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2035 번역) CHAPTER 3 - The Pipe (2)

ArtyomDa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0 01:12:25
조회 186 추천 6 댓글 1
														

키릴은 아르티옴의 무릎 위로 기어올라왔다.


"어서요. 말해주세요."


"음." 아르티옴이 말했다. "확실한 정보가 있어. 북쪽, 콜라 반도에서 신호가 잡혔대. 원자력 발전소가 완전히 멀쩡한 상태로 있다는 거야. 그리고 그 옆에 마을이 있어. 폴랴르니예 조리라는 곳이야. 아름답지, 응? 그러니까 우린 혼자가 아니야. 알겠어, 키릴? 우린 혼자가 아니라고. 다른 생존자들이 남아 있어. 그리고 우리가 찾아낸 거야. 어때?"


"와아, 멋지다!" 키릴이 크고 핼쑥한 눈으로 아르티옴을 쳐다보며 말했다. "하지만 그게 정말이에요?"


"정말이고말고. 그 발전소는 온 마을을 일 년 내내 따뜻하게 유지하고도 남는 전기를 만들어내지. 또 그들은 마을 위에다 거대한 유리 돔을 지었어. 상상할 수 있니?"


"아니요."


"유리잔 같이 생긴 거야. 크기만 좀 클 뿐이지."


"뭐에다 쓰는 건데요?"


"열을 가두는 거야. 그곳 바깥 날씨는 눈보라가 몰아치지만 안은 화창하고 따뜻하거든. 네 책에 나오는 것처럼 나무들엔 꽃이 펴 있고 말야. 그리고 사과가 가득한 과수원 하며... 토마토도 있고. 사람들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걸어다녀. 먹을 것도 무척이나 많고. 달콤한 거라면 뭐든 있어. 그리고 장난감도 네가 갓고 있는 거랑은 달라, 그 오래된 탄약통 말야. 온갖 종류의 모든 장난감들이 있지."


키릴은 이 모든 것을 열심히 상상해 보려고 눈을 감았다. 아이는 입을 다물고 조용히 기침을 몇 번 했다. 스스로를 자제하면서, 길고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아마 상상해내지 못할 것이다. 아르티옴 자신도 그랬다.


"그리고 여름에는 그 돔이 열리는 거야. 지하 밑이 아니라 바깥에서, 집과 창문들과 탁 트인 공기 속에서 사는 거라고. 그 창문으로 다른 집이나 숲 따위를 볼 수 있겠지. 그게 그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야. 모든 게 햇볕 아래 청결하고, 건조하고, 신선하지. 그리고 그런 공기에서는 단 한 마리의 세균도 살아남을 수 없어. 다 죽어버려. 물론 사람들은 방독면 없이 걸어다니지."


"단 한 마리도요? 그럼 결핵균도 죽겠네요?" 즉시 키릴이 벌떡 일어나며 물었다.


"모두 다. 결핵이 첫 번째로 사라질걸."


"그럼 방독면 없이도 치료하러 거기 가서 숨쉴 수 있는 거예요?"


"그럴 거야." 아르티옴이 말했다. "그래. 이 축축하고 답답한 터널 안의 공기는 결핵 환자에게 정말 안 좋아. 하지만 신선한 공기란 결핵이 곧장 낫는단 뜻이지."


"와! 엄마한테 알려드려야겠어요! 엄청 좋아하실 거예요. 그럼 거기 가실 건가요?"


"글쎄, 폴랴르니예 조리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 거기까지 가는 게 쉽지만은 않을 거야. 넌 먼저 체력을 길러야 해."


"그렇게 할게요! 얼마나 길러야 하죠?" 키릴이 아르티옴의 무릎에 기대며 물었다.


"아주 많이. 거기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 줄 아니? 수륙양용 부대라 해도 아마... 6개월 정도는 걸릴 거야! 지상을 따라 숲과 늪들을 가로지르고 폐허가 된 도로를 따라가면서 말이야."


"쳇, 그래서요? 전 가고 말래요!"


"아니, 나는 아마도 널 데려가지 않을 것 같다. 오르도의 다른 대원들하고만 가겠지."


"아니, 왜요?"


"네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네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하더구나. 병력 수송차에 그런 약골은 필요 없어. 짐만 되겠지. 거친 여정이란 말이야. 극복해야 할 장애물도 많고. 괴물들이 모든 길목에 도사리고 있겠지. 우린 수많은 모험에서 살아남아야 해. 아무것도 안 먹으면 어떻게 그럴 거야? 넌 첫 번째 모험부터 나가떨어질 거라고. 안 돼, 우리 오르도는 약자가 아니라 병사가 필요해."


"그놈의 버섯은 더이상 쳐다보기도 싫어요. 하..."


"채소는 어떤데? 네 엄마가 채소를 좀 주셨잖니. 그 토마토 봤어? 그건 너한테 오기 위해 세바스토폴 역부터 온 메트로를 여행했다고."


"으엑."


"그건 그렇고, 그건 폴랴르니예 조리 마을의 정원과 거리에서 자라는 토마토와 정확히 같은 종류야. 자, 이제부턴 시도해봐.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다고."


"알았어요, 그럼 먹을게요. 그게 그 마을에서 자라는 거랑 같은 토마토라면요."


"지금 당장 가져와. 내 앞에서."


"그럼 제가 먹는 동안 마을이랑 유리잔 같이 생긴 돔에 대해 좀 더 얘기해 주세요."


키릴의 어머니 나탈리야는 밖에 서서 손가락을 비틀고 꼬아 대면서 방수포 너머로 모든 대화를 듣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저 애가 토마토를 먹게 했어요." 아르티옴이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왜 그런 터무니없는 소릴 한 건데? 쟤는 날 그 이야기로 들들 볶아댈 거야." 나탈리야는 되웃지 않고 말했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치부하세요? 어쩌면 폴랴르니예 조리라는 마을이 실존할지도 모르잖아요. 상상의 나래를 펴게 내버려둬요."


"어제 한자에서 의사가 왔다 갔어."


아르티옴은 다음에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렸다. 그는 나탈리야가 무슨 말을 할지 예상하기가 두려워 간단하게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는 말이 씨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생각을 멈추려 했다.


"앞으로 삼 개월이야. 그럼 끝이라고. 너랑 네 폴랴르니예 조리도."


나탈리야의 입이 일그러졌고, 아르티옴은 대화하는 내내 그녀의 눈가에 비쳤던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 말은, 정말 가능성이 없다는 겁니까?"


말라버린 눈물이 남긴 엷은 막이었다.


"엄마아아아! 아르티옴 형이 병력 수송차로 절 극북까지 데려다 준대요! 보내주실래요?"




* * *




아르티옴은 안나가 이미 잠들었거나 자고 있는 척할 거라고 생각했다. 평소처럼 그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을 거라고. 하지만 그녀는 침대 위에 앉아 있었는데, 맨다리를 밑으로 꼬고 양손으로 탁한 무언가가 든 반 리터짜리 병을 마치 누군가에게 빼앗길까 봐 두려운 듯이 움켜쥐고 있었다. 술냄새가 났다.


"여기." 안나가 병을 내밀며 말했다. "한 모금 해."


아르티옴은 그녀의 말대로 자가 양조주로 목을 덥히면서 숨을 죽이고 눈을 깜박였다. 술이 그를 약간 어지럽고 따뜻하게 해 주었다. 이제 어쩌지?


"앉아." 안나가 옆에서 담요를 찰싹 때리며 말했다. "앉아, 제발."


그는 그녀가 가리킨 곳으로 몸을 숙인 다음 고개를 반쯤 돌려 그녀를 힐끗 쳐다보았다.


어깨끈이 달린 간소한 속옷이었다.


그녀의 손에 난 보송한 솜털이 곤두서 있었다. 추위 때문일까?


안나는 2년 전과 똑같은 모습이었다. 남성적으로 짧게 자른 검은 머리칼. 얇고 창백한 입술. 코는 섬세한 얼굴에 맞지 않게 조금 많이 컸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그 얼굴은 시시하고 지루할 것이다. 그녀의 팔은 해부학적 모델처럼 완벽하게 짜여져 있었는데 소녀 같은 부드러움은 조금도 없었다. 어깨의 근육은 마치 견장 같았다. 동맥이 빠르게 뛰고 있는 늘씬한 목, 그 목뼈는... 그녀의 쇄골은 툭 튀어나왔고, 그 뼈는 아르티옴의 마음이 바닥날 때까지 그녀를 사랑하고 연민을 느끼고 괴롭히고 싶게 하곤 했었다. 하얀 천 사이로 날선 젖꼭지가 드러났다. 전구는 왜 처음에는 밝게 빛나지만 이내 꺼지고 마는 걸까?


"팔 둘러."


아르티옴은 팔을 뻗어 안나의 어깨에 대고 형제 혹은 아이를 껴안는 것처럼 어색하게 놓았다. 그녀는 마치 몸을 기대려는 듯이 그에게 살짝 몸을 기울였지만, 그녀의 모든 근육은 팽팽하고 꼬인 채였다. 아르티옴도 긴장을 풀지 못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는 희망을 품고, 한 모금을 더 마셨다.


어떤 옳은 일도 할 수 없었다. 그는 그런 습관을 벗은 지 오래였다.


안나가 그를 만졌다. 그리고 그녀는 아르티옴의 뺨에 입술을 갖다댔다.


"까끌까끌하네."


아르티옴은 플라스틱 병 속의 탁한 액체를 흔들어 정말로 크게 꿀꺽 삼켰다. 그의 머릿속은 극북과 수륙양용 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 번... 해 보자, 아르티옴. 다시 시도해 보자. 우린 그래야만 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부터."


그녀는 차갑고 거친 손가락을 그의 벨트 위로 내리고 솜씨 좋게 버클을 풀었다.


"키스해 줘. 어서, 키스해 줘."


"그래. 나는..."


"나한테 와."


"잠깐만... 좀 기다려."


"왜, 뭐가 문제야? 이거... 이것 좀 벗겨 줘... 너무 꽉 조여. 네가 날 벗겨주면 좋겠어. 네가."


"안나."


"왜 그러냐고? 맞아... 흐으으... 난 추워."


"그래. 나는..."


"이리 와. 바로 그거야... 그리고 너도... 어서... 어서... 이 더러운 셔츠는 벗어버려..."


"좋아. 잠시만."


"거기. 주여. 한 모금 더 할래."


"받아."


"아. 아으. 어서. 여기야. 바로 여기. 예전에 했던 것처럼. 기억나? 아직 기억하냐고?"


"안... 안나..."


"자,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응?"


"너는... 정말로..."


"뭐 하자는 거야? 어서."


"더이상 익숙치가 않아서... 미안."


"내가 하게 해줘... 굳이 네가 할 것도 없지. 내가 할게."


"안나..."


"왜? 왜! 어서... 바로 여기... 느껴져?"


"어... 응..."


"내겐 정말 오랜만이야. 넌 완전히... 왜 그러는데? 이해가 안 돼? 난 네가 필요해. 네가. 응?"


"좋아. 잠깐만. 그저... 좀 안 좋은 하루였어서..."


"닥쳐. 조용히 해. 내가 할 테니까... 그냥 거기 누우라고."


"오늘 난..."


"닥치라고. 눈 감고 입 닫아. 그거야. 그래. 좋아... 그리고 이제... 이제 그냥... 왜, 대체 뭐가 문제냐고? 뭐가?"


"모르겠어. 효과가 없는데."


"아니, 뭐라고?"


"아무도 모르겠지. 아니. 머릿속이 온통..."


"온통 뭐? 뭐가 그렇게 차 있는데?"


"미안해."


"놔. 꺼져."


"안나..."


"내 속옷 어디 갔어?"


"기다려."


"내 속옷 어디 있냐고? 추워."


"오, 제발... 이런 식으로 굴지 마. 네 문제가 아니야. 너 때문이 아니라고..."


"더이상 안 돼. 됐어. 그리고 네 감정을 속이려 들지 마."


"그런 게 아냐..."


"저리 떨어져, 안 들려? 떨어져!"


"좋아. 나는..."


"내 망할 팬티 어디 갔지? 저기 있네. 하기 싫으면 관둬. 아니면 저 위에서 방사능 때문에 다 시들어버린 거야?"






-----






아르티옴 호강에 초친새끼ㅉㅉ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6657 창작 _시월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73 0
6656 일반 ㅋㅋㄹ ㅃㅂ [4] _시월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98 0
6655 일반 포아 상황시 매복니 치료질문 백호선뚫릴때까지갤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1 95 0
6654 정보 1시간 동안 아찔했네요. [1] 11(14.33) 21.10.25 285 4
6653 창작 나의 종말 ㅇㅇ(175.113) 21.10.25 83 0
6652 일반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 나오는 기술-종교 집단 같은건 어떻게 시작되는걸까? [2] ㅇㅇ(175.206) 21.10.24 243 0
6651 창작 한밭 정부 프롤로그 11(14.33) 21.10.24 60 1
6650 일반 힛갤 아포칼립스만화 재미있네 [3] 공장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453 0
6648 창작 낙서 2 [4] 어부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7 262 5
6647 일반 좀비물 추천점 [2] ㅇㅇ(117.111) 21.10.15 156 1
6646 일반 싱글벙글 핵공격에서 생존하는법 코완 미도리거(220.79) 21.10.14 134 2
6645 창작 낙서 [4] 어부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2 401 12
6644 창작 율현정부 4화 음모론 [1] 11(14.33) 21.10.12 108 1
6643 일반 정통 아포칼립스물 팬의 슬픔 [7] 공장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1 719 20
6641 일반 백신 접종 미래 예상함) [2] ㅇㅇ(211.208) 21.10.07 458 10
6640 창작 율현정부 3화 네오 리치 타운. 경강선의 부활 11(14.33) 21.10.05 58 0
6639 일반 백신 미접종자.... 1년 뒤 상황 [6] ㅇㅇ(39.117) 21.10.05 737 16
6638 일반 포붕이들은 아포칼립스 직후에 얼마나 비행기들이 떠다닐거라고 생각함? [6] ㅇㅇ(175.206) 21.10.02 193 2
6637 일반 포아랑 디스토피아 [1] ㅇㅎ(122.44) 21.09.30 100 1
6636 일반 메트로 2035 읽고 싶은데 [1] ㅇㅇ(59.14) 21.09.27 194 0
6635 일반 이런 설정 어떨거 같음? [2] ㅇㅇ(39.7) 21.09.26 159 4
6633 일반 소설책 추천도 해주시나요?? [1] ㅇㅇ(220.125) 21.09.22 640 0
6632 창작 오랜만에 만화그리는중 어부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135 1
6631 창작 좀비만화 비욘드 더 데드 -2화 [1] 어부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2 241 5
6630 창작 (단편 창작)대한민국 [2] yshtitanic(221.140) 21.09.20 347 8
6629 창작 율현정부 2화 국영방송 독점 마지막 소식 11(14.33) 21.09.19 77 3
6628 창작 좀비만화 비욘드 더 데드 -1화 [1] 어부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9 331 7
6627 창작 율현 정부 1화 극중극 11(59.11) 21.09.19 110 0
6626 일반 단지 메트로를 사랑하는 좀아포 러버 [1] 시월(211.51) 21.09.19 107 0
6625 일반 다른 사람한테 메트로 유니버스 얘기 해주니까 Ø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8 164 0
6624 일반 좀비만화 그리던 사람인데 [1] 어부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8 128 2
6623 창작 율현 정부 프롤로그 [3] 11(14.33) 21.09.17 109 1
6622 번역 2035 번역) CHAPTER 5 - Enemies (2) [2] ArtyomDa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6 202 10
6621 일반 카 메카닉 시뮬레이터 좀만 해봐도 단또단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5 93 0
6620 번역 2035 번역) CHAPTER 5 - Enemies (1) [1] ArtyomDa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1 174 6
6618 번역 2035 번역) CHAPTER 4 - Payment (3) ArtyomDa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9 143 6
6617 일반 난 지구 멸망에 대비해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안살려고 [6] ㅇㅇ(223.62) 21.09.07 209 2
6616 일반 아포칼립스 만화에 가죽갑옷이나 가죽옷 그리려는데 [6] 심영라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7 257 0
6615 번역 2035 번역) CHAPTER 4 - Payment (2) ArtyomDa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5 146 7
6614 일반 이런 장르는 뭐라고 부름? [7] ㅇㅇ(219.241) 21.09.04 283 0
6613 일반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사슬갑옷 [3] ㅇㅇ(220.116) 21.09.04 272 4
6612 일반 세상이 망하면 마지막으로 먹을 과일 통조림은 파인애플일 가능성이 높다던데 ㅇㅇ(223.38) 21.09.04 117 0
6611 일반 시발 유입 늘어나서 포아관련글좀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2] ㅇㅇ(211.208) 21.09.04 138 4
6608 번역 2035 번역) CHAPTER 4 - Payment (1) [3] ArtyomDa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277 8
6606 창작 위대한 자유민국 만세!!! 이총재님 만세!!!!!! 알라의요술봉(180.66) 21.08.30 89 0
6605 일반 인민전선의 동맹은 누굴까요 [2] yshtitan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99 1
6603 일반 롯데:붉은 L의 개화기 [6] yshtitan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9 247 7
6602 일반 롯데는... yshtitan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8 61 0
6601 일반 피나클은 아직 안 죽었습니다... yshtitan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8 82 0
6600 일반 아프간은 이미 아포칼립스 돌입했네 [2] ㅁㄴㅇㄹ(143.248) 21.08.27 19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