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비밀 도서관에"

2021년에 나온 아보가도6의 일러스트집.

주로 2020년 그림들임.

이 글의 사진들은 촬영을 못하는 부대에 있는 내가 리뷰글을 올릴 수 있도록 집에 있는 가족분이 보내주신 것이니 어설퍼 보일 수 있어도 양해 바란다.

"비밀의 기증자는

보통의 사회인, 보통의 아이, 흡혈귀, 메두사, 귀신, 천사, 사신, 개, 고양이, 그리고 우주인까지-."

"아...저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비밀 도서관에"

"오늘의 이용은-"

"장서의 기증입니까?"

"아...네. 하지만 아직 망설여서..."

"흠, 그렇습니까"

"뭐, 모처럼 오셨으니

모두의 장서라도 보고 가시는 게 어떻습니까?"

"엄청난 장서의 수네요..."

"예, 여러 분들께서 기증받고 있습니다"

.

.

.

만화 내용이 더 있지만 아쉽게도 보내준 사진이 여기까지다..

그래도 이번 단행본 컨셉 얼추 이해되지?

목차

제1장-초상

제2장-나의 집

제3장-이럴 리가 없었다

제4장-사랑이 뭐야?

제5장-구깃구깃

제6장-덧없음

제7장-천사와 악마

제8장-창작자

제9장-행복

제10장-동물

제11장-환상

제12장-비밀

광련/포식자

접하다

소나기

익애/호의

송영/터미널

극채의 뜰/봄의 눈물

두통 토끼

받은 사진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일러였음.

연문/홍엽의 탭

일부이지만 기증자의 비밀들을 보여드렸는데, 어떻습니까?

총 290가지의 비밀들을 볼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찾아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만 부족한 리뷰 마침.

추가로 덧붙일게 있다면 아보가도6의 일러스트집들을 리뷰하면서 느낀 건데

과실, 박제, 상영, 비밀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컨셉들을 잡지, 소재가 안 떨어지나라는 생각이 듦.

가끔 중복스러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캐릭터 귀여운 것도 한몫하지만 특유의 감성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한국에 너무 안 알려진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함.

요즘은 거의 매일 일러 그리시던데, 내년 단행본도 기대한다.

쓸데없는 주저리 마치고 진짜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