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prx 기추각 재고 있었는데 주말에 여친 백화점 가는데 가서 짐꾼해주다가 하나 선물 받음..ㅎㅎ 남들이 물어보면 prx추천 많이 하면서 정작 나는 안사서….하나 사보고는 싶었는데 넘 기분 좋았다.
화장품 고르고 오는데 근처에 매대에서 어슬렁 거리며 prx시착해보고 있으니 불쌍해보였는지 하나 사준대서 냉큼 골랐다…블랙,아블,블루,그린이랑 무한고민 했으나 안질리면서도 고급스럽고 포멀한게 블루 같아서 블루로 고름.. 다른 검판은 있기도 하고 prx는 블루가 제일 괜찮아 보였다.
본인 손목 18.2~3정도 고려해서 40mm오토 모델 고름. 35mm는 엄마시계 뺏어찬거 같아서…작붐온 느낌에서 나는 나쁘지 않은가 싶었는데 사주시는 분이 질겁을 하기에 바로 내려놨다ㅋㅋ….
기추 후 칼국수 먹으면서 한샷.
이건 조명을 직접 안받아 빛이 안들어올때고
요건 빛을 직빵으로 받을때 모습. 조명에 따라 짙은 네이비나 블랙, 블루의 색감을 오간다.
근데 기추이후 나중에 보니까 버클부분 불량임.. 버터플라이 클라스프 겁나 눌러대도 잘 안풀림..오가는 길이기도 해서 충정로 섭센에 맡기기로 했다…덤으로 오차도 재보니 -2초 정도 나길래 +오차로 조정 가능한지 질문해봤음.
결론: 보증범위내 오차라도 고객이 원하면 그냥 해주는 듯함. 파워매틱은 뭐 레귤레이터를 레이져로 쏴서 고정해서 오차 조정이 불가? 또는 힘들거라고 하던데 어케 가능은 한가 봄.
일전에 문워치도 다른거 가져가는겸 차고가서 +5.4초 나오는데 조정 되는지 여쭈니 보증오차 안쪽이라도 원하시면 해드리겠다~ 이래서 그냥 맡겼음(일주일 정도 걸림)
티쏘는 이틀만에 찾아가라고 연락왔다. 문워치는 무브가 복잡해서 그런건지 고가라 그런건지 좀 걸렸는데 얘는 생각보다 너무 금방 해줘서 놀람. 버클도 교체하고 + 1.x초대로 교정했다함.
태블릿 마이크라 부정확하지만 대강 맞게 잘 된듯.
여담으로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거지만 스와치 서비스 ㄹㅇ 갓갓임. 집에 굴러다니던 티쏘 트레디셔널 쿼츠 시계 배터리가 다되어서 갖고 가니까 전류가 정격보다 조금 높다고 무브 통교체,방수실링, 핸즈교체 배터리 교체 다 해준다함. 당근 무료(보증기간 일주일 정도 남았더라)
여하튼 수리 완료 후 오늘 수령했다.
엄청 블링 거린다 ㄹㅇ… 색상 결정에 고민하는 형들이 많기에 prx 블루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여러 색감을 담아보려 사진을 많이 찍어봤음.
빛 받는거에 따라 반사광이나 색감이 정말 ㄱㅊ다.
좀 어두운 조명에선 검판 같다.
아쉬운 점: 딱히 없긴 한데 가격대비 비싸보이기 위해 너무 애쓰는거 같다? 는 느낌은 좀 듬. 와플 다이얼 매우 ㄱㅊ은데 썬버스트는 굳이 넣었어야했나 싶다. 썬버스트 안넣고 그냥 와플만 해도 매트하고 좋았을거 같다.
아..그리고 여러 사람이 말하는 것 처럼 생각보다 브슬이 조금 까슬거리는데 스와치 그룹이 브슬은 아직 음….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납득.
총평: 100만원 이하 패왕. 갓와치의 as 및 무브, 최근 티해미의 괜찮은 폼을 보면 진짜 마브들에겐 절망적일듯 한다. 추가로 러버도 매장에서 바로 하나 샀는데 이건 좀 나중에 차볼듯.
+)다른 것 처럼 버터플라이 클라스프라도 5대5로 하지말고 6시쪽을 좀 짧게하면 헤드가 안돌아가고 아주 좋은듯. 털은 조금 찝힌다…ㅋㅋ
여튼 100정도 써서 입문하시려는 분들 prx 사세요. ㄹㅇ 좋긴하네요. 이거 사서 탈갤하면 옽갤 능지 상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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