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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번역] 프로시노네 경기전 무리뉴 기자회견

롬붕이(223.38) 2023.10.01 21:27:38
조회 292 추천 5 댓글 2
														

Q. 팀은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이 민감한 시기에 선수들에게서 어떤 모습을 기대하시나요?


A. 우리는 이기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겨야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어떤 변명거리를 찾거나 책임회피를 해서는 안됩니다.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세경기를 치렀습니다. 이후에 벌어진 일들을 생각해보면 이때 승점 1점을 얻은 것이 많은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엠폴리전에서의 놀라운 결과와 유로파리그에서의 승리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이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많이 덜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토리노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그렇게되지 않았습니다. 이론적으로 상위권을 목표로 하지 않는 팀들이 상위권팀들을 상대로 결과를 얻고 있는 이번 시즌의 리그상황을 봤을 때, 토리노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거둔 것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평범한 상황에서 승점 7~8점을 갖고 토리노에 갔다면, 좋은 경기를 했고 어려운 팀을 상대로 얻은것이기에 좋은 승점이었을 것입니다.


제노아를 상대로 일관성있는 모습 그리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경기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시작이 좋지 못했고 실점을 했습니다. 다시 플레이를 잘해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 이후 나아지기는커녕 더 안좋아졌습니다. 현재로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크리스탄테가 센터백으로 가야했기 때문입니다. 팀은 악화되었고 그후 우리가 준 변화와 경기가 흘러간 방향 때문에 더 나빠졌습니다. 백4에서 뛴 경험이 없는 크리스탄테와 은디카를 센터백으로 백4로 뛰면서 팀은 안정감을 잃었습니다. 두번째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였고 동점골을 넣을 것 같았을 때 세트피스에서 세번째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네번째 골은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맥락밖의 일이기때문에 대여섯골을 실점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엠폴리에게 일어났던 일입니다.


해주신 질문은 경기 분석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내일 경기장에 들어갈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나가서 그것이 열광적인 지지이든 불만의 표출이든 부정적인 반응이든 로마팬들의 반응을 받아들일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는 팬들이 표출하는 것을 존중해야하며, 시즌을 아주 훌륭하게 시작한 후 사기가 한껏 높은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의 경기를 펼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같은 프로집단의 자존심을 공격하는 추가적인 압박을 받게될 것이기에 두배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중 일부는 로마니스티이기도 합니다. 용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제노아에서의 결과를 만회하기 위해 주어진 이틀동안 올림피코에 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키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경기가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경기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Q. 일종의 기폭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오늘 프리드킨이 재계약을 제안한다면 서명하실건가요?


A. 그것은 가상의 상황이고 저는 가상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만약'이라는 말을 하셨고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직접적인 답변이 아니기에 아마도 여러분들이 기대했던 것이 아닐 것입니다. 3개월전 제가 떠난다는 생각은 거의 비극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부다페스트 경기장에서 저는 제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삼일 후 우리는 스페치아와 경기를 했고 저는 출전정지를 당했었고 경기후 경기장에 돌아와 팬들에게 이곳에 남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2,3,4일 후 댄 프리드킨을 만났고 구단에 남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휴식기동안 저는 축구역사상 감독이 받은 가장 크고 가장 중대하고 가장 미친 제안을 받았습니다(사우디 국대 2년 120m). 그리고 거절했습니다. 제 선수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구단주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고 제가 문제인 것으로 비춰집니다. 사양하겠습니다.


저는 기사를 읽거나 라디오를 듣거나 TV를 보거나 하지 않습니다만 친구들도 있고 선수들도 있고 어시들도 있고 제가 알고싶지 않더라도 어떤 것들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문제가 아닙니다. 축구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고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우승을 하더라도 누구 한사람의 몫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입니다. 축구구단, 사업, 정치조직, 교육계에는 수많은 자잘한 요소들이 작동하며 저도 그 속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여러 요인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3개월전 로마팬들과 선수들,트리고리아의 가장 큰 문제였던 사람은 헌신하며 약속했고 마지막 날까지 그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24년 6월 30일까지 저는 선수들과 구단과 팬들을 위해 매일 싸우고 매일 일할 것입니다. 6월 30일 전에 제게 끝났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명 프리드킨씨 뿐입니다. '조세, 가줘야겠어'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런 말이 없다면 저는 계약이 끝날때까지 혹은 같은 액수로 10년 계약을 맺고 이곳에 남을 것입니다. 제게는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저는 선수들과 트리고리아의 모든 사람들, 팬들 그리고 전 세계에 약속을 한 그 사람입니다. 제가 말할 때는 세상을 향해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제 경력이 그래왔습니다. 제 말은 여러분에게만이 아닌 전세계를 향하게 됩니다. 저는 같은 사람입니다. 6월 30일까지 이곳에서 나의 선수들과 함께 구단주와 팬들을 위해 일할 것입니다.


끝났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 댄이든 라이언이든 구단주뿐입니다. 저는 외부의 압력이 두렵지 않습니다. 내일 경기장에 들어설 때 야유를 받는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전혀요.


저를 찾고 싶다면 제가 살고 있는 트리고리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가끔 이런 폐쇄적인 환경에서 벗어나야 하기때문에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결정하면 하루이틀정도 호텔에 머물기도 합니다. 그게 이곳에서의 저의 삶입니다. 두려움도 없고 자신감이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나의 선수들과 함께 그곳에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처럼 함께요. 그리고 첫날부터 그랬던 것처럼 나의 선수들과 나는 경기 전과 경기 중 그리고 경기 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오직 내일 승리하는 것 뿐입니다. 그것이 바로 팀에 필요한 것입니다.


Q. 크리스탄테는 내일과 앞으로의 경기 그리고 아마도 10월 국대휴식기전까지 어느 위치에서 뛰게 될까요? 통상적으로 수비진 앞쪽? 아니면 새로운 부여받은 역할인 메짤라? 아니면 이적시장 문제로 인해서 작년과 동일한 수비진에 은디카니까 센터백?


A. 티아고 핀투가 8월 31일 이곳에서 구단이 FFP협정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잘 설명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지려면 저것을 가질 수 없습니다. 위험부담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동일한 수비진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바네즈가 더이상 없다는 사실을 잊으신 것 같습니다. 작년 이런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쿰불라도 없습니다.


스몰링이 부상을 당했을 때 우리에게는 세명의 센터백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경기가 아닌 3주동안 3일에 한번씩 경기를 합니다. 짧은 텀으로 8경기를 소화해야하는 것입니다.


요렌테의 부상은 그의 부상이력의 일환이며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알리바이를 찾거나 비난의 화살을 돌릴 때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FFP와 관련된 상황의 결과물이며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우리에게 가장 좋았던 순간은 분명 골이었습니다. 득점 이후 특정방향으로 나아지는 것 같던 팀은 요렌테의 부상으로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수를 개별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나쁜 말보다 좋은 말은 하기 쉽기에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가장 많은 것을 주고 있는 선수는 크리스탄테입니다. 실제로 그는 전술적인 수준, 기술적인 수준, 경기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심지어 실행속도까지 눈부시게 성장했습니다. 축구천재라고 불리지 않았던 선수가 더 똑똑해지고 더 객관적이 되고 더 빨라졌습니다. 공수양면으로 중요한 선수입니다. 우리에게 핵심적인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요렌테 부상으로 강요된 변화) 팀은 더 나빠졌습니다. 


내일 어떻게 할 것인지 물으셨지요? 이따가 백3를 쓸지 백4를 쓸지 질문을 받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백4를 쓰려면 내일 주앙 코스타(프리마베라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야 합니다. 그는 프로시노네 경기스쿼드에 포함될 것입니다. 백4로 뛸 것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우리가 백4를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왼쪽에 엘샤라위, 오른쪽에 주앙 코스타를 두는 것입니다. 디발라가 오른쪽 윙으로 뛰면 되지않냐고 말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사람들이 지난 두경기동안 디발라가 많이 피곤해 보였다고 말한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미들에서 그랬는데 윙에서 어떨지 상상해보면...


여러분들과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할게 아닙니다. 우리는 내일 중요하고도 힘든 경기를 앞두고 있고 더해진 부담감을 안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야합니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네, 저는 더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저는 항상 스스로에게 매우 까다롭기때문에 제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지만 선수들에게도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가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실점했을 때 선수들에게 세트피스 수비는 가르치는거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선수들에게 세트피스 수비를 가르칩니다.


후방 빌드업을 가르치면서 미드필더에게 넓게 벌려서 우리가 공을 잃었을 때 중원이 텅 비도록 하라고 지시했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가장 공격적인 선수에게 30야드 뒤로 물러서서 루카쿠가 고립되도록 하라고 했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의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내 자신에게도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선수들에게도 그렇습니다.


Q. 선수들의 반응은 괜찮았나요?


A. 언제나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대략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이 녀석들은 제 친구입니다. 저는 이들의 친구이고요. 우리는 근사한 그룹입니다. 단순한 공감대가 아닙니다. 업무적인 공감은 있지만 우정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사이에는 공감대가 있고 특히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값진 토대가 됩니다.


어려운 순간 감독은 외로운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저는 그들과 함께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절대로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외로운 편입니다. 생각과 분석에 몰두하는 것을 즐기고 가끔은 제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나의 선수들과 함께 결코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 선수들도 저와함께 결코 외롭다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저는 경기장에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가 훈련했던 것들을 보길 기대합니다. 남다른 정신력, 남다른 배고픔, 남다른 책임감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새로 온 선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나아질 것인가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여주는 것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순수한 수비수로서 은디카와 이바네즈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공을 갖고 있을 때는 은디카가 이바네즈보다 더 낫습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그는 같은 전사가 아닙니다. 검투사도 아닙니다. 이바네즈는 사람들이 잊지 못하는 경기에서 공을 잡고 있을 때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자리의 전사였습니다. 은디카는 다른 선수들이 그에게 보여주는 만큼만 빨리 그 경지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입니다.


제노아전에서 7번의 코너킥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상대보다 먼저 공을 공략한게 몇 번인지 아십니까? 0번입니다. 공을 차지할 용기가 없는데 어떻게 세트피스로 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발전해야 합니다.


저는 선수들에게도 제 자신에게도 더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친구사이에는 이런 말을 하기가 더 쉽습니다. 더 원하다고 말입니다.


Q. 스팔레티 감독이 3년차에는 선수들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들어서 선수들이 따르도록 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어요. 익숙해져서 집중도 덜하고 영향력이 줄어든다고요. 3년차에는 이러는게 사실인가요?


A.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Q. 3년차도 여느 해와 같은 해라는 말이군요.


A. 누군가와 행복하다면 3년차든 5년차든 10년차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Q. 선수들이 항상 같은 모습으로 따르나요?


A. 문제는 1년차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5살 때 만난 친구들이 있는데 여전히 제 친구들입니다. 3년차 4년차 5년차 이런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과 같고 이 경우 인생의 마라톤입니다. 한 팀에서 4,5,6년동안 마라톤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게 문제라고 보지 않습니다.


문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만,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이제 됐으니 그만해'라고 말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때입니다. 가끔은 그 어떤 문제가 없더라도, 관계에 지쳤을 때나 일정한 한계가 있는 관계일 때입니다.


쓸 돈이 많고 원하는대로 쉽게 선수를 바꿀 수 있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티에 문제가 생기면 100m을 쓰면 그만입니다. 돈이 적게 들고 더 쉽다는 이유로 감독을 해고하고 다른 감독을 데려오는 구단들도 있습니다. 연차가 아닌 관계유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재계약에 대한 유리치의 질문은 완전히 가설이기 때문에 그 질문으로 돌아가려는게 아닙니다. 저는 제 선수들과 함께 매일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아주 즐기고 있습니다. 다른 구단에서 이만큼 행복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보다 더 행복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Q. 뭔가가 더 있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도 자신에게서 무언가를 끌어낼 방법을 알고있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해봤어요. 로마의 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그런 모습의 무리뉴인가요?


A. 제가 드릴 답변은 지난번 제가 실례를 했을 때 드리고 싶었던 답변입니다. 바보처럼 행동해서 그 후에 사과를 드렸었죠. 이제 그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럴 때는 스스로를 고립시켜야 합니다. 왕따를 당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신경쓰지 않고, 당신을 원하지도 않고, 공감대도 없고, 당신을 도와주고 싶어하지도 않고 당신을 혼자 내버려 둡니다. 축구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며 감독이 패배하면 외로운 사람이 된다는 그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저처럼 혼자를 자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경기 후 지난 이틀동안 저는 새벽 6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깼지만 12시 15분까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구단 안팎에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 어시스턴트들을 만난다면 그들도 저마다 각자의 말을 할 것입니다. 모두가 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저는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겠다고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의 입장이 되어서 선수들이 할 대답을 하겠다고 말입니다. 제가 틀린 답변을 한다면 손을들고 틀렸다고 생각이 다르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열가지 질문을 하고 그 만큼의 대답을 했습니다. 아무도 제가 틀렸다고 말하지 않더군요. 저는 선수들이 했을 대답대로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왜 그렇게 했을까요? 첫째, 저는 그들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들의 의견을 듣고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지난번 벤치에 앉아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의견을 말한다라는 헛소리를 했을 때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 입니다. 그 일은 여기에서 마무리 짓도록 합시다. 제가 무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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