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취미밴드 하는 급식임. 중1 때부터 쭉 해온 보컬만 셋인 좀 특이한 취미 밴드가 있음. 현재 음악쪽 진로 생각하는건 아무도 없는 실력은 좀 탄탄한 평범한 취미밴드임. 근데 어째 요즘 기타가 하는 짓이 이상하더라고. 베이스(난 키보드)한테 들은걸론 밴드는 하기 싫은데 놀고는 싶다 이런 마인드라고 본인이 직접 말 했다고 하더라. 요즘 합주 1시간 반씩 늦게 와서 지 톤 맞추는거에 30분 쓰고 아무 말 안 듣고 자기 치고싶은 것만 치는 트롤짓 보면서 얘가 밴드 하고싶진 않은가보다 싶긴 했는데 거기에 놀고는 싶다라는 마인드가 섞이니까 좀 이상하더라고. 대학 가고는 싶은데 공부하긴 싫다 이런 마인드와 비슷하긴 한데 뭐랄까... 얘한테 밴드는 노는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오늘도 합주 시작 1시간 정도 전에 국제고 자소서 미루던 거 때문에 갑자기 못 간다고 통보할 때 얜 잘라야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어. 연습을 하도 안 해서 연초부터 합주했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아직도 코러스 파워코드만 외우고 다른건 못 치고 다른 합주곡은 전혀 못 치니까 그것 때문에도 든 생각이었지. 근데 다른 멤버들은 반대하는 입장이더라고. 우리가 중학생의 거의 모든 시간을 한 팀으로 활동했기에 고등학교가 갈라져도 다들 그 단톡에서 연락하며 지낼텐데 거기에 한 친구가 빠지면 어떡하냐는 의견도 있었고 기타를 새로 구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고. 그래서 얘가 연습을 할 의지를 생기게 할 마중물이 되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아 그리고 얘가 국제고를 준비한다는 말 때문에 공부하느라 바쁜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얘 많이 놀아.


요약
연습 더럽게 안 하는 밴드에 흥미 잃은 기타 연습시키는 방법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