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르마한테 농락당했을때.

카르마한테 아이스크림 뺏겼을때(한입 먹던 카르마 표정 압권)

카르마가 머리에 칼꽂힌 문어 시체를 교탁에 올려두었을때

그러나 이상하게 용돈을 도둑질했을때 불쌍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었다. 왜일까.

2. 키작은 촉수 소년이 살선생 공격했을때

이때 과학자가 스턴빔 쏘면서 서포팅 했을때 너무 맞는거 같아서 슬펐다.

3. 막화에서 사진 정리 하고 있는데 공격받고 나무로 대피했을때.

얼핏보면 레이져에 사진이 탄거 같아 보이지만 하늘의 창의 레이져는 촉수 이외에는 데미지를 입히지 않는다.

따라서 그 장면은 살선생이 본능적으로 서둘러서 레이져를 피한건데

피하고 나서 나무에 기대 놀란거 보고 좀 불쌍했다.

그 전에는 진심으로 놀란 표정을 지은적이 없었다.

내가 보기에 살선생은 카에데가 촉수 꺼냈을때도 놀랐을뿐 겁을 먹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때는 정말 겁먹은 표정이였기에 의외였고 그렇기에 불쌍하다고 느꼈었다.

4. 땅의 방패(촉수 생명체 가두는 보호막 시스템)에 막혀서 나가지 못할때.

이때도 마찬가지로 좀 불쌍했다.

5. 갇힌곳에서 교실의 유리창을 닦고 있을때. '마지막으로 그들(3-E반 학생들)을 보고 싶군요' 라고 말했을때.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3-E반 학생을 보고싶다고 생각하는것이 살선생 다웠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더욱 불쌍하게 느껴졌었다.

6. 3-E 아이들이 땅의 방패 영역에 있던 자위대를 격파한후 살선생에게 도달했을때.

수풀을 헤쳤더니 살선생이 기다리고 있던 모습...

뭔지 모르게 측은지심이 느껴졌다.

7. 나카무라가 준 딸기 케이크를 보고 군침을 흘릴때.

'선생님 1주일동안 디저트를 먹지 못했거든요!!!' 라는 말을 했을때 좀 안타까웠다.

곧 죽을 운명이고 마지막으로 먹는 디저트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디저트도 사신(살선생 제자)때문에 엉망이 되었다.

8. 사신과 싸웠을때.

신음과 기합을 내며 싸웠을때 진심이 느껴졌고 그렇게 강하던 살선생이 맞고 있는걸 보니까 너무 속상했다.

결국에는 이겼지만 어차피 살선생은 땅의 방패와 하늘의 창 때문에 죽을 운명이였기에 최후의 싸움이라 너무 슬펐다.

9. 카에데를 치료하고 '남서 45도 동서 45도' 로 사선이 된 눈으로 맥없이 쓰러졌을때. '암살의 시간입니다' 라고 말했을때.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은 너무 슬펐다. 더욱 슬펐던건 하늘의 창을 막을 수가 없기에 어찌됬건 죽을 운명이였다는 것이다.

10. 반 전원이 살선생을 누르면 반항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말했을때.

살선생의 힘이 약하다는건 그전에도 나왔지만 반 전원이 누르면 탈출을 못한다는것은 그만큼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약한 사람이라는걸 보여주는거 같아서 슬펐다.

괴물이지만 그런 사람도 육체적으로 약한 면이 있다는거에.

11. 3-E반 학우들의 출석을 부를때.

마지막 출석을 부르는거라 슬펐고 불쌍했다.

12. 나기사에게 암살당하고 살선생의 세포가 하나하나 승천했을때.

참 슬프더라.

잊지못할 명장면이다.

애니보며 오랜만에 울었다. 그만큼 명작인거엔 반론의 여지가 없는거 같으며 훗날에 만화책 전권 구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