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 고민하느라 막막했던 오리진이

드디어 술술 풀린다...

여전히 모기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어느 선택이 이 녀석 다운가를 고민하느라 고통스럽지만...

밑에는 여전히 한탄 겸 일기

줄거리: 넓은 언더다크에서 절대자타령하는 애들 찾기위한 여정이 시작됨

힌트라고는 절대자를 추앙하는 무리들의 흔적을 따라가라는 수호자의 말 뿐...

그리고 그 말을 따라 고블린을 조졌더니 언더다크로 내려가는 길을 발견했다는 사실 뿐...

근데 사막에서 바늘찾기도 아니고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할까?

모기의 반응이 어떨지 어떤식으로 진행하는게 로어할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깨달았다.

아스타리온 이자식은 P라는 것을...

치밀한 척 말하지만 사실 즉흥적인 될대로 되라식의 두루뭉술한 계획으로 이루어진 놈이란 것을...

어라 그럼 걍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내 계획은 이래

1. 언더다크로 내려간다.

2. 절대자 신봉하는 참된 소울을 찾는다.

3. 자세한건 그때가서 생각하자.

마음이 편해져서 자연스럽게 버섯마을로 갔다. 일단 오랬으니까

흠, 저 힘이 있으면 도움될거같은데...

안된대

아니 근데 레이젤 목 왤케 돌아감 개무섭다 진짜

대신 유용해보이는 아이템을 줍고

한목 뜯어내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그들이 부탁한걸 일단 승낙하고 출발 하기로 함

물론 그냥 언제 밥 한끼 먹자는 느낌으로 승낙한 것이지만.

같이가자는데 영 믿음직스럽지 못한걸

하지만 고기 방패로는 쓸 수 있겠어. 같이가자.

솔직히 배경이 좋아서 찍어봤다.

수서나무 찾았으니까 걸작무기도 만들 수 있겠군.

근데 솔직히 이렇게 무작정 걸어봤자 소득이 없을텐데 이렇게 가는게 맞을까

물론 나는 이미 맵을 알고 있지만 일단 난 지금 인생 첫회차인 아스타리온이라고.

레이젤 넌 어떻게 생각해?

역시 수호자의 도움을 받는게 낫겠지?

근데 너 명중률 35%더라.

도와줘요 호자에몽~!

근데 오라는 수호자는 안오고 싸움 이벤트가 떠버림.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다.

원래 맨날 말렸는데 늘 싸움구경 할랬는데 끝나서 아쉽다던 모기라 안 말리고 즐감했다.

근데 이래도 안싸우네.

오늘은 모기가 멍투성이다.

미안하다. 사실 볼레트에게 덤볐다가 잡지도 못하고 튀었어. 이렇게 못잡은건 처음이야.

그렇다고 멍 지우려고 포션먹을 수는 없잖아.

사실 다른 회차에선 그렇게 하지만.

이벤트 컷씬 어케참음.

누가 샤 신도 아니랄까봐.

근데 걔 죽으면 우리 둘밖에 안남아.

그러면 모험도 끝이야 우리 못이겨

에라이

그렇지만 나에겐 영감이 있지. 다 털어넣어서 어떻게든 잘 넘겼다.

비록 레이젤이 명중률이 낮아서 아무것도 못하지만 한방이 강한 친구라

탱도 딜도 얘가 넣어준다구.

절대로 죽일수 없는 인재다.

근데 왤케 뭐가 주사위 운이 안좋지.

아니 진짜로.

얘네야 위협적이지 않으니 어찌저찌 잡했는데...

힌트가 너무 없다.

아무리 즉흥적이어도 이건 너무 로어하지 않을거같은데.

한번 더 자도 수호자가 오질 않아서 어쩌지 싶었음.

답은 책이 알고있다.

여러분 책 많이 읽으세요.

책은 모든 것을 알고 있씁니다. 기스양키가 옳았어요.

아하! 달오름탑! 그림자저주! 절대자 신도는 달오름탑에 있고 그림자 저주를 어케 해결해야만 하는구나.

덕분에 갈피를 잡고 보상 받으러 ㄱㄱ

주요 키워드 입수

생각보다 잘어울리는군 늘 형상변환해서 체감 못했는데.

걸작 단검도 만들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개

하나는 드웨가가 지키고 있던 배를 타고 니어를 만나러 간다.

하나는 다른곳에 있을 추종자를 찾아본다.

사실 이 타이밍에서는 참된 소울인걸 모르니까 고민했는데

설정상 언더다크가 상당히 위험한 곳인데 떠돌아다니는 것보단

드웨가가 이미 어느정도 정리해둔 곳으로 가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은 판단.

좋아, 어딘가에 있을 비전의 탑은 없는 셈 친다.

배타고 출발!

이열~ 멋있는데?

용광로 관련 책에서 나왔던 샤의 석상...

그리고 나에게 친절히 정보를 던져주고 간 그레이먼.

타투 메이크업 변경 모드때문에 아주 깜찍해졌다.

이때부터 슬슬 일이 풀리는게 느껴졌다.

근데? 사실 얘가 니어를 구할까?

아무리 니어가 참된 소울이란걸 깨달았어도?

얘 맨날 이 타이밍에 하~! 손톱상해서 싫어! 하던 놈인데

과연?

사실 힌트가 당장 저녀석 뿐이라 고민됐음.

일단 둘러보는게 낫겠지.

뭐? 화약?

개꿀

엄청난 화약을 가지고 있다는 필로민 어떻게참음

그러니까 어떻게 참냐고

이 이벤트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부터 못참겠음.

룬화약 꿀꺽

근데 사실 룬화약을 단 한번도 써본적이 없음

그냥 수집가임

자고 일어나니까 니어가 도움을 요청해왔다.

아직도 안죽다니 지독한 놈.

역시 피부에는 꿀잠이 최고지.

아스는 손톱 상해서 땅 파기 싫어싫어.

두 밤 자니까 니어 시체 빼고 모든게 사라져 있었다.

니어 목도 챙기고

앗차, 근데 힌트를 얻어야하는데

응 사실 얘가 이미 다 알려줌

픽시 등불이 필요하다는 거랑 이 길로 가면 달오름탑 가는 지역이 나온다는 걸.

드웨가 놈들 몰랐는데 착하네.

모든걸 다 술술 알려주네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걍 주절주절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준다.

덕분에 키워드는 다 찾았다...

이제 힌트 없다고 개연성 챙기기위해 머리 안 빠개도 됨

물론 픽시 등불을 어디서 얻을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지만...

이제 제 2막으로 넘어 갈 수 있게 됐다.

그래도 가기전에 챙길건 챙겨야겠지.

이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파티.

지능도 일시적으로 겸사 똑똑해졌지.

이제 다음부터는 2막 시작이다. 후...

사실 다른애들 마음도 다 모를거 같지만

모기의 마음은 이제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RP하려니 여전히 모르겠다.

그래도 몰입하려고 애쓰니까 재미는 있는거 같음.

컷씬 목소리 안나오는건 이미 주구장창 봐서 그런가 괜찮네.

애초에 리더라서 이동하거나 누를때 말하는건 많으니 오디오 비는 느낌도 아니고...

하도 다들 외롭대서 심심할 줄 알았는데 심심하진 않다.

대신 망한 조별과제 조장 떠맡은 거 같음.

물론 그 조별과제 망친게 조장인 나란게 함정이긴한데...