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천주교]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피렌체 공의회까지앱에서 작성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10 21:12:38
조회 182 추천 5 댓글 0
														

프랑스 왕 필리프 4세가 재정창출을 위해 교회 과세를 시도.

교황 보니파시오 8세가 이에 반발해 필리프 4세를 파문하려다 역공을 맞아 납치됨. 곧 구출되지만 얼마 안 가 사망.

프랑스에 의해 선출된 교황 클레멘스 5세가 교황청을 아비뇽으로 옮김. 한동안 교황은 계속 프랑스에서 나옴.

그레고리오 11세가 로마로 돌아오며 아비뇽 유수가 끝남. (1377년)

후임 교황으로 우르바노 6세가 선출됨.

개꿀빨던 프랑스 추기경들이 이에 반발하며 아비뇽 대립교황 클레멘스 7세를 선출.

백년전쟁 중이었던 유럽이 두쪽으로 나뉘어 로마파와 아비뇽파로 갈림.

흑사병까지 돌면서 유럽이 개판남.

위클리프나 후스같은 신학자들이 막장 시국+개판된 교회체계를 보며 현타가 오고 결국 반교황주의에 빠짐.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단죄됨)

파리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전체 교회만이 오류를 범할 수 없다"는 공의회 수위설이 등장함.

이탈리아 피사에서 추기경들이 공의회를 개최함. 피사 공의회에서 로마교황 그레고리오 12세, 아비뇽교황 베네딕토 13세의 퇴위를 결정하고 새 교황 알렉산데르 5세를 선출. (1409년)

그레고리오 12세와 베네딕토 13세 모두 퇴위를 거부하며 대립교황이 3명으로 늘어남.

피사 교황 알렉산데르 5세의 뒤를 이은 요한 23세(론칼리 아님)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지그스문트의 요청에 의해 콘스탄츠에서 공의회를 개최함. (1414년)

먼저 성령 안에서 합법적으로 모인 이 공의회는 일반 공의회로서 이 땅 위에 사는 보편 교회의 신자들을 대표하며 그리스도로부터 그 권능을 즉시 받았음을 선포한다. 또한 어떤 지위나 존엄을 가진 자든지 심지어 교황일지라도 신앙, 앞서 말한 분열의 치유, 앞서 말한 하느님의 교회의 수장과 구성원 간의 전반적인 개혁에 관한 일이라면 공의회에 복종해야만 한다.(콘스탄츠 공의회 문헌 중)

요한 23세는 성직매매를 비롯한 과거 잘못들이 드러나며 공의회에 의해 해명을 요구받으나 오스트리아로 도망가고 결국 공의회의 권한으로 폐위됨.

로마교황 그레고리오 12세는 스스로 사임하고 추기경으로 임명됨.

아비뇽 교황 베네딕토 13세는 끝까지 사임 거부하다 폐위됨.

결국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마르티노 5세가 유일한 합법 새 교황으로 선출됨. (1417년)

정기적으로 공의회를 열기로 결정했기에 마르티노 5세는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공의회를 개최.

공의회주의자들은 교황이 주도하는 공의회에 불만을 가지고 다음 공의회를 재촉함.

1431년 스위스 바젤(근근웹 바젤좌 아님)에서 공의회가 개최됨. 마르티노 5세는 선종하고 에우제니오 4세가 공의회를 이어감.

개혁주의자들이 이끌던 바젤 공의회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에우제니오 4세는 공의회를 끝내려 했지만 정치적 압박 및 콘스탄츠 공의회 교령을 들먹이던 공의회주의자들에 의해 실패함.

바젤공의회의 공의회주의자들이 급발진하면서 교황청 재원마련의 세금을 없애버리고 콘클라베와 추기경단에 대한 문제까지 건드림.

빡친 에우제니오 4세는 바젤을 생까고 공의회를 새로 열기로 결정. 마침 비잔틴 제국의 요안니스 8세가 오스만의 위협으로부터 교황에게 SOS를 때림.

로마와 비잔틴의 쿵짝을 예감한 바젤공의회에서 교황을 스위스로 소환시킴. 교황은 씹고 이탈리아 페라라에서 공의회 개최를 선포함.

세계 여론은 우위권만 주장하지 제대로 하는 일이 없던 바젤보다 교황을 더 편들어줌. 많은 사람들이 바젤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함. 

바젤 공의회는 이에 반발해서 대립교황 펠릭스 5세를 선출함. 에우제니오 4세는 상큼하게 전원파문으로 대응.

스폰서 문제로 인해 공의회 장소가 페라라에서 메디치 가문의 유력지인 피렌체로 옮겨짐. 세계총대주교 요시프 2세를 비롯한 정교회 인사 700명이 이탈리아에 도착.

1439년 동서교회 일치교령이 반포됨.

1.필리오케 문제: 성령은 성자를 거쳐 성부에게서 발하신다. 성령의 발출에 대해 동서양 교회는 표현만 다르지 동일한 신앙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

2.성체: 가톨릭은 무교병, 정교회는 발효빵을 사용했는데 같은 사도전승 교회라면 사제가 속한 지역의 전통에 따라 어떤 것이던 사용할 수 있음.

3.연옥: 교리적 해석 차이를 정리하고 "영혼의 정화과정"이 있다는 것을 양 측 모두 인정함. (정교회는 지금도 연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음)

4.교황수위권: 베드로좌로서 교황이 가지는 수위권을 인정. 단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의 서열이 로마 다음.

세계 총대주교 요시프 2세가 이 교령들을 받아들이려 하면서 드디어 400년만에 동서교회 대분열이 끝나나 싶었지만...

교령 반포 이틀 뒤 요시프 2세가 선종해버림.

동방 주교들은 "저걸 받아들이기로 한 건 세계 총대주교 개인의 의견이고 주교회의 거쳐서 모든 주교가 다 동의해야죠 "라고 반발함.

콘스탄티노폴리스에 공의회 교령이 알려지자 폭동이 일어남. 공의회에 우호적이었던 주교들 로마로 대거 망명.

교회일치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되어버림.

1448년 비잔틴 황제 요안니스 8세 사망. 아들 콘스탄티노스 11세 즉위.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비잔틴 멸망.


viewimage.php?id=2caddf35f1dd34af65b6c6b404d020325f65a1&no=24b0d769e1d32ca73fed83fa11d02831dd6ec24037e3c20ed8a76d8571d1aa3207600c90a4d8cb1142513a61032a007375d6050b42cd536314e5a012d2462d460371deefc7a989c28eacb75cc58c80d8cd3334e4edccb99f448812e75110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4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6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299 자유 은행에서 권한다고 생체 정보 털어주지 마세요 ㅇㅇ(39.118) 23.11.28 8 0
298 자유 한국인구 5155만명! 00인구 4700만명? ㅇㅇ(118.34) 23.07.16 11 0
297 자유 43255 ㅇㅇ(39.115) 22.10.29 33 0
296 자유 여러분 하느님이라는 신 또한 윤회하는 중생일 뿐입니다 ㅇㅇ(218.145) 22.04.12 51 0
292 자유 파딱이 [6] Йо%D1%81афа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3 243 6
291 자유 이런 갤도 있구만 키리에엘레이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2 81 0
290 자유 이..이갤은 뭐노;; 미카엘Micha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2 63 0
289 자유 파딱으로 임명되었습니다. [4] 하늘높은데서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3 101 1
287 자유 이갤 진짜 살릴 수 없나... pavlv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5 88 0
285 자유 애옹 애옹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3 53 0
284 자유 이 시국에 미사보는 팁 가브리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1 69 0
279 자유 이갤은 뭐여...ㅋㅋㅋ [2] 삐에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7 175 1
278 자유 이갤 이제 죽었나 [2] pavlv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0 152 0
276 자유 주딱주딱 [3] Petrv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5 185 0
275 자유 사도전승갤 파딱분들 다 접으시고 주딱도 바꼈네요 [2] 부산광역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15 217 0
269 천주교 맞다 여기 갤이 있었지 [6]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27 324 0
254 오리엔 에큐메니즘에 관하여 갈무리 ㅇㅇ(106.102) 20.04.04 102 0
250 자유 안녕하세요 [1] Rosar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31 83 0
246 자유 아이고 신부님 발효탱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28 139 0
234 오리엔 흥미로운 성명서 [1] ㅇㅇ(124.59) 20.03.25 113 1
229 토론& UGCC는 어떤 성경을 쓰나요? [1] oo(101.235) 20.03.24 181 0
227 오리엔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1] ㅇㅇ(117.111) 20.03.23 82 3
225 성공회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3차 사목지침 [1] 데자와마시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21 158 3
223 토론& 부제님.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의 전례력 질문입니다 [13] 틀니우스키케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19 318 0
218 토론& 우크라이나 교회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이 나왔나요? [3] oo(101.235) 20.03.16 265 0
211 정교회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 관련 세계총대주교청 성명서 ㅇㅇ(211.36) 20.03.12 115 0
천주교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피렌체 공의회까지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10 182 5
203 성공회 대한성공회 사순2주기 감사성찬례 [4] 데자와마시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08 221 7
202 성공회 대한성공회 3월 6일 2차 사목지침 데자와마시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08 140 5
191 토론& 동방귀일교회의 미사경본 좀 볼 수 있을까요? [1] oo(101.235) 20.03.05 201 0
190 자유 미사주에서 아무것도 안첨가된 와인의 기준이 [1] 데자와마시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05 85 1
178 아시리 이라크 교회의 역사와 현실 ㅇㅅㄹㅇ(220.126) 20.03.03 230 7
171 자유 부제님께 질문 [1] 틀니우스키케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03 126 1
166 천주교 교황의 권한에 대한 가톨릭 교리서의 가르침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3.03 123 6
152 정교회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사태에 따른 정교회 한국 대교구 공지 ㅇㅇ(211.36) 20.03.01 102 6
151 자유 한국에서 동방가톨릭만큼 인지도 없는 가톨릭교회 [1]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9 186 2
148 자유 정교회 신자들에게 질문 [2] 틀니우스키케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9 154 0
144 토론& 동방 귀일교회는 사순시기를 어떻게 지내나요? oo(101.235) 20.02.28 79 0
139 토론& 전례에 관해서 질문할 게 있는데 [2] 헤르메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8 74 0
136 자유 한국 정교회 유저, 예비 유저는 이곳으로 피난하도록 합니다. [2] ㅇㅇ(211.36) 20.02.28 224 6
134 토론& 한 지역에 라틴예법교회와 동방예법교회가 공존할 경우에는 [1] ㅇㅇ(223.38) 20.02.28 135 5
129 토론&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 교회의 추기경 [1] oo(101.235) 20.02.27 117 0
128 토론& 동방가톨릭 사제가 되려면 어케해야하나요? [2] 삽질少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7 199 6
125 천주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부터 보호를 청하는 기도 oo(101.235) 20.02.27 64 5
122 정교회 코로나 19 발생에 따른 한국 정교회의 지침 [1] ㅇㅇ(211.36) 20.02.26 100 5
113 성공회 대한 성공회 서울교구로부터의 사목지침 데자와마시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5 87 7
102 토론& 부제님 영어 성경 질문 있슴다. [7] 틀니우스키케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3 153 0
92 성공회 가장 성공회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11] ㅇㅇ(220.126) 20.02.21 267 10
86 자유 3년동안 영어공부안하니 퇴화한다 데자와마시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0 56 1
81 성공회 대한성공회 주교 서품식 [2] 데자와마시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20 137 6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