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3박4일 방콕갔을때 썰임

첫째날 -목요일-
뚜둔
첫날부터 ㅌㄷ를 겁나돌림
어떤 태국애랑 매칭됐는데 되게.. 태국느낌도 아니고 서양느낌도 아니고

동양인은 동양인인데 어느 나라 애라고 정확하게 삘이 안오더라
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 있으면서 귀엽게 생겼음.

아무튼 매칭되서 이런 저런 메세지 주고 받는데
내가 그냥 나 방콕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른다 맛집이나 좀 알려달라햇음
그랬더니 레스토랑 리스트를 한 5-6개 보내더니 고르래
그래서 그냥 깔끔한 집으로 골랐음ㅋㅋ 귀염이 대려가야되니까..
담날 저녁에 바로 보기로함


둘째날 -금요일-
뚜둔

저녁 6신가 만나기로 하고 음식점에서 만났음..
한 20분 늦더라 태국애 아니랄까봐 ㅋㅋ
근데 실물이 진짜 사진이랑 똑같고 뭔가 젖살이 안빠져서 통통한데
몸매는 개 좋았음..

난 영어를 잘하는 편인데 걔도 잘하더라고 ㅋㅋ
저녁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조상이 어느나라 사람이냐 물으니까
미얀마+중국+태국 섞였다더라.. 느낌상 중국40 미안마30 태국30임

애가 영어도 잘하고 학교도 외국에서 나오고
도요타캠리도 끌고다니고 그냥 못사는애 같진 않았음.
일도 무슨 사업하는데 베이킹 용품 같은거 판데 온라인으로.

암튼 내가 그날 점심을 안먹었어서 저녁을 졸라 많이 시켰거든
어짜피 내가 낼꺼니까 ㅋㅋ 근데 다먹고나서 계산을 지가 하더라고
자기나라 여행 왔으니까 자기가 대접해야된다고.. 한 7-8만원 나온거같은데..
나이도 나보다 한 5살 어렸는데 개감동받음 ㅠ

그래서 내가 술한잔 산다고하고 바에 데려갔다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위스키바 같은 곳이였어
가서 칵테일 두잔씩만 마시고 첫날은 빠이빠이 했음..
호텔오니까 밤 10시밖에안됌 ㅋㅋㅋ

사실 나도 ㅂㅈ난 개같이 막 그런 스타일은 아니여서
처음부터 자빠트릴 생각을 했던게 아니라
썸타는 그런 분위기 알지.. 첫 소개팅 했을때 그런느낌
그런걸로 그날은 무지 만족했었음..

자기전에 누워서 생각해보니까
아 벌써 방콕온지 이틀이나 지나서 집갈려면 몇일 안남은게 확 느껴짐 ㅋㅋ
왠지 그 여자애를 다시 못볼것같았음.
그래서 그냥 체념하고 내일은 클럽조각이나 해볼가 생각하다가 잠에듬



셋째날 -토요일-

와 낼 집가야되네.. 오늘 그럼 뭘하고 놀아야되지 하고 고민에 빠져있던중
어제 만난 여자애한테 연락이옴. 자기 오늘 친구들이랑 바에서 테이블잡았는데 나한테 올래 물어보더라. 오케바리하고 낮에 대충 시간 때우다가
저녁에 걔가 말했던 빠로 갔음.
뭐 돈 펑펑쓰는 그런 테이블은 아니였고 그냥 보드카 같은 하드보틀 두병 깔고 자기 친구들 3-4명이랑 같이 노는 자리였더라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 나를 불렀는지 모르겠음ㅋㅋ
그냥 한번본 사이고 뭐.. 스킨쉽도 전혀 안했고
내가 막 걔를 유혹하거나 그런것도 없었음ㅋㅋ 암튼 난 그냥 꽁술이니까
감사함당 하고 마시고 놀았음
한 새벽 1시 됐나? 내가 다음날 아침 비행기였거든..
그래서 그 여자애한테 미안한데 나 뱅기때문에 이제 집가야된다 했더니
자기도 같이가도 되녜 ㅋㅋㅋ
아이고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데려가서 졸라 잊지못할 밤을 보냈음

태국애들 종특인가 모르겠는데 얘네들은 할때 등을 졸라 할퀴더라..
암튼 호텔와서 씻고 한번하고 새벽에 한번 깨서 하고
아침에 나 체크아웃하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하고..
그리고 빠이..

그 후로 내가 방콕을 잊지 못하다가.. 안되겟다싶어서
한 오개월 있다가 다시 방콕 비행기를 예약했어
가기전에 이제 도시락 대필준비하느라 얘한테 와츠앱 보냈는데
처음에는 몇번 대답해주다가 차단당함.. ㅋㅋ
왠지 내가 먹버당한거 같아서 씁쓸..

아 그리고 얘가 얘기해줬는데
전남친이 한국인이였는데 꽤 오래사겼데..
한 30대 중후반? 나이가 좀 있는 아저씨라고 했던거같은데
파타야? 팟타이? 거기서 술집한다고 했음ㅋㅋ

반응 좋으면 내 두번째 방콕 방문 후기도 올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