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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TED) 신경다양성 관련 명연설 앱에서 작성

ㅇㅇ(58.231) 2021.01.17 23:56:31
조회 864 추천 10 댓글 3
														

(7:50 부터)
최근에 저는 연구를 실시하여 호주에서 자폐증의 연구기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과거 10년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금의 40%이상이 유전과 생물학연구에 사용되어
자폐인의 특성에 대한 원인구명과 그에 대한 예방책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었습니다
나머지 20%의 기금은 자폐증의 치료법을 조사하는 연구에 사용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기금이 그저 자폐인이 조금 덜 이상하게 행동하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겨우 7%의 자금만 자폐인을 돕는 서비스를 조사하는 연구에 쓰였습니다
이게 왜 문제일까요?
음, 약 50명중의 한명은 자폐증입니다
성인 자폐인의 약 60%는 불완전 고용상태에 있거나 실업자입니다
87%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자폐인은 자살사망율은 일반인의 9배입니다
자폐인의 평균수명은 겨우 54세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2012년에 자폐인이자 연구자인 대미언 밀튼 박사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것을 "이중 공감 문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그의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쩌면 자폐인은 사실상 사회적 결함을 갖고 있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처럼 사고하는 사람들과 더 잘지내는 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폐인은 다른 자폐인과 교류가 더 잘되고
일반인은 다른 일반인과 교류가 더 잘되는 건지도 모른다

자폐인과 일반인간의 교류가 어려운 이유는 자폐인의 사회성에 결함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자폐인과 일반인은 모두 다른 쪽이 이해가능한 방법으로 소통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폐 커뮤니티를 보면 이것은 완벽하게 앞뒤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다수 자폐 연구자들은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폐 연구의 역사 전체가 잘못된 전제에 기초아고 있다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다행히도 최근 수년간 소수의 자폐 연구자들이 이중 공감 문제 연구에 참가하여
과학적인 실험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딘버러 대학의 캐서린 크롬튼 박사에 의한 최근의 연구에서
'연쇄확산'이라는 과제를 채택했습니다

조금 PC적이지 않은 식으로 말하면
호주에서는 중국인의 속삭임이라고 합니다(고요속의 외침같은 건듯)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한 그룹에서 차례로 한명씩 정보를 귀에 속삭여서
가능한 한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노력합니다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확히 전달하는 건 꽤 어렵습니다
첫번째 사람은 전혀 틀림이 없는 문장을 속삭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 나는 집세를 지불하고 새 타이어를 사야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사람에 이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고 세계는 불타고 있다"
(웃음)

음 에딘버러대학에서 세 그룹의 참가자들이 이 게임을 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모두 자폐인들이었습니다
두번째 그룹은 모두 일반인들 즉 신경정형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자폐인들과 일반인들의 혼성 그룹이었습니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모두 자폐인들인 그룹과 모두 일반인들인 그룹에서는
정보 전달의 정확성 면에서 동등하다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자폐인과 일반인의 혼성 그룹에서는
정보전달의 정확성과 분명함이 현저하게 저하되었습니다

이것은 자폐인들과 일반인들은 의사소통면에서 모두 문제가 없음을 시사합니다
양자간 의사소통 방식의 부조화가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정확하게 이중 공감문제가 예측한대로이죠

우리가 자폐증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기이한 행동을 줄이기'가 자폐인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짜 자폐인답게 있을 수 있는 권리를 존중받으며
자폐인들의 장수와 행복과 삶의 만족을 돕는
서비스들과 지원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제가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자폐인들이 알고 싶어하는 질문들에 대해 답하는 
자폐인의 주도에 의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구는 평평하지 않고
저는 비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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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자막용 : 7:50 부터)
최근에 저는 연구를 실시하여
호주에서 자폐증의 연구기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과거 10년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금의 40%이상이 유전과 생물학연구에 사용되어
자폐인의 특성에 대한 원인구명과
그에 대한 예방책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었습니다
나머지 20%의 기금은 자폐증의 치료법을 조사하는 연구에 사용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기금이 그저 자폐인이 조금 덜 이상하게 행동하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겨우 7%의 자금만
자폐인을 돕는 서비스를 조사하는 연구에 쓰였습니다
이게 왜 문제일까요?
음, 약 50명중의 한명은 자폐증입니다
성인 자폐인의 약 60%는 불완전 고용상태에 있거나 실업자입니다
87%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자폐인은 자살사망율은
일반인의 9배입니다
자폐인의 평균수명은 겨우 54세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2012년에 자폐인이자 연구자인 대미언 밀튼 박사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것을 "이중 공감 문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그의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쩌면 자폐인은 사실상 사회적 결함을 갖고 있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처럼 사고하는 사람들과 더 잘지내는 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폐인은 다른 자폐인과 교류가 더 잘되고
일반인은 다른 일반인과 교류가 더 잘되는 건지도 모른다
자폐인과 일반인간의 교류가 어려운 이유는
자폐인의 사회성에 결함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자폐인과 일반인은 모두
다른 쪽이 이해가능한 방법으로 소통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폐 커뮤니티를 보면
이것은 완벽하게 앞뒤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다수 자폐 연구자들은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폐 연구의 역사 전체가 잘못된 전제에 기초아고 있다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 저는 추측합니다
다행히도 최근 수년간
소수의 자폐 연구자들이 이중 공감 문제 연구에 참가하여
과학적인 실험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딘버러 대학의 캐서린 크롬튼 박사에 의한
최근의 연구에서
'연쇄확산'이라는 과제를 채택했습니다
조금 PC적이지 않은 식으로 말하면
호주에서는 중국인의 속삭임이라고 합니다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한 그룹에서 차례로 한명씩 정보를 귀에 속삭여서
가능한 한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노력합니다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확히 전달하는 건 꽤 어렵습니다
첫번째 사람은 전혀 틀림이 없는 문장을 속삭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 나는 집세를 지불하고 새 타이어를 사야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사람에 이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고 세계는 불타고 있다"
(웃음)
음 에딘버러대학에서 세 그룹의 참가자들이 이 게임을 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모두 자폐인들이었습니다
두번째 그룹은 모두 일반인들 즉 신경정형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자폐인들과 일반인들의 혼성 그룹이었습니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모두 자폐인들인 그룹과 모두 일반인들인 그룹에서는
정보 전달의 정확성 면에서 동등하다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자폐인과 일반인의 혼성 그룹에서는
정보전달의 정확성과 분명함이
현저하게 저하되었습니다
이것은 자폐인들과 일반인들은 의사소통면에서
모두 문제가 없음을 시사합니다
양자간 의사소통 방식의 부조화가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정확하게 이중 공감문제가 예측한대로이죠
우리가 자폐증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기이한 행동을 줄이기'가 자폐인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짜 자폐인답게 있을 수 있는 권리를 존중받으며
자폐인들의 장수와 행복과 삶의 만족을 돕는
서비스들과 지원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제가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자폐인들이 알고 싶어하는 질문들에 대해 답하는   
자폐인의 주도에 의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구는 평평하지 않고
저는 비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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