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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헝의 남북분단 고찰

Österre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13 16:42:44
조회 222 추천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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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로만 보면 남북이 얼추 사이즈가 비슷하고 내륙국인 북부와 달리 남부는 해안선을 전부 독점하고 있음

근데 사실 남부는 북부에 비해 굉장히 부실한 국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ㅇㅇ


1. 절대적인 인구차

물론 인구가 꼭 잘 사는 거와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삶의 질을 배제하고 국력만을 놓고 보면 인구가 대체로 국력과 직결하는 건 어느 정도 사실임

북부에는 제국의 수도 빈과 제2의 도시 부다페스트, 3의 도시 프라그 등을 포함해서 거진 제국 내의 대도시 대부분이 포진해 있음

반면에 남부의 최대 도시는 당시 인구 2~30만 선을 웃돌던 트리에스트고 제2의 도시가 간신히 인구 10만을 넘은 세게드임

당장에 남부의 수도로 유력한 트리에스트를 제외하고는 렘베르크 - 크라카우 수준의 도시도 전무한 남부가 북부에 비해 인구가 절대적으로 밀림은 부정할 수 없음


2. 절대적인 공업력차

인구가 적어도 산업이 고도화되어 있다면 네덜란드처럼 강소국으로 충분히 제 힘을 발휘할 수 있음

근데 이 판도 내에서만 국한하면 가뜩이나 인구도 굉장히 밀리는 남부가 산업기반조차 북부에 비해 심하게 부실함을 알 수 있음

북부에는 제국에서 가장 번영한 본령의 핵심지역 대부분을 포함해서 공업지대 보헤미아와 부다페스트 인근의 중앙 헝가리 등 제국의 중심지는 거진 다 포함되어 있는 반면 남부에는 고작 트리에스트 - 피우메 라인의 연해 오스트리아 라인에 잘 쳐줘서 크라인과 월경지인 남티롤을 제외하면 공업화 지역이 전무한 수준임

남부는 가뜩이나 적은 인구에 유일하게 부유한 지역인 본령 끝자락을 제외하면 가난하기까지 한 상황임


3. 그럼에도 밀리는 농업격차

인구도 공업력도 후달린다면 농업력이라도 받쳐줘야 그나마 국가 구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함 ㅇㅇ

그치만 절망적이게도 남부는 그나마 내세울만 한 농업력마저 북부에 밀린다고 봐야 함

농업에 있어 중요한 인구는 차치하더라도 제국의 농업은 주로 중앙 헝가리의 평탄한 분지 지역과 갈리치아 일대가 담당했는데 이마저도 대부분이 북부에 속함

그나마 남부에 있어서 가장 비옥한 동네가 남부 제 2의 도시 세게드 일대의 헝가리 평야 남부고 나머지는 죄다 디나르알프스와 카르파티아 산맥으로 둘러쌓인 산지 똥땅들이 대다수임 ㅇㅇ

그래도 세게드 일대의 헝가리 평야가 남부로만 국한해도 제법 넓어서 농업 격차는 그나마 적다고 생각함


4. 총평

그 외에도 교통 인프라라든가 그나마 바다가 있다는 이유로 해운 관련 산업이라는 유일한 차별점을 빼면 북부에게 모든 면이 밀리는 남부가 어쩌면 바로 위의 북부에게 속국 수준으로 종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듦 ㅇㅇ

개인적으로 남부에 그나마 본령에 어떻게든 비빌 수 있는 롬바르도 - 베네토가 들어가도 북부에 밀린다고 보는 입장인데 거기마저 없다면 그냥 북부의 해운셔틀이 되지 않을까라는 게 내 의견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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