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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2017년부터 왜 기울었을까?

무갤러(182.230) 2023.11.23 17:23:07
조회 665 추천 30 댓글 0
														

보통 출산율이 꺽이는 시점을 논하게되면 2017년 부터 보려고들 하는것 같음..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17년을 전 후로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해서만 보려는것 같음..



보통 결혼 적령기를 30세로 보는게 일반적인 기준점임.. 통계적으로는 계속 뒤로 밀리고는 있다만..


그렇다면 1987년생이 30세가 되는 시점부터 서서히 결혼을 멀리한다는 것이지..


나는 그래서 1987년생 혹은 80년대 후반 출생자 그리고 그 이후까지를 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됨..



노태우 정권의 주택 200만호 공급 공약과 함께


YS에 이르기까지 수도권에 본격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었음..



응답하라 1988드라마에서도 나오듯 이시기에서 대부분 87년생들은 빨간벽돌집 같은데서 살다가


초등학교 입학시즌에 맞춰서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됨


그렇다면 대충  95~96년이지


그리고 10살이 되던 1997년에 IMF가 터지게 되는 것임



10대가 딱 되자마자 터진것임..



이시기에 신문기사나 칼럼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가장 많은 극단적 선택을 한 계층은


40대~50대의 당시의 중년남성임 ( 좆팔육 )


바로 1987년생들의 아버지들임


당시에도 영끌 비슷한 대출로 다같이 아파트로 들어가는 시기에 같이 들어갔는데 몇년뒤 터진 외환위기로

실업자가 되었고 빚을 갚을 능력이 도저히 되지 않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었던 것이지



외환위기가 한국 사회를 많이 바꾸어 놓음


1) 가부장적 권위주의가 무너짐  --> 고개숙인 남자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통용되기시작

2)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고 사람들이 '돈'에 환장하기 시작한 시기임

3) 1번이 무너지니까 자연스럽게 가족도 해체되기 시작함



이시기에 10대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1) 옆집 친구 아버지는 갑자기 집에서 담배나 벅벅피면서 백수짓하는걸보게되면서 우리집은 아니구나 하면서 안도감을 가짐

2) 학교에 누구누구 아버지가 살자했다더라 하는 흉흉한 소식을 접하고 이사/전학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을하게됨

3) 부모님들도 자연스럽게 이정도 해주는걸 고맙게 생각해라. 등등의 부모님들로부터 갖은 가스라이팅을 받음


그렇게 해서 나타난 결과가


1) 사회적 투쟁심이 적어짐

2) 강한 자기주장을 하는 사람을 보며 역으로 비웃기 바쁨

3) 사회적 남성성이 거의 거세가됨



그리고 20세가 되어 대학교에 들어갈때가 2007년임


그리고 다음해에? 리먼브라더스가 터지고 다시한번 침체기를 맞이하게됨



학교다니면서도 인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학교를 다니던 학생들입장에서는


살아도 산게아닌 기분일것임 학교 나와도 원하는 기업 못들어갈거 다 알고잇거든..


그 대부분이 그래서 졸업하자마자 노량진으로 입학을 하게되지 공무원 하려고



경쟁률이  몇백 대 1이니까 


1타강사 강의실에 들어가도 거기서 합격하는 애들은  1~2명임...



IMF 이후 공부를 제외하면 모든것이 통제되었던 학창시절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터진 경기침체로 취업걱정으로 눈치보면서 스펙쌓아야했던 대학생활


마지막 남은 길인 공무원 시험도 소수에게만 허락됨



흔한 토론주제 중에 하나가


노력 vs 재능인데


저런 시기를 다 겪으면서 노력이 부질없다는것을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것임





롤로 쉽게 비유를 하자면


이미 게임 시작 5분만에 상대 스코어 10이고 우리팀 0임


우리 바텀 원딜 서폿 데스가 8인데 


상대 바텀 원딜 킬수가 6인 상황임



그러면 20분 서렌을 위해 남은 15분동안 느끼는 감정을



10세부터 30세까지 20년간을 느끼면서 살아온 것이지



성욕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혼인율이 떨어지고 출산율이 떨어 질 수밖에없다.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은 지금 한 결혼이 앞으로 성공적 결혼이 될 수 잇을지에 대한 고민을


결혼을 하고 웨딩홀에서 식을 마친뒤 나온 그 순간부터 하기 시작하는거지




인서울 혹은 서연고를 위한 12년간의 학창생활의 엔딩은 대부분 배드엔딩이었다


그리고 대기업 취업을 위한 4년 그리고 2년 군대생활의 엔딩은 대부분 배드엔딩


오백명 들어오는 강의실에  합격자는 1~2명인 공무원시험계에서 역시나 엔딩은 대부분 배드엔딩인걸 아는 애들이



지금 


한 결혼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있을까를 생각했을때


해피엔딩인가 배드엔딩인가를 선택하라고했을때


삶의 경험상에서 배드엔딩을찍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30대의 이혼율이 증가하고잇는 추세다 ( 40대초반 이혼이 1위  )






2022년 0.78의 나름 충격적인 출산율을 기록한 해임


첫 출생아의 부모들의 평균적인 생년은 1992년임


10살이 되던해는 2002년


20살이 되던해는 2012년


4년의 대학생활 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취업전선의 시작은 2018년임


이들의 삶속에서는 또 어떤 감정들이 지배적일까?




개인적으로 2006 2007년생들이 30세가되는 2036~2037 구간에서의 혼인율과 출산율이 더 기대가됨 그런 연유에서


얻어걸린 3저호황으로 부동산 폭등이 일어났던 시기의 꼭지점에서 태어난 친구들임


그리고 이후의 폭락속에서의 가정생활은  과거의 1980년대 후반 출생자들의 10대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이라고봄




2023년 상반기의 큰 뉴스중에 하나는


10대들의 마약이나 극단적 선택이었음..


2006년생이 현재 17세임..


이들의 생애주기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만한 현상이지..







복고풍의 인기는 사회심리학적으로보면


경기침체오고 불황일때


자기 위로를 위한 인간의 행태로 설명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됨..


모르는 맛 보다는


아는맛 익숙한맛이 더 끌린다는 것이지..


그리고 현재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예전에 좋았던 추억"을 통해 극복하려한다는것이지





딱 기득권 세대들이 


IMF의 트라우마를 아직도 넘지 못하고있다는 것이지..


외환위기가 지난지 십수년이 흐른 시점에서도


탄핵


민주주의


독재


이런 단어가 없으면 뉴스거리가 되지 못하니까..


반대편에서도


찾아간다는건 박정희 대통령 생가..




기성세대들이 허구헌날


요즘은 살기가 좋다며


자신들이 젋었을때는 어렵고 고생했다는데



속으로는 사실 그시절이 좋았다는거지





모든것이 1980~1990년대에 멈춰있다.


정치도


대중문화예술도 케이팝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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