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안좋은데 서희 나이도 있고 다니엘 궁금해서 보러감


사실 나는 맥밀란 마농은 진짜 좋아하는데 로줄은 너무 안끌려서 진짜 고민 많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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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서희::
ABT 프리마답더라..주역 독차지하는 이유가 있었음.
등장부터 아우라 넘사벽

첫등장부터 인형 가지고 유모랑 놀때 개구진거 잘표현했어. 파리스 첨 소개받고 추는 춤 넘 사랑스럽고 수줍음이 느껴졌음. 3막 보면서 같은 멜로디인데  파리스랑 시체처럼 영혼 없이 다죽어가면서 허무하게 추는거 대비되어서 진짜 슬펐어.

줄리엣 솔로 치마 얼굴 덮어지는데 아무런 기색없이 프로답게 대처하는거보고 대단하다 느낌.

춤 출때마다 느낀게 발을 진짜 섬세하게 잘쓰더라

팔은 더 섬세하게 잘씀 가녀린 여성스러운 팔라인 부각되도록.. 그리고 어깨랑 목 쓰는게 진짜 미침.. 어깨 목 이정도써야 탑발레단 수석하나 싶더라.

발코니 폴드브라만 보여주는데도 선녀 강림한줄..

다니엘이랑 손잡고 올때부터 설레고 발코니파드듀는 진짜 환희와 감격 그자체로밖에 설명이..
2막은 등장이 넘 짧았음
3막은 그냥 진짜 서희 원맨쇼라 해도 과언이 아님.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반묶음 넘 이쁘고 의상도 진짜 찰떡이더라. 베드룸 파드두 도중에 로미오 가지말라고 애원하는데

대사가 다 들리는 느낌. 이때부터 그냥 서희가 가만히 있어도 귀에 대사가 박히는 진귀한 경험을 함.

침대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처연미 대박)천 들고 돌아다니는데

승리의 여신 드라클루아 그림도 생각나고..소름이 쫙..

엄마,아빠랑 싸울때 핏줄까지 보일정도로 표정연기 하는거보고 진짜 소름 돋음..파리스 벌레 취급하듯이 태도 변한거도 개좋..(1막때는 수줍어 했는데)

로렌스신부님한테 애걸복걸하고..약 무서워하면거 무대 돌아다니는것도..

마지막 Death pdd는 와 몸을 그냥 물 흐르듯이 진짜 시체가 타인에 의해 몸 움직여지는거처럼 표현해서 그냥 경이로웠음..

엔딩 연기는 걍 전율.. 주변 다 훌쩍이더라
은퇴전에 꼭 한국에서 무대봐서 다행이었어.
다니엘
: 왕자님 그 자체..

진짜 너무 잘생기고 비율 좋고 춤도 잘춤
첫등장 부터 감탄하고 봄.
개구쟁이 연기 잘하더라..ㅋㅋ 삼인방 한심한데 귀여워서 웃겼어..ㅋㅋ

발코니 파드듀 독무 진짜 춤 너무 잘춰서 반함.. 리노가 너무 우아해서 감탄한적은 첨이야
서희랑 너무 잘어울렸음!!


작품 자체는 지루한 파트가 많긴했어 ㅠ

춤도 적고.. 그래도 드라마가 다한 발레같음
두 주역의 연기력에 따라 확고하게 달라질 작품같아



그녀의 오데뜨랑 지젤 마농이 너무 보고싶어지는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