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작품 바라카몬

일상물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초반 부분을 조금 지루하게 봤어
하지만 회차가 거듭나면서 캐릭터성과 주인공 한다의 성장
마을 사람들이 한다에게 말해주는 조언들이 마치 나한테도 말하는것 같아서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거같애

나 다움이란 뭘까

바라카몬은 관장을 폭행한 한다가 아버지의 말씀으로 인해 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일상물이야
섬에서 집중해 서예를 연습하고자 했던 한다는 섬에 사는 어린아이 나루를 만나는데
자신의 서예를 방해하는 나루를 한다는 탐탁치 않고 귀찮게 여겨
하지만, 나루와 사소한 다툼에서 혼자 있던 자신에게 먼저 사과하러온 나루를 보고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게 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한다는 점점 성장 해가는게 이 애니의 묘미인 것 같아

지금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2등을 받고 매우 좌절하던 그때와 달리 권외라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한다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제스처를 취하고 원래는 용서가 아닌 교육을 하로 오려했던 관장에게도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등 처음의 한다의 모습과 정말 변했다는것을 알 수 있어
한다의 환영식을 마치고 나루와 한다가 이야기하는 과정을 끝으로 애니는 끝나게 돼

이해되지 않는 보물에서 이해받기 위한 허물로

일상물을 처음 접하는데도 정말 거부감이 없고 재밌게 본 것 같아
특히 오프닝인 다움을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데
가사 하나하나에 뜻이 담겨있고 이 애니의 모든 내용이 저기에 다 담겨있을 정도로 정말 잘 만들었어
인생이 힘든 아이들, 힘들고 지친 어른들에게 이 애니를 추천해주고 싶어
아이로 봤을때, 어른으로 봤을때 느낀점이 사뭇 다를거같아서 이 애니를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한번 보고싶은 마음이 크더라

애니 후기는 이번이 2번째라 가시성및 가독성 떨어지는거 미안해
이제 만화랑 한다군인가 그거 보로 가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