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진짜 이번에 처음해봄.
스토리도 유튜브에디션으로만 봤지 직접 플레이해보니까
스토리랑 별개로 게임성은 개재밌었다ㅋㅋㅋ

아큐라모드 -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한게 익스시리즈라
블리츠대시 특유의 좌우벽타기가 너무 그리워가지고 바로 아큐라모드부터 플레이했다...
특히 익스2에서 병신되서 그런지 더 그리웠음
데뷔작이라 그런지 호버링 시간제한이나 공중리로드할때 프레임드랍같은 아쉬운 요소는 있었어도 익스1 다음으로 손맛은 진짜 죽여줬다ㅋㅋ
얘는 진짜 랭크작 할맛 나서 굿굿

물론 스토리에서 캐릭터성은 진짜 병신쓰레기가 따로없음
니므롯조차도 말싸움 처발려서 병먹금 당한게 웃음벨이었고
판테라한테도 지적받을 정도로 이중잣대 ㅈ되는게 걍 이뭐병신..
하긴 이러니까 애인은 없고 여동생이랑 노래하는 당구공이랑 돈받고 일하는 가정부밖에 없지


건볼트 모드 - 건볼1에서 구작볼트의 손맛을 10년만에 익히고 했지만 아큐라보다는 재밌진 않다...
특히 뇌격린 공격 후 다시 에너지 충전하고 카게로우 발동되면 또 에너지충전하고 일일이 에너지 관리해야 하는게
ep게이지 하나에 몰아넣은거 같아 번거롭긴 했다.
키린처럼 조작이 어려운건 아닌데다 하다보면 피뢰침 적 2~3마리에 꽂고 전기찜질하는게 재밌긴 하지만
내가 익스를 더 많이 플레이해서 그런지 아쉬운 부분
그리고 후뢰강은 좋아보이는데 맛있게 써본적은 그닥 없는거 같다
물론 쿠도스시 기계음떡칠된 로로노래보다 모르포노래 듣을수 있다는건 훨씬 좋음bb

스토리에서는 진짜 개불쌍함ㅠ
모르포 달고다니면서 오우카한테 얹혀사는거만 봤을땐 테세오말대로 기둥서방쉑이 따로없었는데
미러피스 뺏겨서 모르포 눈나가 농농이 되고
미친 시스콘 토멸무새한테 중요한 순간마다 방해받고
전편에서 겨우 정신체로나마 되찾은 모르포가
자기 뒤졌으면 볼틱체인아저씨한테 뇌 적출당했을 여자애한테 흡수되고
시안으로서 기억도 다 잃어버려서 마주쳐도 아는척조차 못하게되고
기구하기 짝이없음...
3편도 그렇고 타이는 걍 건볼트를 행복하게 만들 생각이 없다ㅋㅋㅋ


종합적 - 퀘스트깨고 재료모으는거는 솔직히 귀찮음...
익스랑 다르게 돈만 있다고 강화시켜주는게 아니라서
재료모으느라 퀘스트 깨거나 스테이지 여러번가는게 좀 짜치긴 했다

에덴 애들 역시 적으로선 goat
잡몹조차도 주인공 상대로 조금이라도 발목을 잡는 것이 자기들 사명이라고 멋진 말을 보이는데
보스들도 스토리에선 나름대로 멋있거나 호감이거나 불쌍한 인물들이고 다들 잘 맞아서 능력자 한정 진짜 에덴이 락원이 아닌가 싶을 정도
물론 나설칠성 피하는데 10트하고 아이언메이든 처맞고 개빡치긴 했지만
그래도 지에드후빨단들이랑 다르게 미워할수 없는 녀석들임...


결론
진엔딩만 씨발창내지 않았어도 훨씬 갓겜이었을듯
글고 스위치 내에서 최종전~진엔딩 루트 캡처 못하게 막아놨더라
스포방지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