한다. 게임 속 예시를 들자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 나오는 케이트 록웰 기자와 도니 버밀리언 아나운서가 위에서 설명한 전형적 언론인 캐릭터의 좋은 예시이다.



반란군의 리더 짐 레이너는 부패한 테란 자치령의 황제인 아크튜러스에 맞서 혁명을 일으키는데, 자치령의 유일한 방송국인 UNN은 뉴스를 통해 그를 테러리스트라 매도한다. 현장에 있는 케이트 록웰 기자가 외계 괴물인 저그의 공격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레이너 특공대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할 때면, 도니 버밀리언 앵커는 그녀의 말을 끊고 사실을 왜곡하는 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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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관찰하며 사건을 보도하는 케이트 록웰 기자와 자치령의 선전용 방송국에 앉아 있는 도니 버밀리언 앵커를 통해

타락하고 무능한 언론의 모습을 재치있게 풀어내었다.


그렇다면 다른 캐릭터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언론을 다룬다면 자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이고, 그러한 선택들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까? 이 질문에 도전장을 내민 작품이 있다. 신문 편집장이 되어 언론의 위력과 책임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게임. '헤드라이너' 이다. 언론은 헤드라이너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Headliner, 2017년 10월 3일 출시, 가격: 3,300원



게임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가상의 국가 갤럭시아이다. 갤럭시아에는 시민들의 갈등요인이 되는 3가지의 주요 의제가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이러한 의제를 다룬 기사들을 읽고, 그중 어떤 뉴스를 내보낼지 정해야 한다. 정답은 없다. 한 명의 언론인이 내리는 선택이 있을 뿐이다.


첫번째 의제는 유전자 개조 수술을 받은 개조인과 그렇지 않은 순수인과의 대립이다. 아직은 낯선 미래의 유전공학과 생명윤리에 관련 있어 보이기에 현재 우리 사회와는 상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의제는 사실 인권 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유전자 개조를 받은 사람들은 소수의 재벌들이 아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갤럭시아에는 다수의 시민이 이미 유전자 개조를 마쳤으며, 매년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문제는 일부 개조인들 사이에서 순수인을 열등하다며 차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이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수자에 차별을 다루는 의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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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인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보도하는 것은 개조인들의 차별적인 시선을 더욱 강화한다.


두번째 의제는 이웃 국가 리어러스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갤럭시아로 대피해온 난민들을 둘러싼 문제이다. 공교롭게도 이는 갤럭시아의 문제만이 아니며, 먼 미래의 일 역시 아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난민 수용을 두고 벌어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대립이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차단하는 장벽설치 예산 문제로 인해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 사태에 돌입했었고, 국내에서도 예멘 난민 수용 문제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만큼 난민 문제는 전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과제이다. 이 의제의 요지는 갤럭시아 시민들이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이유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저 타국의 난민들이 더럽고 불쾌하다며 난민의 입국을 거부하는 주장이 있는 반면, 난민들도 중요하지만 국내의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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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수용 문제를 평가할 때는 굉장히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다.


세번째 의제는 자유와 통제의 타협지점이다. 사회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정부의 개입범위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오랫동안 다루어졌던 주제이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인 만큼 최소한의 치안 유지는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가 적정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이들을 제한하려 든다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 처럼 반정부적인 세력을 감시하는 디스토피아 세계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감시는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이다. 사건 현장을 촬영할 수 있는 CCTV는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사생활을 침해당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 갤럭시아 정부는 범죄예방을 이유로 통금 제한 시간이나 무인 정찰 드론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는다. 개조인과 비개조인의 대립, 반 난민 정서 등의 문제로 인해 서로 간의 갈등이 무력 다툼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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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의 정세를 읽으며 어느 수준의 통제가 적절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본주의와 언론


플레이어는 언론사 갤미디어의 보도 결재를 담당하는 편집장이다. 편집장은 매일 시민들에게 보도될 국가적 뉴스를 선정해야 하고, 선정된 뉴스들은 그대로 시민들에게 전해진다. 언론 통제를 통해 한자리 꿰차겠다는 마음먹은 사람이 아니라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세상을 옳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개인의 사명감만 내세우며 달려들기에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사랑스러운 배우자는 병을 앓고 있어 치료비가 필요하고 하나뿐인 딸은 등록금 부담이 큰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성과를 내어 승진해야 하는데, 신문사는 성과를 내고 싶으면 특정할 논조를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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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한데, 언론사는 구독자 수를 이유로 이를 내켜 하지 않는다.


언론인은 시민사회를 위해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존재이지만 이들을 고용하는 언론사는 엄연히 신문판매, 광고 수주 등을 통해 금전적 수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다. 따라서 언론인과 언론사가 추구하는 가치는 항상 일치하지 않으며, 일의 방향과 수익이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은 자본주의 시민사회에서 언론이 가지는 영원한 숙제이다.


모든 소식이 뉴스가 되지는 않는다. 게이트 키핑(Gate Keeping)

Kurt Zadek Lewin, (1890~1947)


신문에는 용지의 한계가 있고, TV 뉴스에는 방송 시간의 제한이 있어 세상의 모든 소식을 뉴스로 담아낼 수는 없다. 디지털 환경을 플랫폼으로 삼은 인터넷 뉴스는 이런 보도공간의 한계를 무너뜨리긴 했지만, 기사를 작성하는 사람의 입장이 여전히 남아있다. 같은 작업시간 동안 우리 집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는 기사를 작성하는 것보다는 유명 정치인의 비리 폭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다. 그야말로 '뉴스거리'만 뉴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인은 자신의 판단하에 어떠한 뉴스를 보도하고 보도하지 않을지 선택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보도되지 않은 뉴스들은 사라져 시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게임 헤드라이너에서도 역시 선택이 필요하다. 보도해야 할 사건이 많음에도 내보내야 할 기사의 수가 제한되어 보도하지 않을 뉴스를 선정해야 하고, 때로는 내보낼 만한 기사가 없더라도 신문사의 요구에 의해 일정 수 이상의 기사를 내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어떤 기사가 더욱 시민들에게 필요한지 판단하게 되고, 시민들은 헤드라이너가 내보내기로 한 기사를 통해 세상을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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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국가 리어리스의 분쟁 위험을 보도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당신의 선택은 여론의 밑거름이 된다. 의제 설정 이론(Agenda-Setting Theory)

Donald L. Shaw, (1930~)


의제 설정 이론은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미디어가 특정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면 대중들이 그 이슈를 중요하다고 느끼게 된다는 이론으로, 헤드라이너의 주제가 언론을 통제함으로써 일어나는 여론의 변화인 만큼 게임의 기반을 이루는 이론이다.


헤드라이너의 게임 진행은 보도할 기사를 선택하는 근무파트와 업무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도된 뉴스를 본 시민과 가족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퇴근파트로 나누어져있다. 퇴근파트에서는 거리의 시민들이 이 날 플레이어가 근무시간 동안 보도한 뉴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거나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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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인이 받는 차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한다면, 사람들은 이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뉴스는 세상을 향해 난 창이다. 틀짓기 이론(Framing theory)

Erving Goffman, (1922~1983)


사람은 사물을 보고 해석할 때 자신의 가치와 관점에 따라 사회를 이해하는데, 이는 언론인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창틀을 만들어 내고, 사람들은 그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헤드라이너의 사설 선택 시스템에서는 언론인들이 만든 틀을 볼 수 있다. Erik Katz는 다른 기사에서 순수인을 더러운 비개조인이라 부르는 등 순수인에 대해 혐오적인 시선을 가진 기자이다. 반면, Amy Schuler는 소화기관의 차이로 인해 개조인들만 구매할 수 있는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업체에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자이다. 소기업 연합의 연구 발표를 보도할 때 순수인에게 비판적인 Erik Katz는 16%라는 수치를 '16%나 떨어진다.'로 작성했지만, 순수인을 옹호하는 Amy Schuler은 '겨우 16%밖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같은 사실이지만 언론인의 틀에 의해 정반대의 주장을 담은 사설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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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사는 모두 순수인이 개조인에 비해 능률이 16% 낮다는 연구사실을 바탕으로 쓰였다.


언론을 주제로 삼은 게임인 만큼 단순히 가상의 사건이 아닌 현실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쟁점들이 등장해 플레이어의 의견을 물어보고, 다양한 미디어 현상과 저널리즘 이론이 게임 속에 녹아들었지만 저예산 인디게임의 한계인지 역량 부족인지 아쉬운 점이 있다.


게임의 1회차 플레이 시간이 한 시간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짧은 만큼 개발진은 언론이 가지는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 언론과 미디어의 영향력을 갤미디어 한곳에 압축시켰는데, 이로 인해 게임 내에서 어색한 부분이 드러났다.



게임의 배경이 정확히 몇 년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유전공학이 발달한 근미래가 배경이라면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발달한 뉴 미디어가 더욱 확대되었음이 분명하고, 대중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현재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 갤미디어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뉴스를 배포하긴 하지만, 그 영향력이 너무나 크게 설정되어있다. 유전자 개조가 보편적이고 무인 정찰 드론이 거리를 활보하는 갤럭시아이지만 국내 유일도 아닌 일개 지역 신문사의 행보 하나가 사회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 스마트폰도 컴퓨터도 없는 19세기를 방불케 한다. 담당자는 평점이 좋지 않을 경우 사회에서 갤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해주는데, 시민들은 여전히 갤미디어의 보도 하나에 큰 파장을 일으키니 그 사실이 플레이어에게는 와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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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에는 뉴스를 볼 곳이 갤미디어 밖에 없는가?


또한, 플레이어가 현장 취재를 통해 기사를 직접 작성하는 기자가 아니라 타인에 의해 쓰인 기사를 보고 판단하는 위치에 있는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언론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진실한 기사를 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갤럭시아의 사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는데 게임 내에서 갤럭시아 사회를 파악할 수 있는 요소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저 타인이 쓴 기사만 보고 결정을 내린 후 퇴근파트에서 자신의 선택이 반영된 사회를 한 발 늦게 바라볼 뿐이다.



장르는 다르지만 프로그 소프트웨어가 출시한 셜록 홈즈 시리즈의 경우 사건을 조사하며 범인을 추리하는 것 외에도 자신이 점찍은 범인을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할 수 있다. 셜록 홈즈(플레이어)가 사건을 수사하는 동안 인물과 증거들을 바라보며 사건의 진실에 가장 가깝게 도달한 인물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윤리적인 판단하에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다. 헤드라이너의 플레이어를 보도 결재자가 아닌 일반 기자의 위치로 내려놓고, 갤럭시아 도심에서 사건을 직접 취재한 후 이날의 기사를 어떻게 작성할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면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이 더욱 와닿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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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죄와 벌(2014)의 선택 시스템은 셜록 홈즈가 국가 기관이 집행하는 법과 분리된 '탐정'임을 잘 드러내 주었다.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25%를 달성하며 조사대상인 37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언론은 시민들에게 신뢰를 잃었고, 기레기라는 말은 기자를 대표하는 말로 자리 잡아 버렸다. 그런 와중에 악의적인 왜곡이 담긴 가짜 뉴스는 디지털 환경에서 날개를 펼치고 있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기술은 없는 사실도 만들어 내는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건사고로 인해 진실한 언론의 책임이 더욱 부각되는 요즈음, 헤드라이너는 완벽하진 않지만 언론이 지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기시켜주기에는 충분한 게임이다.



ㅡㅡㅡㅡ


노잼에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타2 칼럼 글 위주로 작성하는 사람인데 다른 게임을 주제로 다룬만큼 여기에 올려봅니다.


원문이랑 다른 게임글은 https://blog.naver.com/thorzain/221475847349 에서 볼 수 있으며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앞으로 게임 글 쓸때마다 여기 종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2 많이 사랑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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