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후기를 남기기 앞서서, 이번에 찻집쪽 새 매니저 뽑은 거 알고 있지? 찻집 쪽 매니저는 내가 맡게 되었고 못 믿는 사람들 있으면 인증도 할게. 24일에 위임 받을 예정이고 이전에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니까 그런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거야. 갤도 여태 같이 해왔고 사실상 활동은 여기를 더 많이 했는데... 여튼 이런 거 밝히면 좀 부담스러울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ㅇㅇ 이런 거 밝히는 게 문제된다고 하면 이 부분은 지울게.

내가 언프콘 관련 후기를 자세히 안 남겼던 이유가 어쨌거나 내가 곧 맡게 될 자리가 있는데 뭔가 팬들 전체랑 상의가 안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다른 꿀벌들 눈에는 안 좋게 비춰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하기가 좀 조심스럽더라. 슬로건 제작도 내가 했고, 지인이랑 준비해 간 선물 전달도 했어. 슬로건 같은 경우에는 대량으로 제작해서 팬들에게 모두 주기에는 그만한 최소 수량이 안 채워질 것 같아서 그렇게 극소량만 제작해서 갤주 준 거야. 

혹시 선물 전달한 거랑 슬로건 독단으로 제작해서 준 게 아니꼽게 보인다면 그건 사과할게. 앞으로 있을 좀 큼직한 행사에서 (부산, 대구콘은 내가 가지 못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이후로도 만약 공식적으로 선물을 크게 준비해서 전달하거나 할 일이 생긴다면) 선물을 전달하거나 나중에라도 서포트를 준비해서 전달한다거나 하는 일정이 생긴다면 찻집이든 갤이든 팬들이랑 협의 하에 움직일 거고, 독단으로 행동할 일 절대 없을 거야. 언짢게 보였다면 고개 숙여서 사과하고 매니저 되면 더욱 신중하게 움직일게.

후기랑 크게 관련 없는 얘기는 조금 줄이고... 콘서트랑 선물 전달할 때 관련 후기 적을게.

선물은 젤리 좋아한대서 곤약젤리, 좀 맛집이라고 꼭 먹어야 한다고 소문난? 그런 빵집에서 사온 빵, 갤주한테 어울릴 것 같은 모자, 제작한 슬로건, 그렸던 그림 엽서, 편지, 주변에 갤주 스타일링 해 주는 분들이랑 먹으라고 준 아메리카노 여섯 잔 이렇게 줬다. 더 주고 싶었는데 갤주가 돈이 어딨다고 돈 쓰지 말라고 혼났음... 물론 나는 갤주 돈이니까 신경 쓰지 말고 받으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적인 정보 같은 거 포함된 후기는 생략하고, 오전에 좀 일찍 와서 그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거든. 거기서 밖으로 나오던 자핑 봤는데 자핑한테 멋져요! 막 이런 얘기하다가 누구 팬이냐고 누구 보러 왔냐고 물어봐서 차마 애쉬비요! 라고 바로 대답은 못 하겠어서 + 그리고 나는 자핑도 갤주 못지 않게 좋아하니까 ㅈ ㅑ핑이랑...! 애쉬비요 하고 대답했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좀 삐진? 그런 표정으로 됐다고 간다고 그러다가 오늘 애쉬비 예쁘다고 하고 갔음. 

또 오랜 기다림의 시간... 이었는데 갤주가 콘서트 전에 가끔 가끔 나오고 해서 정말 정말 다행이었음. 준비했던 선물들은 가끔 나올 때에 다 전해줬다. 그때 막 너네가 돈이 어딨다고 이런 걸 사오냐고 (이거 다 쉬비 돈이라고 했음...) 하고, 사실 나는 기억이 잘 안 나서 같이 있었던 지인 기억 빌려서 말하면 그 곤약젤리 보고서 어 이거 그 곤약젤리 아니냐고 하면서 손 드니까 하이파이브인 줄 알았는데 아니야 이거지 하고 주먹치기 했음. ㅋㅋㅋㅋㅋㅋ 갤주 귀여워..... 아무튼 그림 엽서 전해주니까 그림 그리는 거 너냐고 막 그러더라 근데 내가 연예인들 앞에서 말 잘 못하고 우리 갤주는 슈스니까 말 못해서 좀 어버버거렸어.. 그렇다고 대답하고 지금 그림 카톡 그 배경으로까지 걸어뒀다고 해서 내색은 안 했는데 정말 그 순간의 빠심으로 오래오래 덕질할 수 있을 거 같더라고... ㅠㅠㅠ 진짜 잘 그린다고 해서 고맙다고 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그려야지...

그리고 앞에서 자핑 만났던 얘기 하니까 안 그래도 자핑언니가 오자마자 얘기했다고 '야 늬 팬들왔도라'(자핑 성대모사) 하는 걸 두번인가 세번인가 얘기하길래 설마 그거 자핑 성대모사 한 거냐고 하니까 아 들켰냐고? 그런 식으로 얘기해서 장난으로 아 방송에서는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아 아니야? 아니야?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갤주 사투리 억양 넣으려는 거 귀여움..

기억나는 건 이만큼인데... 여기 적기에는 셀털하는 내용이 좀 있어서 그런 건 생략했다. 

슬로건은 선물 줄 때 슬로건이라고 얘기했었나 안 했었나 기억은 안 나는데 사진도 올리고, 세시콘에는 팔에 감더니 팔시콘에는 또 뒤에 대롱대롱 달고 나오길래 진짜 맘에 들어하는 거 같아서 너무너무 뿌듯했다. 슬로건은 두장 줬어.. 줬던 선물 중에서 제일 잘한 짓은 슬로건 같더라... 나중에 큰 행사 또 있어서 팬들 많이 참여하거나 하면 슬로건 제작해서 공구하거나 하는 거 진행할게. 이번 슬로건은 너무 급하게 만들어서... 더 예쁜 걸로. 

기억나는 거 몇자 적어봤다... 사실 같이 있던 지인이 얘길 많이 하고 나는 좀 많이 대화 못 하고 듣는 쪽이었어. 갤주 정말 팬들 사랑 지극한 사람이고 팬들한테 너무 고마워하는 게 눈에 보여서 빠심 정말 활활 불타오르더라... 콘서트 때는 플랜카드도 다 가져가고 그러던데 우리 응원 열심히 하고 앞으로 나올 음원도 열심히 스밍 돌리고 하자. '~'

글 줄일게. 혹여라도 문제되는 부분 있음 댓글로 남겨줘~

+아 맞아ㅏ... 갤러들 중에 콘서트 간 사람들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팬들이라도 퇴근길에 막 차에 붙는다거나 하는 일은 하지 말자 ㅠㅠ 나도 퇴근길 보긴 봤는데 좀 멀리 떨어져서 봤거든... 차에 붙어서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갤주도 난처하고, 퇴근 자체에 지장이 생기니까 스케줄 끝난 갤주는 잘 보내주자.. 물론 팬들은 안 그랬겠지 ㅠㅠ 머글들이랑 타팬들이 좀 붙는 거 같던데 우리라도 그러지 말자... 위험한 행동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