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wasabi-aquarium 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내용을 가져왔음. 

일본 아쿠아스케이퍼가 운영하는 채널이고 수초항에서의 에어레이션에 대해서 잘 설명해 놓아서 가져왔어.

우선 수초항에서 이끼 발생과 큰 연관이 있는 요인들을 꼽아보면, 

(1) 과도한 조명 

(2) 과도한 암모니아 [단순 질산염보다 암모니아가 중요한 요소] 

(3) 부족한 여과력 

(4) 부족한 CO2 공급

(5) PH 스윙 

(6) 부족한 수류

(7) 이끼억제생물의 부재 

대표적으로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음. 

따라서, 물갤러들이면 수초항에서 조명이 켜 있는 동안 이탄을 공급하는 건 거의 상식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믿어. 

그런데 과연 우리는 수초항에서 에어레이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했었을까? 특히 생물이 많이 없는 수초항에서는 에어레이션을 특히 간과하곤 했을 거야 (내가 그랬음). 그럼 왜 수초항에서 에어레이션이 중요할까?

수초항에서 에어레이션은 3가지 이유에서 중요하다고 함. 

(1) 수초는 낮에는 광합성량이 호흡량보다 많아서 산소를 발생시키지만, 밤에는 호흡만하기 때문에 수조 내 산소량이 급격하게 감소한다고 해. 밤에 시행하는 에어레이션은 밤에 수초와 생물이 소비하는 산소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2) 수초항은 소일로부터의 많은 유기물과 비교적 약한 수류 덕분에 유막이 자주 끼는데, 에어레이션은 수면의 일렁임을 발생시켜 유막이 끼는 것을 줄여줘. (물론 이 부분은 유막제거기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야)

(3)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내용으로 밤 사이의 에어레이션은 수조 내 산소량을 높여 여과박테리아의 활동성을 높여줘. 수초항 내의 이끼 발생과 연관된 과도한 암모니아와 부족한 여과력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부분이지. 

그럼 에어레이션은 언제 해야될까? 

물론 조명과 이탄이 함께 틀어져 있는 동안에는 에어레이션을 안 하는 게 좋아. 조명과 이산화탄소가 적절하게 들어가는 동안에는 수초의 광합성 덕분에 수조 내 산소농도도 적당할 뿐만 아니라, 과도한 수면의 일렁임을 유발해서 이산화탄소가 빠르게 공기 중으로 소실되게 만들어서 이탄 공급의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야. 

그러면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조명과 이탄이 꺼지는 순간 바로 에어레이션을 하는게 좋을까?

만약 이탄이 꺼지는 순간 바로 에어레이션을 키게 되면, 이탄이 급속하게 날아가면서 PH가 급격하게 높아져 PH 스윙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 따라서 이탄이 조명과 함께 꺼지고 1-2시간 동안 자연적으로 서서히 이탄이 날아가게 만든 다음 -> 에어레이션을 켜서 급격한 PH 변동을 막는 게 좋다고 해. 

그럼 이탄은 언제 키는 게 좋을까? 조명이 켜짐과 동시에 이탄을 키는 게 좋을까? 

아니 조명이 켜지면서 수초가 바로 적절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이탄 농도를 만들려면 조명을 키기 전 1-2시간 전에 이탄을 켜야한다고 해. 

그런데 에어레이션을 계속하고 있으면 이탄 농도를 높이는데 문제가 있으니까, 이탄이 켜지고 30분~1시간 정도 있다가 에어레이션을 꺼주면 급격한 PH 하강도 막으면서 적절하게 이탄 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 

정리하면, 

- 이탄은 조명 켜지기 2시간 전에 키고, 조명이 꺼지면 같이 끈다. 

- 산소는 조명 켜지기 1시간 전에 끄고, 조명이 꺼지고 나서 1-2시간 뒤에 켠다. 

결론: 물생활은 이론적으로 공부하면 더 재밌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