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덴 리버스랑 왈더 프레이는 이미 덩크와 에그 이야기랑 본편 둘 다 등장했지만,
앞으로 덩크에그에서 젊었을 때 모습이 등장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캐릭터는 더 있음
아에몬 타르가르옌
"올드타운." 아에몬 학사가 씨근거렸다. "그래. 올드타운 꿈을 꿨다, 샘. 내가 다시 어려져 있었고, 내 동생 에그가 같이 있었지. 에그를 종자로 두었던 그 키 큰 기사도 있었어. 우린 무섭도록 독한 사과주를 만드는 오래된 여관에서 술을 마셨어." - 까마귀의 향연, 샘웰 III
"지난번에 이 길을 지났을 때 난 바위와 나무와 흰 포말을 다 보고 우리 항적을 따라 나는 회색 갈매기를 지켜봤지. 난 35세였고 학사의 사슬 목걸이를 건 지 16년째였어. 에그는 내가 통치를 도와주길 원했지만, 난 내가 있을 곳이 여기라는 걸 알았어. 에그는 날 '황금 드래곤'호에 태워 북쪽으로 보내면서 자기 친구인 던칸 경이 날 이스트워치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줘야 한다고 고집했지. 니메리아가 여섯 왕에게 황금 족쇄를 채워 경비대에 보낸 이후 그렇게 화려하게 장벽에 도착한 신병은 내가 처음이었을 거다. 에그는 내가 혼자 서약할 필요가 없게 지하감옥도 싹 비웠어. 그 남자들이 내 의장대라고 하면서 말이야. 그중 한 명은 심지어 브린덴 리버스였어. 나중에 총사령관으로 뽑히기도 했지." - 까마귀의 향연, 샘웰 II
이미 1권과 2권 사이 시점에서 덩크랑 에그가 올드타운에서 아에몬을 만나고 왔다고 언급됨. 그리고 후속편에서도 아에몬이 직접 등장할 것은 거의 확실시되어 있는데, 나중에 아에몬과 브린덴 리버스가 장벽으로 올라가는 길에 덩크가 동행했다는 언급을 보면 추후에 이 여정이 그려질 가능성이 높음.
낸 할멈
4권에서 윈터펠에 간 덩크가 젊은 낸 할멈을 만날 거라는 썰은 이미 유명함. 호도가 덩크의 피를 이어받은 것처럼 엄청난 거한이고, 브랜이 봤던 과거 중에 키 큰 기사한테 키스하는 여인이 나온다는 점 때문임
바리스탄 셀미
'셀미 가문 출신의 바리스탄 경. 하비스트홀의 라이오넬 셀미 경의 첫째 아들. 만프레드 스완 경의 종자로 종사. 10세에 빌린 갑옷을 입고 수수께끼 기사로 블랙헤이븐 마상 시합에 나타났다가 잠자리 왕자 던칸에게 패배하여 얼굴이 드러나면서 '대담한 바리스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6세에 킹스랜딩에서 열린 겨울 마상 시합에 수수께끼 기사로 출전하여 작은 던칸 왕자와 당시 킹스가드 단장이었던 키 큰 던칸 경을 이기는 대단한 역량을 선보인 후 아에곤 타르가르옌 5세에게 기사 서임을 받았다.' - 검의 폭풍, 제이미 VIII
'날아가버린 드래곤' 던칸 왕자가 맞지 않는 갑옷을 입고 갈팡질팡하는 소년을 동정하여 도전을 받아들여줬다. 한 번으로 충분했다. 그 후에 던칸 왕자는 그를 부축해 일으키고 투구를 벗기더니 군중을 향해 선언했다. "어린애로군. 대담한 소년이야." '53년 전이지. 그때 블랙헤이븐에 있었던 사람 중에 몇 명이나 아직 살아 있을까?' - 드래곤과의 춤, 버려진 기사
바리스탄이 별명을 얻은 블랙헤이븐 마상시합이 덩크에그 속에서 나올지는 확실치 않음. 던칸 왕자 외에 덩크나 아에곤 5세가 이 마상시합에 참석했다는 언급이 전무하기 때문임. 그렇지만 6년 뒤인 겨울 마상시합에서 킹스가드 단장이었던 덩크를 패배시켰던 일화는 분명히 등장할 거라고 생각함.
파이셀
파이셀의 혀가 입술을 핥았다. "콘클라베가 지명했을 때 저는 마흔둘밖에 안 됐었습니다. 캐스는 선택받았을 때 여든이었고, 엘렌도어는 아흔이었지요. 집무 부담에 짓눌려 둘 다 뽑히고 1년도 안 되어 죽었습니다. 그 후에 뽑힌 메리온은 아직 예순여섯이었지만, 킹스랜딩으로 오다가 오한으로 죽었지요. 그 후에 아에곤 왕께서는 시타델에 좀 더 젊은 사람을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제가 섬긴 첫 번째 왕이셨지요." - 까마귀의 향연, 세르세이 VIII
"저는 40년 가까이 칠왕국의 대학사로 있었습니다. 우리 훌륭하신 로버트 왕과 그 전의 아에리스 타르가르옌, 그리고 그 전에는 그 부왕이신 재해리스 2세도 모신 데다가 재해리스의 부왕이신 '행운 왕' 아에곤 5세 치하에서도 몇 달을 있었지요." - 왕좌의 게임, 에다드 V
여덟 왕의 재위기를 살았고 여섯 왕을 대학사로 모셨을 만큼 무지막지하게 나이가 많은 노인. 전임 대학사들이 연달아 죽어버려서 꽤 젊은 나이에 대학사로 임명되었다 하는데, 아에곤 5세 치하에선 몇 달만을 섬겼기에 나온다면 덩크에그 막바지에 가서야 얼굴을 비출 듯함.
타이윈 라니스터
그해 말. 타이토스 공은 일곱 살 난 딸 젠나를 크로싱의 영주 왈더 프레이의 어린 아들과 약혼시켰다. 겨우 열 살밖에 되지 않은 타이윈마저도 그의 결정을 냉혹하게 헐뜯었다. 얼마 후 타이토스 공은 그의 후계자를 킹스랜딩으로 보내 아에곤 5세의 궁정에서 시동으로 지내도록 했다.
(...) 아에리스 타르가르옌과 타이윈 라니스터는 어린 시절부터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다. 타이윈 라니스터는 소년 시절 킹스랜딩에서 왕의 시동으로 지냈다. 덕분에 그와 아에리스 왕자, 그리고 좀 더 어린 시동이었던 왕자의 사촌이자 스톰즈 엔드의 스테폰 바라테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 얼음과 불의 세계
섬머홀의 비극 때 17살이었던 타이윈은 10살 때 젠나 약혼 사건이 있고 나서 궁정으로 보내졌다 함. 그리고 이때 에그의 손자인 아에리스와 시동으로 지내며 친해졌다고 하는데, 덩크에그에서 싹수가 노란 어린애로 등장할 가능성이 큼.
올레나 티렐
"바라테온은 언제나 괴상한 생각들을 한단 말이지. 분명 타르가르옌 쪽 혈통 때문일 게야." 올레나 부인은 콧방귀를 뀌었다. "예전에 나도 타르가르옌과 결혼할 뻔했는데, 내가 얼른 결딴내버렸지." - 검의 폭풍, 산사 I
형들을 보고 물들었는지 심지어는 막내아들 다에론 왕자까지도 형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부왕을 괴롭혔다. 그는 아홉 살이었을 때 동갑인 아버의 올레나 레드와인과 약혼했지만, AC 246년에 열여덟이 되자 약혼을 파기해 버렸다. 그러나 그가 이후의 짧은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딱히 다른 여자를 마음에 두어서였던 것은 아니다. 타고난 군인으로 마상시합과 전투에서 즐거움을 찾던 그는 하이가든에서부터 종자 생활을 함께하며 죽 같이 지냈던 늠름한 기사 제레미 노리지 경과의 '동료애'를 더 선호했던 것이다. - 얼음과 불의 세계
올레나가 에그의 막내아들 다에론과 결혼할 뻔했다가 약혼이 파기된 사건도 아마 나올 것으로 보임. 올레나는 타르가르옌이 마음에 안들어서 자기가 파기했단 식으로 말했지만 얼불세에선 다에론이 동성애 성향이라 이쪽에서 약혼을 파기한 것으로 서술되었는데, 어느 쪽이 맞는지는 까봐야 알 수 있음. 젊은 시절의 올레나가 손녀 마저리를 닮아 똑똑한 모습으로 등장할 거라는 기대가 있다.
와이먼 맨덜리
"눈이 있다면 누구나 명백히 알겠지만, 난 말에 앉기엔 너무 뚱뚱해. 소년 시절에는 말타기를 좋아했고, 청년 시절에는 마상시합에서 소소한 환호 정도는 받을 만큼 말을 잘 탔네만, 그 시절은 끝났지. 내 몸뚱이는 울프스덴보다 더 비참한 감옥이 되었어." - 드래곤과의 춤, 다보스 IV
사실 맨덜리는 안 나올 거라고 보는 편이 더 나을듯. 그렇지만 나이 계산상 240년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아직 뚱뚱하지 않고 말타기를 꽤 잘했다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덩크에그에 잠깐이나마 나온다면 재밌을 것 같음
크레센
멜리산드레를 죽이려다가 자기가 독살당한 스타니스의 학사. 2권 기준 여든이 넘은 노인으로, 스톰즈엔드의 학사로 쭉 근무했었음. 때문에 239년 던칸 왕자의 약혼 파기 때문에 라이오넬 바라테온이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에도 학사로 있었을 가능성이 있음. 덩크가 사태를 정리하려 스톰즈엔드에 결투를 왔을 때 지나가는 인물로 크레센이 등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이상으로 본편 얼불노에 등장하는 노인들 중에 추후 덩크와 에그 이야기에서 나올 법한 사람들을 정리해봄. 이런 특별출연이 곳곳에서 나온다면 프리퀄 느낌이 물씬 나고 재밌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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