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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우정 이상 사랑 미만의 미사카논이 좋다

ㅇㅇ(220.95) 2024.04.30 23:57:59
조회 595 추천 26 댓글 11
														


아주 사소한 변덕이었다.

세면대를 짚고 내쉰 한숨은 성야답지 않게 짙었다. 눈앞의 거울을 보지 않아도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는 용이하게 상상이 갔다. 멀리서 코코로짱이 웃는 소리와 하구미짱의 함성이 들려온다. 헬로, 해피 월드!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곧 날짜가 바뀌려고 하는데도 끝날 기미가 없다. 25일 파티니 보나마나 다들 가족과 지내느라 안 오겠지 싶었는데, 막상 파티 장소인 저택에 당도하자 전원이 참석해 있었다. 부스럭, 하고 오른손에 든 꾸러미가 구겨져 소리를 냈다. 붉은 리본으로 봉한 그것을 보자 다시금 한숨이 터져 나왔다.


정말, 사소한 변덕이었다.

파티에 가져갈 몰드 와인을 만들려고 오렌지를 자르다 문득 떠오른 것이다. 설탕과 초콜릿, 거기에 이따금씩 치사토짱이 홍차에 넣는 럼주. 재료는 충분했다. 슬라이스한 오렌지를 네 조각 정도 따로 덜어놓았다. 냄비에서 끓고 있는 와인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면서 새 프라이팬을 꺼내 불에 올렸다.

오랑제뜨는 그리 어려운 과자가 아니다.

오렌지를 설탕에 절인다. 오븐으로 건조시킨다. 중탕으로 녹인 초콜릿을 건조한 오렌지에 적셔 굳힌다. 단지 그 뿐인 이야기. 그 과정만 제대로 따라하면 완성할 수 있는 과자. 레시피를 한 번 읽기만 해도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심플한. 조사해 보고 놀랐다. 그렇게 맛있는 과자를 이토록 쉽게 만들 수 있다니.

그래서 언젠가는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리고 몰드 와인을 만들다 문득 지금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들떠 있었는지도 모른다. 헬로해피를 결성하기 전까지,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이었지만 딱히 기대할 만큼은 아니었다. 기도를 올리고,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가족들과 조촐하지만 평소보다 약간 화려한 정찬을 즐기는 조용한 날. 그것이 자신의 크리스마스였다. 파티를 하자. 선물을 교환하자. 트리를 만들자. 그런 말을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었고, 해야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들떴던 것이다.


처음으로 만든 오랑제뜨는 다행히 실수 없이 완성되었다. 쿠킹 시트 위에 늘어놓은 반달 모양의 오랑제뜨 네 개가 반들반들 빛나고 있어,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 중 모양이 일그러진 하나를 집어 맛을 보았다. 오렌지의 향기와 은은한 쓴맛, 초콜릿의 단맛. 맛있다, 라고 솔직하게 생각했다. 요리는 할 수 있지만 잘 한다는 말을 들을 실력까지는 아니다. 과자는 손으로 꼽을 정도로밖에 만들어 보지 못했다. 그런데 맛있었다. 이거라면, 이거라면 분명. 그런 생각이 들어 가슴이 뛰었다.

예전에 치사토짱과 먹을 쿠키를 구운 적이 있었다. 그 때 쓰고 남은 비닐포장지에 오랑제뜨를 세 개 넣고 입구를 리본으로 봉했다. 만약 치사토짱이 이 모습을 봤다면 호들갑스럽게 야유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이때의 나는 들뜬 나머지 표정이 느슨해져 있었다.


하아...하고 또 한숨이 새어나왔다. 손에 든 오랑제뜨가 지금처럼 초라해 보일 수가 없었다. 완성했을 때는 그토록 예쁘고 맛있어 보였는데.

아니, 이게 진실이다. 그 때는 들떠서, 우쭐해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 뿐이지.


사실 변덕으로 만든 이 오랑제뜨는 미사키짱에게 줄 예정이었다.

처음으로 둘이서 과자를 먹고 샴페인을 마셨을 적에는 당황스러움이 앞섰다. 하지만 지금은 미사키짱과, 가끔은 헬로해피 멤버들도 함께 하는 다과회는 내게도 큰 즐거움이 되었다. 과자를 준비하는 사람도, 초대하는 사람도 대부분 코코로짱이고, 자신은 언제나 초대를 받는 쪽이다. 최근에는 미사키짱의 요청으로 자신이 홍차를 타는 경우도 많아졌다. 저택의 메이드가 타는 게 더 맛있을 텐데도 미사키짱은 내게 타 달라고 했다. 그것이 조금 부끄럽고 긴장되고...기뻤다.


얼마 전의 다과회에서 코코로짱이 준비했던 과자 중에 오랑제뜨가 있었다. 츠루마키 가문의 단골 쇼콜라티에가 만든 오랑제뜨. 사탕처럼 투명한 오렌지의 절반을 반들반들한 비터 초콜릿으로 코팅한 오랑제뜨. 초콜릿 위에 은박지가 살짝 뿌려져 있었는데, 그것이 유난히 품위 있고 아름다워 보였다.

오렌지와 초콜릿의 조합이 낯설었던 나는 놀랐다. 신기한 조합이네, 라는 내게 미사키짱은 이거 꽤 괜찮다면서 마음에 든다는 듯이 웃었다. 과자 세트 중에 오랑제뜨는 딱 하나. 그러면 미사키짱이 먹어, 라고 했더니 미사키짱이 아니에요, 카논 씨가 먹는 게 좋겠어요, 라고 했다. 하지만 맛있는지 어떤지도 모르는 자신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물고 늘어지는 나에게 미사키짱은 그럼 이렇게 하자면서 오랑제뜨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똑, 하는 기분 좋은 소리와 함께 오랑제뜨를 반으로 잘랐다. 동그란 오랑제뜨가 깔끔하게 두 쪽.


"반씩 먹어요, 카논 씨."


내가 좋아하는 것을 카논 씨도 맛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오랑제뜨를 건네는 미사키짱이 너무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어, 자신은 얼떨결에 오랑제뜨를 받아들고 만 것이다.

얼른, 하고 눈으로 재촉하는 미사키짱에게 떠밀려 오랑제뜨를 베어 물었다.

맛있었다. 처음 느끼는 맛이었다. 얼마나 맛있었냐면 저도 모르게 뺨이 풀릴 정도로. 아아, 이게 미사키짱이 좋아하는 과자구나, 라고 생각하자 마침내 참지 못하고 입꼬리가 호를 그렸다.

미사키짱은 그런 자신을 보다가 맛있죠? 라며 웃더니, 마찬가지로 오랑제뜨 반쪽을 베어 물었다.


그 때의 그녀가 유난히 기억에 남아, 그 후로 오랑제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레시피를 찾게 된 것도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항상 미사키짱에게 받기만 하니 나도 그녀에게 뭔가 주고 싶었다. 그녀의 그 얼굴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

헬로해피 멤버들끼리 교환할 선물과는 별도로 준비한 작은 선물. 파티 도중에 건네줄 생각이었다. 츠루마키 저택에서 파티가 열리면 한동안 그 분위기에 어울린 뒤, 소란으로부터 한 발짝 벗어나 모두를 지켜보는 게 그녀의 버릇이었다. 그 때 건네주려고 했다.


미사키짱, 이라고 부른 나를 그녀가 돌아본 순간,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면서 방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그렇게 지금에 이른다.

갑자기 불안해진 것이다. 손에 든 물건이 몹시 초라해 보였다. 그녀는 분명 웃는 얼굴로 받아주겠지. 고마워요, 카논 씨. 기뻐요. 그렇게 말해주겠지. 알고 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두려웠다.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 견딜 수 없었다.

나는 그저 그 때 보았던, 오랑제뜨를 나눠먹었을 때 보았던 그녀의 미소가 보고 싶었다. 맛있죠 카논 씨? 나는 이게 좋아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가 보고 싶었다.

왜 이런 보잘것없는 선물로 그런 건방진 소망을 품었을까. 변덕에 휩쓸려, 연습이고 뭐고 없이 우연히 있던 재료를 써서 즉흥적으로 만든 오랑제뜨로.


하아...한숨이 나왔다. 아까부터 한숨만 쉬고 있다.

이제 그만 돌아가야겠다. 슬슬 파티도 끝날 즈음이니...오랑제뜨는 도로 가지고 가자. 꾸러미를 안주머니에 집어넣으려는 순간, 뒤에서 손이 뻗어와 그것을 낚아채 갔다.


"히얏!?"

"오랑제뜨?"


카오루 씨가 바로 뒤에 서 있었다.


"카, 카오루 씨, 대체 언제..."

"공주님이 그 봉투를 보면서 온갖 표정을 지을 때부터."

"상당히 오래 됐네..."


카오루 씨가 온 것을 눈치 채지 못해 침울해하는 나를 본 척 만 척, 카오루 씨는 찬찬히 꾸러미를 관찰했다.


"리본이 달려있는데, 누구 줄 선물이니?"

"에...아, 응. 그랬...었지..."

"그랬었지?"

"으응, 그...역시 그만둘까 하고..."

"흐음."


카오루 씨는 한참이나 들여다보다 하나 먹어도 되냐고 물었다. 미사키짱에게 줄 마음이 없어진 나는 그러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하얀 손가락으로 반달 모양 오랑제뜨를 하나 집어먹었다.


"이런, 맛있는걸. 카논, 네가 만든 거니?"

"응, 뭐..."

"그래. 잘 만들었구나."


그러면서 싱긋 웃었다.

그 얼굴이 평소보다, 여느 때의 미소보다 다정해 보여, 그래서 무심코 묻고 말았다.


"정말 맛있어?"


카오루 씨가 물끄러미 쳐다본다. 똑바로, 흔들림 없이, 그 루비 같은 눈동자로 쳐다보기에 나는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했다.


"...글쎄."


그런 자신을 보다 카오루 씨는 천천히 말을 꺼냈다.


"오렌지를 너무 졸였어. 이 정도의 단맛이라면 초콜릿은 비터가 좋아. 그보다 이 초콜릿은 제과용이 아닌걸. 아마 시중에서 파는 판 초콜릿을 사용했겠지? 템퍼링을 건너뛰어서 초콜릿에 광택이 없어. 오렌지는 조금 달긴 해도 나름대로 잘 된 것 같아. 하지만 처음부터 오렌지를 고를 적에 더 작고 향긋한 걸 골랐어야지. 럼주를 넣은 모양인데, 오렌지 향이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거든. 그리고 선물로 줄 거라면 아르장이나 금박 같은 걸 뿌려서 색을 더하는 게 좋아. 이러면 너무 수수하지 않니?"


그녀의 요염한 입술은 흐르는 물처럼 평가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솔직히 반론의 여지는 없었다. 남은 재료로 만들었다는 것도, 각각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것도, 기술의 부족함도 모두 간파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카논이 만든 거라면 분명 미사키는 좋아하겠지."

"...에."


흠칫 고개를 들었다. 카오루 씨는 적중했냐는 듯이 웃고 있었다.


"어, 어어, 어떻게, 카오루 씨..."

"이런, 어림짚었는데 정답이었나 봐?"


코코로와의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라며 장난이 성공한 아이처럼 그녀는 웃었다.


"나도 가끔씩 미사키와 차를 마시니까."


종종 화제에 내가 오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언제였나, 미사키가 말한 적이 있어. 오랑제뜨를 카논과 반씩 나눠먹었다고. 웬일로 솔직하고, 정말 기쁜 표정이라 기억하고 있지. 카논, 다과회에 필요한 것은 맛있는 차와 근사한 과자, 그리고 뭐라고 생각하니?"

"어, 음..."


우물쭈물하는 나를 카오루 씨가 가만히 바라본다. 언제나 강렬한 빛을 띠는 그녀의 눈동자가 지금은 한없이 부드러웠다.


"소중한 친구야."


카오루 씨는 리본으로 입구를 묶은 꾸러미를 살며시 손에 쥐여주었다. 아까보다 한 개가 줄어든 오랑제뜨. 반쪽과 반쪽이 합쳐져 하나가 되었다.


"미사키는 지금 술을 깨러 바깥에 나갔어."


서두르지 않으면 집에 가버릴지도. 그러면서 카오루 씨는 가볍게 어깨를 떠밀었다.


"아, 카오루 씨..."

"메리 크리스마스, 카논. 곧 25일은 끝나지만 내일 아침까지는 크리스마스잖니?"




밖으로 나오자 새까만 하늘에서 조용히 눈이 떨어지고 있었다. 저택 안은 여전히 파티 분위기로 떠들썩했지만 바깥은 소리가 눈에 흡수된 듯 고요했다. 그 고요 속에 그녀가 있었다.

전구가 꺼진 트리 앞에.


"아 카논 씨. 메리 크리스마스. 근사한 밤이죠?"


그녀의 뺨은 추위 때문인지 취기 때문인지, 발그레하게 달아올라 있었다.


"저기, 춥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 아무래도 너무 마셨는지 열이 올라서요. 혹시 저를 데리러 온 건가요?"

"아, 아니. 어, 응, 맞아..."

"어느 쪽이에요?"


소리 내 웃던 미사키짱은 손에 입김을 불었다.


"슬슬 파장 분위기던데. 저는 택시를 불렀으니 카논 씨는 빨리 들어가세요. 여긴 추우니까요."


그러면서 손을 흔든다.

아아, 어떡하지. 이 지경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자신은 고민하고 있다. 두려워하고 있다. 손에 든 꾸러미를 건네준다. 다만 그 뿐인데...아니, 달라.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과회에 필요한 것은 맛있는 차와 근사한 과자, 그리고 소중한 친구.


그렇다.

그렇다. 나는 미사키짱의 그 미소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

맛있는 차는 준비할 수 있다.

이 오랑제뜨가 근사한 과자인지는 모르겠다.

소중한 '친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나는, 나는, 미사키짱이 좋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것만은 진실이다.


"미사키짱!"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큰 목소리였다. 미사키짱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돌아본다. 그녀의 눈앞에 꾸러미를 들이밀었다.


"내가, 이거, 만들었어!"


미사키짱의 손목을 잡는다. 자기보다 조금 작고 하얗고 부드러운 손. 그 위에 꾸러미를 살포시 얹었다.


"그러니까, 괜찮다면..."

"...곤란하네요."


나랑 차라도...라고 이어지려던 자신의 말을 미사키짱이 가로막았다.

곤란하네요. 그 말에 심장이 아팠다. 미사키짱의 얼굴을 보기 두려워 고개를 푹 숙였다.

아아, 역시 민폐였다. 주지 말 걸 그랬다. 들뜬 나머지 자기만족에 끌어들여 버렸다. 그에 생각이 미쳐 도로 손을 거두려는 찰나에, 미사키짱의 손이 겹쳐졌다.


"곤란해요. 이렇게 추운 곳에서는 모처럼의 선물을 맛볼 수가 없잖아요."


어? 고개를 든다. 그리고 놀랐다.

마치 열에 달뜬 듯 미사키짱의 뺨과 귀가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시선을 갈팡질팡, 무슨 말을 하려 입을 열었다 도로 닫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게, 음..."


미사키짱은 고개를 돌린 채 눈만 돌려 나를 보았다. 뺨과 귀는 여전히 붉었다.


"괜찮다면 말이죠, 아니, 카논 씨, 귀찮으면 거절해도 되는데...

지금부터 카논 씨 집에서 차라도 마시지 않을래요?"


카논 씨랑 이 오랑제뜨를 먹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는 미사키짱의 얼굴은 본 적이 없을 만큼 새빨갰다. 뺨이 뜨겁다. 아마 자신의 얼굴도 못지않게 붉을 것이 분명했다.


"...나라도, 괜찮아?"

"카논 씨가 좋아요."

"그...처음 만든 거라 맛없을지도 몰라."

"오렌지와 초콜릿은 맛없는 게 더 어렵죠."

"저기..."

"네?"

"먼저 가서 방 치워놓을게!"


견디지 못한 나는 쏜살같이 달려갔다. 한 박자 늦게 뒤에서 미사키짱의 폭소가 터졌다.


"알았어요. 천천히 갈게요!"


응! 대답하고 달린다. 거리를 달린다. 이따금씩 사람들이 돌아보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기쁘다. 기쁘다. 지금은 기쁨만이 이 가슴에 가득 차 있다.


다과회에 필요한 게 뭐지?

맛있는 차와 근사한 과자, 그리고 소중한 친구.






사귀기 전의 그 미묘하게 간질간질한 감정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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