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질문자들을 비난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글을 쓸 때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킨다면 

서로 쓸데없이 화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쓰는 글입니다.

1. 구원 여부를 물어봤으면, 간단하게라도 

“예수님 믿고 은혜복음대로 구원받았습니다”라고 소개 좀 해주세요.

“내가 믿으니까 여기 와서 궁금한 거 질문하는 거 아니겠냐?”
“그럼 내가 구원을 못 받았을 것 같냐? 너 지금 나 무시하는 거지?”

라는 식의 기싸움 말투 자제해주세요. 싸우자고 물어보는 게 아닙니다...

구원을 못 받았으면, 구원부터 받아야 하고, 어차피 성경 지식을 알려줘도 이해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2:14 그러나 자연인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어리석게 여겨지기 때문이요, 또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 일들이 영적으로만이 분별되기 때문이니라.

2. 답을 정해놓고 물어볼 거면 질문을 하지 마세요. 그냥 그렇게 믿고 사시면 됩니다.

“야 이거 이런 거잖아? 안 그래? 우리 형제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ㅋ”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는 바리새인식 질문 자제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질문하면 어떤 곳에서도 절대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시험하고 조롱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답변자 형제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주세요.

막 8:11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주와 논쟁하기 시작하였으며, 또 주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온 표적을 구하더라.

고전 10:9 우리는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이 시험한 것처럼 그리스도를 시험하지 말자. 그들은 그러다가 뱀들에게 물려 죽었느니라.

3. 정성 들여 쓴 답변이 달린 질문글을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질문자의 호기심이 다 해결되었다고 질문글 삭제하고 사라지는 이기적인 행동 자제 바랍니다.

님이 삭제한 건 님의 3줄짜리 질문이 아니라, 답변자 형제들의 시간과 노력입니다.

다른 비슷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찾아 읽어볼 수 있게 글을 남겨놔 주세요.

4. 쓸모없는 무의미한 질문이나 망상에 근거한 질문, 말장난 자제 바랍니다.

ex)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자신이 못 들어올리는 바위는 창조 못하신다면 그거 전지전능 아니지 않냐?

지구상의 인류 역사가 7000년밖에 안 된다면 미래에 태어날 수 있는 가상의 피해자들 불쌍하지 않냐?

로마서 1:21 이는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하며

도리어 그들의 상상들이 허망하여지고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니

신실한 형제님들은 카톨릭, 분탕, 어그로, 말장난에 대응하지 말아주십시오.

다른 더 생산적인 구령 활동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 아무 정보도 없이 질문 툭 던지기, “숙제 내주기” 자제 바랍니다.

[OOO 교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거기 설교 어때요, 이단인가요?

OOO 목사 아세요? OOO 블로그 최신 글 읽어보셨어요?]

어떻게 알겠어요 그게 어디 사는 누구인지도 모르는데요.

좋은 답변을 듣고 싶으면 좋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요점정리 해주시고, 침례교 측 관점으로 비판해주세요.

이거 장로교 목사 1시간 짜리 유튜브 설교 영상인데 이거 보고 비판해주세요.]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답변자들 고생시키는 질문 자제 바랍니다.

구글 검색을 하든지, ChatGPT를 돌리든지 해서 최소한의 요약이라도 해오세요.

6. 똑같은 질문이 있는지 개념글을 먼저 찾아 읽어주세요. 어지간한 거 다 나와있습니다.

골 4:16 이 편지를 너희 가운데서 읽고 나면 라오디케아인들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케아에서 온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7. 답변이 마음에 들었으면, “감사합니다” 5글자라도 달아주시면 기쁘겠습니다.

다른 답변자 형제들도 분명 그럴 것입니다. 정확한 답변을 하기 위해선 책도 뒤져보고 인터넷도 뒤져봐야 합니다.

굉장히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듭니다.

성경을 열어 지혜의 말씀을 가르쳐주시는 성령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려주시고,

또한 고생한 형제들에게 최소한의 감사라도 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거 아니잖아요... 

누가복음 17장 17-18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열 명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런데 아홉 명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돌아온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냐?”

침례교회 갤러리가 주의 영광의 지식으로 가득 차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