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매장에 청소하고 커피마시고

있느데 A6에서 내린 더벅머리에

손목에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차고 온 놈이 사장님 안경하나 맞추려고하는데

얼마에요. 이렇길래

먼저 시력검사하고 

손님 가격대 한 얼마정도 찾으세요.

테부터 좀 골라보시겠어요.라고 했는데

그냥 제일 적당한 걸로 주세요.라고 해서

하우스브랜드 티탄테로 골라줬는데

이거 얼마에요.라고 하길래

테가 15만원인데 12만원만 주시고

렌즈는 고압축렌즈에 코팅까지 하면

20만원이요. 라고하니까

거 겁나 받아먹네 ㅇㅈㄹ하길래

그럼 예산이 어느정도 되세요.

라고 다시 물어보니까

애새끼 싸가지 없게

제일 싼 걸로 주세요.

하길래 검은색불테 제일 싼 거

3만원짜리에 그냥 고압축만 된 걸로

해서 11만원인데 그냥 9만원만 달라고

하니까 무슨 플라스틱 쪼가리가

이렇게 비싸 혼자중얼거리길래

그럼 저기 건너편에 대형안경백화점

저렴한 곳 있는데 거기에서 사는 거 

어떠세요. 

해서 보냈는데 

30분 뒤에 다시 옴 ㅋㅋ

그냥 주세요 이러면서

카드 중지 검지사이에 끼면서

까닥까닥하더라

건너편 사장한테 전화왔는데

거기 개 븅신같은 놈 한 명

안 왔냐고 전화와서 왔다고 하니까

무슨 애새끼가 차랑 시계를 그런 거

하는 놈이 안경골라주니까

다 비싸다는 말 밖에 안 하냐고

그러면서 손목가지 있는 시계랑

이상한 양아치들 반지는 

어떻게 샀는지 궁금하다고 함 ㅋㅋ

건너편 사장이 가격 십만원 부르니까 

다시 우리 온 것 같음

참고로 거기 안경백화점

주차장 안경 안 사면 주차요금

받는데 그냥 거기에서 사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