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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갤에서 짤린 늑동소설

GasMaskFo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16 17:55:54
조회 652 추천 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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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골목길, 한 커다란 실루엣이 덩치에 비해 비좁은 길을 걷고 있었다. 이윽고 어느 아무 표시 없는 문 앞에 도착한 그 인물은 주위를 한번 둘러보곤 문을 세게 두들겼다. 문에 달린 작은 창문이 열리며 눈 한쌍이 모습을 드러냈다. 눈은 보통 사람이면 얼굴이 보일만한 위치에 맨 몸위에 재킷만을 걸친 커다란 젖가슴이 보이자 당황하더니 이내 위쪽을 올려다보곤 관측창을 닫았다. 문이 살그머니 열렸다.


"오, 오랜만입니다..."


건장한 도베르만 수컷 문지기가 그녀를 맞았다. 실리아는 몸을 숙여 안으로 들어오곤 찌뿌리며 그를 내려다보았다. 일반적으로 보면 문지기도 근육질에 위압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키 2m의 늑대에게는 내려다보이는 상대일 뿐이었다.


"사장 불러와."


"저기...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순식간에 실리아의 손이 문지기의 목을 움켜쥐고 들어올렸다. 켁켁이며 발버둥 치는 그를 으르렁거리면서 마주하며 실리아는 다시, 천천히 말했다.


"사.장.불.러."


문지기를 내동댕이 치고 발로 한번 걷어차자 그는 깨갱거리며 나뒹굴었다. 하지만 그는 허둥지둥 일어나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곧 마찬가지로 당황한 기색의 중년 남성을 데리고 나왔다.


"실리아! 오랜만에 보네! 무슨 문제 있는거 아니지?"


"아저씨. 나 오늘 기분이 상당히 안좋은데."


"어, 어? 아이구, 누가 우리 어여쁜 늑대아가씨 기분을 망쳐놨을까?"


식은땀을 흘리며 안절부절 못하는 중년 남성. 문지기 역시 긴장한 표정으로 그의 뒤에 서서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그녀의 눈에 벗어나면 가차없고 무자비한 폭력이 뒤따를 터였다.


"됐고, 늘 쓰던 방으로. 좆달린놈 하나."


"으, 음... 이번엔 좀... 살살 해줄 수... 있겠..."


더듬거리며 말을 꺼내는 중년 남성을 실리아는 위협적으로 쏘아보았다. 죽기 싫으면 닥치고 니 일이나 하라는 눈빛이었다.


"물론이지.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어! 그, 금방 넣어줄게!"


중년 남성, 포주는 황급히 그녀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손사래를 쳤다. 실리아는 말없이 'VIP'라 써진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았다. 남겨진 두 남성은 방문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포주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아... 좆됐다..."


"형님, 어떡할까요. 저번엔 10명으로 안됐으니까 이번엔 한 30명만..."


"야, 그러다가 업장 또 박살나면 네가 책임질거야? 쟤는 빡치면 30명이 아니라 100명이 달려들어도 다 때려눕힐년이야. 그냥 한명 버린다 셈 치고 넣어주는게 더 나아."


"그러면... 누구를 넣을까요?"


"이번에 부모 빚 못갚아서 들어온 신입 있지? 대학교 1학년 다니다 중퇴한 여우 말이야."


문지기는 뜨악한 표정으로 포주를 바라보았다.


"그 꼬맹이를요? 그러다 진짜 죽어도 모릅니다?"


"그런 애는 차고 넘쳐. 한명쯤 반 죽어도 대충 어디다 갖다 버리면 그만이야. 쟤 또 난동피우기 전에 빨리 데려와."


"알겠습니다."


문지기가 창부를 데리러 간 사이 포주는 카운터에 기대 머리를 감싸쥐며 한숨을 푹 쉬었다. 실리아가 이곳에 처음 발을 들여논건 2년 전이었다. 불법 업소인만큼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성매매 행위가 가능하긴 했지만, 포악하고 잔인하게 상대방을 다루는 이는 실리아가 독보적이었다. 그도 몇번 그녀를 받아주다 자신 휘하의 폭력배들을 동원해 쫓아내보려 했지만, 그녀의 괴물같은 힘과 포식자의 잔인함에 실패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분노한 그녀가 이 업소를 완전히 다 부숴놓고 간 이후로 그는 두번 다시 그녀를 시험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소문으로는 그녀의 가족 전체가 직업군인이라고 하니, 차라리 그런 이들을 받아 이쪽을 눈감게 해주는 편이 훨씬 나을 터였다.


------------------------


"씨발!"


빈 위스키 병이 벽에 부딪혀 산산조각 났다. 실리아는 테이블에 발을 올리고 소파에 누워 벌써 4병째 위스키를 들이키고 있었다. 이미 시뻘개진 그녀의 얼굴과 개개풀린 눈은 함부로 다가가지 말아야 한다는 위험 신호를 맹렬하게 보내고 있었다. 병이 깨지는 소리가 나자마자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용 직원들이 허겁지겁 들어와 재빨리 청소하고 나갔다. 실리아는 그들을 쳐다보다 소리쳤다.


"야! 내가 시킨거 언제오냐고 이 씨발것들아!"


"죄, 죄송합니다. 곧 가져다 드릴테니 조금만..."


"좆까! 빨리 안 오면 니 새끼들을 박아버릴줄 알아!"


울상을 지으며 달아나다시피 방을 나가는 직원들을 바라보며 실리아는 씩씩대었다. 망할. 씨발. 좆같은. 애미 창년같은 그 거지발싸개 같은 여우년!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풀리지 않았다. 자신의 오빠를 유혹해 살을 섞게 한 그 가증스러운 걸레년을 찢고 자르고 잡아먹고 강간하는 상상을 하며 실리아는 발을 쿵쿵대며 방 안을 돌아다녔다. 여우. 고작 여우 따위가. 감히 늑대의 짝을. 이미 이성적 사고가 마비된 취한 실리아는 벌써 이웃여우의 집을 폭파하고 그녀의 목을 잘라 말뚝에 꽂아 전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한창 목없는 여우의 시체를 강간하는 상상을 하며 소파에 누워 거칠게 자신의 가랑이에 손가락을 쑤셔넣고 있을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빨리도 온다, 씨발."


젖은 손가락을 배에 슥슥 문지르며 실리아는 문을 바라보았다.


"들어오라고! 병신새끼야."


문이 슬그머니 열리며, 겨우 165cm 정도의 작은 붉은 여우 수컷이 들어왔다. 이제 갓 성인이 되 보이는 그는 쭈볏거리며, 난장판이 된 방 안을 보고 벌벌 떨면서 들어와 문을 닫았다. 스판덱스 팬티 한장만 걸치고 목에는 나비 넥타이를 두른채 쟁반 위에 콘돔과 젤, 브랜디를 얹고 들어온 그는 주춤주춤 거리며 테이블로 다가와 쟁반을 내여놓았다. 실리아는 기가 막힌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넌 뭐냐?"


"소... 손님이 주문하신..."


"아... 씨발..."


실리아는 얼굴에 손을 얹었다. 빌어먹을 새끼. 분명 자기가 상품을 망가뜨릴 것을 아니까 이런 애새끼를 보내다니. 우라질 놈. 한번 더 뒤집어 엎어야 정신을 차리겠다 이거지?


"야."


"넵, 손님."


작은 여우는 벌벌떨며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서서 누워있는 커다란 늑대를 바라보았다.


"너, 나가. 사장 불러와."


"죄송합니다! 제가 불편하게 해드린 거라도 있으시면..."


"나가라고! 개새끼야! 누구를 좆으로 알아? 그 사장새끼 데려와. 그 새끼 오늘 내가 박아버린다고 해. 알았어?"


그러나 여우는 무릎을 털썩 꿇고 소파로 기어오며 두 손을 마구 비볐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사장님은 부르지 말아주세요, 흑흑... 제가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제발 허락만 해주세요, 네?"


"너 이거 몇번 해봤냐?"


"오, 오늘이... 일주일 되는 날..."


실리아는 말없이 눈물젖은 작은 여우를 내려다보았다. 여우. 빌어먹을 종족. 교활하고 약삭빠른, 약해빠지고 남 뒤통수나 후릴줄 아는 그런 새끼들. 죄다 구덩이에 넣고 불태워버리고 싶었다.


"왜 여기서 일해?"


"부, 부모님이 빚을 지셔서..."


"그래? 여우답구만. 여우새끼들은 하나같이 왜 다 쓰레기같냐?"


여우 창남은 그저 고개를 푹 숙일 뿐이었다. 실리아는 잠시 그를 바라보았다. 어쩌면, 잘만하면 이 녀석을 가지고 잘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실리아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넵! 비록 경험은 얼마 없지만, 손님께서 만족하실 때까지..."


"만족할 때까지? 네 입으로 말했다?"


"네?"


아직 자신의 실수를 깨닫지 못하는 표정을 짓는 작은 여우를 내려다 보며, 실리아는 몸을 일으켰다. 소파에 앉아있는 실리아였지만, 그녀는 여우를 거의 눈높이에 맞춰 바라볼 수 있었다.


"빨아."


무심하게 그녀가 말했다. 여우는 당황하다가, 곧 무릎을 다시 꿇고 그녀의 육중한 허벅지 사이에 긴 주둥이를 밀어넣었다. 실리아는 씩 웃으며 허벅지를 그의 머리주위에 살짝 조였다.


"읍!"


"빨라고, 병신아. 뭐하냐? 킥킥킥."


여우는 곧 주둥이를 그녀의 음부에 갖다 대었다. 뜨거운 숨결이 그곳에 닿자 실리아의 성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여우의 혓바닥이 내밀어지며 그녀의 계곡을 훑었다. 만족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그녀는 여우의 뒤통수를 움켜잡고 강제로 끌어당겼다. 그녀의 허벅지를 붙잡은 여우의 손에 힘이 들어갔지만 그녀가 상관할 바는 아니었다.


"그거 잘 해야 풀어준다. 알았어? 질식하기 싫으면 열심히 빨라고, 병신같은 여우새끼야."


그녀의 음부를 핥는 여우의 혀놀림이 다급하게 빨라졌다. 입술을 깨물고 자신의 가랑이를 필사적으로 핥아대는 여우를 내려다보며 실리아는 자신의 가학적 욕구가 점점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벌써 그녀의 머릿속에는 이 여우를 어떻게 망가뜨릴지에 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들이 돌아가고 있었다. 꽉 깨문 실리아의 입술에서 넘쳐흐른 침이 여우의 이마에 떨어졌다. 반쯤 정신을 놓고 흐흐 거리는 웃음소리를 흘리는 그녀는 여우의 뒷통수를 움켜진 손을 마구 흔들었다. 깨갱거리는 숨막힌 소리가 흘러나왔지만 그는 죽기 살기로 실리아의 계곡 구석구석을 핥고 빨았다. 정확히 2분뒤, 실리아는 그의 머리를 잡은 손을 뒤로 당겼다. 파아 하는 소리와 함께 반쯤 눈이 풀린 여우가 젖은 주둥이를 벌리고 헐떡대었다. 그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실리아를 올려다 보았다. 사장은 그녀에 대한 정보를 거의 말해주지 않았다. 그저 아주 중요한 손님이니 최선을 다할 것을, 그리고 성공하면 1년치 빚을 깎아주겠다는 말 뿐이었다.


"...별로야."


실리아는 약간 실망한 듯이 말했다. 여우는 반사적으로 다시 계곡을 핥으려 고개를 숙였지만, 실리아가 그의 귀를 잡고 좌우로 흔들었다.


"내가 하라고 할때만 해. 알았어? 넌 내 소유다. 내가 빨라면 빨고, 핥으라면 핥고, 벌리라면 벌려. 네 좆같이 멍청한 부모새끼들이 지 자식새끼를 이딴 곳에 처박히게 한건 내 알바 아니야. 탓하라면 니 애비애미를 탓하라구. 알겠니?"


여우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 실리아는 그의 귀를 놔 주었다.


"그럼, 우리 귀여운 여우 꼬맹이랑 무슨 재밌는 일을 해 볼까나..."


방 안을 둘러보며 실리아는 궁리했다. 그녀의 극단적 가학성 취향은 제 아무리 숙련된 매춘부라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아이는, 사장이 버리라고 던진 물건임을 실리아는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자신이 할 행동에 여우가 입을 피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일단 맞을래?"


"네?"


반응할 새도 없이 실리아의 주먹이 그의 얼굴에 날아가 꽂혔다. 깽 하는 소리와 함께 연약한 여우는 저만큼 날아가 떨어졌다. 입에서 피가 마구 흘러나왔다. 그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실리아가 다가와 복부를 세개 걷어찼다.


"컥!"


내장이 뒤집히는 느낌을 받은 여우는 쉬어지지 않는 숨을 억지로 고르며 바닥에서 몸을 비틀었다. 실리아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채 그의 발목을 잡고 빙 돌려 또다시 내동댕이 쳤다. 공포에 사로잡힌 그는 몽롱한 의식 가운데서 필사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실리아는 그의 갸냘픈 손을 우악스럽게 움켜잡고 들어올렸다. 그녀의 광기에 찬 미소는 이빨을 전부 드러내고 있었다.


"히히히... 재밌지? 나도 재밌어. 있잖아, 나 요즘 여우가 너무너무 싫어져서 말이야. 네가 죽을때까지 때리고 강간할 생각이야. 순서는 상관없이. 아직 시작도 안했으니까 기대해."


그리곤 무자비한 구타가 시작되었다. 실리아도 너무 빨리 끝내버리고 싶진 않았기에 힘을 약간 조절하면서 했지만, 여우에게는 지옥같은 몇 분이었다. 몸을 잔뜩 웅크리고 머리를 감싸안은 작은 여우를, 실리아는 마구 걷어차고 때리고 집어던졌다. 온갖 상스러운 소리와 함께 빈 병이 몇개나 날아다녀 깨지고, 테이블이 뒤집어졌다. 의자를 벽에 내리쳐 부순 후 의자 다리를 집어든 실리아가 여우의 등을 퍽퍽 때릴 때마다 그의 몸은 고무처럼 튀어오르며 윽윽 소리를 내었다.


"네가! 뭔데! 나를! 엿먹여! 이! 좆같은! 새끼야! 죽어! 죽어! 죽어!"


의자 몽둥이도 부러지자 벨트를 꺼내 그의 몸을 사정없이 짝짝 내리치며 실리아가 소리쳤다. 놀랍게도 이 여우는 잘 버텨주고 있었다. 벌써 온 몸에 시퍼렇게 멍이 들고 머리며 코며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생명에 문제는 없었다. 여우가 입은 스판덱스 팬티는 진작에 찢어져 축 처진 성기를 덜렁거리며 드러냈다.


"후욱... 후욱..."


실리아는 채찍질을 멈추고 잠시 숨을 골랐다. 이미 카펫은 피에 젖어 있었다. 여우는 숨을 갸날프게 고르며 몸을 웅크리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자그마한 목소리가 그의 떨리는 입에서 흘러나왔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실리아는 픽 웃었다.


"잘못했어? 그럼 맞아야지. 안 그래?"


또 다시 시작되는 폭력. 여우는 힘없이 발목을 잡혀 끌려가 침대 위로 던져졌다. 간신히 고개를 돌린 그의 눈에는 페깅벨트를 차고 있는 실리아가 보였다. 그는 오직 신음만 흘릴 뿐이었다.


"헤헤... 오늘은 부드럽게 할 필요도 없어... 내 맘대로 할거야..."


미친듯이 중얼거리는 실리아는 커다란 인공성기를 찬 뒤 침대 위에 올라탔다. 여우의 몸이 감싸안어져 들어올려졌고 꼬리는 젖혀졌다. 전혀 배려심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실리아는, 그대로 그 커다란 딜도를 여우의 후장에 우악스럽게 쑤셔넣었다.


"!!!!"


반쯤 의식을 잃어가던 여우의 눈이 번쩍 뜨여지고 입이 활짝 열렸다. 형용할수 없는 느낌과 고통에 비명소리마저 나오지 않았다.


"끄억... 으아아..."


"흐흐... 좋냐? 좋아? 쓰레기같은 창남새끼... 하긴, 여우에게 유일하게 어울리는 직업이긴 하다, 안 그러니?"


실리아는 여우를 조롱하며 그녀의 딜도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이미 여우의 엉덩이는 피가 번져가고 있었다. 완전히 딜도가 들어가자 실리아는 여우의 몸을 덮으며 슬그머니 엎드렸다. 경련하는 여우는 실리아가 골반을 살짝살짝 움직일때마다 신음을 흘렸다.


"오빠... 나 사랑해? 헤헤..."


미친듯이 중얼거리는 실리아. 그녀는 여우의 몸을 내리누르며 골반을 앞뒤로 살금살금 움직였다. 눈물과 피가 범벅이 된 여우는 간신히 중얼거렸다.


"살려주세요... 제발... 흑흑... 살려주세요..."


그러나 광기서린 실리아는 그의 말을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왜... 나 말고 그년이야...? 내가 뭐가 부족해서...?"


점점 왕복하는 속도를 높이며 실리아가 말을 이었다.


"고작...그 병신같은 년 때문에... 그년만 없으면..."


홀린듯이 중얼거리는 실리아 밑에 깔려, 여우는 이미 혼절 직전이었지만 간신히 버텨내고 있었다. 갑자기 늑대가 그의 귀를 움켜잡고 고개를 틀어 자신의 눈을 마주보게 했다.


"이게 다... 그 여우 때문이야."


그리곤 그녀는 미친듯이 여우의 허리를 붙잡고 후장을 강간했다. 새된 소리를 내며 비명을 지르는 여우의 몸은 딜도가 깊숙히 들어올 때마다 벌떡거리며 굳었다. 실리아는 격렬하게 이 어린 여우의 엉덩이를 범하며 고함을 질러댔다.


"그래! 비명을 질러, 이 새끼야! 지르라고! 더! 더 크게! 나에게 목숨을 구걸해! 이 빌어먹을 새끼야! 살려달라고 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엉엉..."


여우는 목이 터져라 소리질렀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구하러 오지 않을거라는 것은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치욕감과 고통에 눈물이 쉬지않고 흘러내렸다.


"후우... 봤지? 아무도 널 구하러 올 사람은 없어. 넌 내꺼야. 널 죽이고 살리는것도 내가 정하는 거야. 널 얼마나 가지고 놀고, 고통에 빠뜨릴건지도 내가 정하는 거야. 알겠어?"


"흑흑... 흐윽... 네..."


"주인님이라고 해. 어서!"


"네 주인님..."


실리아는 악마같은 미소를 지으며 속도를 조금 늦췄다. 이제 꾸준한 페이스로 딜도를 박아대며 실리아는 고개를 쳐들고 눈을 감으며 만족스런 신음을 흘렸다. 여우는 시트를 꽉 움켜쥐고 이 지옥같은 시간이 어서 끝나기만을 빌 뿐이었다.


"음... 좋아... 이런게 필요했었어... 야."


"훌쩍... 네... 주인님..."


"재밌냐?"


여우는 울먹거리며 억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실리아는 씨익 웃었다. 그럼 지가 싫다고 하겠어? 감히? 이게 바로 정상이었다. 여우는 늑대의 노리갯감일 뿐이었다. 고작 여우때문에 자신이 언니에게 얻어맞고 어머니게 욕을 먹을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었다. 여우는, 늑대의 밑이다. 하등한 존재다. 실리아의 뒤틀린 사고방식은 점점 더 위험하게 변하고 있었다.


"살고싶니?"


"네... 제발 살려주세요... 주인님..."


킥킥거리며 잔인하게 웃음짓는 실리아. 그 와중에도 여우의 엉덩이를 겁탈하는 동작은 전혀 멈추지 않았다. 잠시 말없이 눈물 흘리는 여우를 깔아보며 강간을 계속하던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네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쓸모없는 존재인지, 니 입으로 말해."


"저... 저는..."


갑자기 실리아가 딜도를 다시금 거세게 박았다. 여우는 반사적으로 윽 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쳐들었다. 실리아가 빠르게 그의 엉덩이를 잡고 흔들며 소리쳤다.


"어서!"


"저는... 저는 쓰레기에요! 저는 늑대 주인님에 비하면 미천하기 그지없어요! 저는! 으윽!"


"더! 더! 어서! 더!"


"저... 저는! 저희 여우는 오직 늑대님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해요! 늑대님이 빨라면 빨고, 핥으라면 핥고, 벌리라면 벌려야되요!"


실리아의 움직임이 더욱더 빨라졌다.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그래! 더 해!"


"저... 저희 부모님도 주인님이 강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주인님... 흑흑..."


절정을 향해 달리는 실리아의 목소리가 거칠게 울려퍼졌다.


"더!"


"제발... 제발... 잘못했어요... 저희 여우는 정말 존재 가치가 없어요... 늑대님의 노예로 평생 살고 싶어요..."


실리아는 미친듯이 박아대며 손으로 여우의 목을 그러쥐었다. 여우는 버둥대며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여우의 목을 꽉 쥐어 조르며 실리아는 침을 질질 흘리며 박아대었다. 죽음의 공포에 질린 여우의 보잘것없는 성기에서 한 줄기 액체가 쪼르르 흘러 시트를 적셨다. 그의 입에선 거품이 흘러나왔다. 눈은 뒤집어져 흰자를 들어내고 있었다. 그가 의식을 잃기 직전인 그때.


"씨바알!"


실리아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여우의 꼬리를 움켜잡은 손은 꼬리를 뽑아버릴 듯이 잡아당기고 있었다. 여우는 미약하게 꺄악 소리를 내었다. 잠시 경련하던 실리아는 허리의 힘을 풀고 축 여우의 몸 위로 늘어졌다. 무거운 늑대의 몸이 여우를 깔아뭉게자 그는 버둥거렸다.


"하아... 너무 좋아... 여우도 쓸데가 있긴 하구나... 좆집으로..."


"가, 감사합니다..."


여우는 숨을 헐떡이면서, 울먹이며 간신히 답했다. 실리아는 한숨을 푹 쉬며 몸을 빼냈다. 뽁 하는 소리와 함께 피에 젖은 딜도가 엉덩이에서 빠져나왔다. 여우는 힘없이 옆으로 푹 쓰러져 바닥에 굴렀다. 가쁜 숨을 고르는 그의 몸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실리아는 그의 얼굴에 그녀의 커다란 발을 지그시 올려놓고 압력을 서서히 가했다. 여우의 손이 갸냘프게 그녀의 발을 두드렸다. 저항할 힘은 이미 바닥난지 오래였다.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주인님."


"왜?"


실리아는 무심히 물으며 내려보았다. 여우의 머리를 짓누르는 힘이 점점 더 강해졌다.


"엄마... 엄마 보고 싶어요... 흑흑..."


순간, 실리아는 동작을 멈췄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여우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이윽고, 그녀는 여우의 두개골을 으깨려던 발을 치웠다. 그는 여전히 바닥에 웅크린채로 훌쩍거리며 엄마를 연신 찾고 있었다.


"병신 같은 새끼. 애초에 널 이 곳으로 오게 한게 니 애미인데 그런 쓰레기 같은 년은 왜 찾는거냐? 그 년이 널 여기서 구해줄거 같아?"


여우는 대답없이 울기만 했다. 그의 울음소리가 점점 커졌다. 피투성이가 된 그의 몸은 만신창이에 눈뜨고 봐줄 수 없는 지경이었다.


"정말이지 여우란..."


실리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녀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위스키병을 들고 들이켰다.


"역시 싹 다 수용소에 처넣고 불질러 버려야되... 특히 그 년..."


위스키를 마저 비운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재킷을 걸쳤다. 그리곤 주머니를 뒤져 두툼한 지폐묶음을 꺼내 바닥에 던졌다.


"야. 고생했다. 쓰레기치곤."


여우는 고통에 경련하면서도 어기적어기적 기어가 돈다발을 소중히 껴안았다. 실리아는 그 모습을 경멸하며 내려다보았다.


"사장에겐 내가 따로 줄거니까 그건 네 팁이다. 그리고..."


실리아는 문을 나서다가 뒤를 돌아보았다.


"다음번에도 왔는데 너 또 있으면 그땐 진짜 죽인다."


쾅.


난장판이 된 방 안. 작은 여우는 돈다발을 껴안고 바닥에 쓰러져 끅끅거리며 울 뿐이었다.


------------------------


"후-"


"잘 즐겼어? 애 살아는 있지?"


방을 나온 실리아에게 포주가 곧바로 다가와 말을 걸었다. 곧바로 직원들이 우루루 들어가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피투성이가 된 여우가 부축을 받으며 질질 끌려나오다시피 방을 나서는게 보였다. 그 와중에도 돈은 손에 꽉 쥐고 있었다.


"쟤, 빚이 얼마야?"


"왜? 다음에 또 쓰게?"


"다른 곳으로 보내. 좆같아. 두번 다시 여기서 보기 싫어."


"어... 어, 그, 그러도록 하지."


실리아는 자켓의 다른 주머니에서 돈다발을 꺼내 사장에 품에 안겼다.


"이거면 됐지? 쟤 치료비랑 여기 수리비."


포주는 끄덕였다.


"저 꼬맹이 팁준거, 한푼이라도 뺏었다간 여기 싹 다 불태워버린다. 알겠어?"


포주는 더욱더 열정적으로 끄덕였다. 그저 실리아를 빨리 내보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냥 다 들어줘야 했다.


"간다."


"조심히 들어가."


문지기가 냉큼 문을 열어주었다.


"살펴 들어가십시오, 누님."


실리아는 그를 냉담하게 내려다보았다.


"니가 나보다 훨씬 나이 많거든? 하여간 씨발 이 놈이고 저 놈이고..."


그러곤 그녀는, 환하게 뜬 보름달의 빛을 받으며 골목속으로 사라졌다.


어쩐지, 그녀는 들어갈때보다 더욱 심란해진 기분이었다.


그 여우의 마지막 울음소리가 귀에 계속 남아있는 것만 같았다...


------------------------



강제 성폭행 및 성착취 묘사 때문에 잘리는 것으로 추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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