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처음에 어땠냐
성품 자체는 나쁜놈이 아님 오히려 오복이 다치고 자전거 타고 달려가고 다정이가 그저 해맑게 영신이 대학에 부르니까 안쓰러워하던 그런 애임 눈치가 빠삭한 그런 캐릭터


다정이 다정아빠 이용한건 팩트고 어린 마음에 영약하게 공부 욕심 있었던건 맞음
근데 정훈이도 어렸어
얘는 시골 살던 애가 아님 똑똑한애가 어머니 바람피고 아버지 시골로 내려오면서 한순간에 신세 서러워지고 어떻게든 그상황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을거임
이혼하고 떨어져 살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을거임

다들 정훈이때문에 다정이가 꼬였다고 생각했겠지만 정훈이
는 기폭제였던거 뿐임
내제된 열등감이 드러난거지

정훈이가 다정이한테 그러는건 넷중에 양쪽부모 밑에서 잘사는 애는 다정이밖에 없었고 그래서 다정이의 상처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음
본인 선택이지만 이익을 위해 행동했던 억눌렸던 비겁함이 다정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거라고 봄
배려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얘도 속으로 꼬여있던 것


정훈이가 영신이랑 안된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
모든게 정훈이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를수 있다고 봐
진심으로 다정 다정아빠어게 사죄해야 함

다정이랑 다시엮는 반응 있던데 복선인지 다정이 아역이 오복이가 주는 반지 끼는거 나온다
글고 영신 경수는 럽라로 안엮을때가 가장 훈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